의정부천에는 이렇게 팔뚝만한 잉어와 야생오리들이 자전거도로 다리 위에서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모여있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잉어떼들이 모여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오리들이 하나둘 모여 들더니 지금은
꽤 많은 야생오리들이 잉어들과 함께 모여드는데 아마도 얘네들끼리 정보공유가 된 것 같아요.
보통 야생오리들은 사람들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곳에는 오리들이
사람들을 겁내지 않고 이렇게 많이 모여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먹이를 던져 주면 받아 먹기 위해 잉어들과 오리들이 전력 사투를 벌이지만
90%는 거의 물위에 있는 날쌘 오리들이 채갑니다
오리들 땜에 잉어들만 개털 되었네요.ㅎㅎ
야생조들이 사람들에게 먹이 받아 먹는다는 것은 그 만큼 대한민국도 유럽처럼 야생조들을 해치지
않는다고 자기들의 유전인자에 서서히 입력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현상이죠.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서 운동 삼아 자전거 타고 의정부 시장에 가서 장도 좀 보고 오는데
집으로 돌아올때 야생오리들에게 새우깡을 선물해 주었지만 다음에는 새우깡보다는
양이 훨씬 많은 강냉이를 줄 생각입니다.
배고픈 쟤네들에게는 아무래도 맛보다는 양 많은게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첫댓글 우리 어릴 적에는 오리들이 작은 미꾸라지나 송사리 등을 잡아 먹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미꾸라지 등으로 오리를 사냥했던 기억도 있는데 여기 중랑천도 오리와 물고기들이
엄청 많은데 요즘 오리는 덩치 큰 잉어는 그렇다 치드라도 작은 피라미들도 못 잡아 먹고 같이 놀더군요.
오리들도 우리 사람들이 먹이를 주다보니 야생성이 퇴화되는 것은 아닌지.
오리들도 가끔 물고기를 잡아 먹긴 하지만 주식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오리에게 잡히는
물고기들은 정말 운 없는 애들이죠.ㅎㅎ 저는 여태껏 한국에서 야생오리들이 사람들에게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본적 없습니다 그 만큼 야생조들에게 한국 사람들은 기피 대상이죠.
야생동물에게ᆢ특수한 경우을 제외하고 ᆢ먹이을 주면안됩니다!
무슨 말씀인지 잘 압니다 사람들이 먹이를 주면 결국 야생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유럽 같은 곳에서는 오래전 부터 고니나 야생오리들이 공원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 먹는 것을 티비에서 여러번 보았거든요?문제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의정부천에서 오리들이 먹이를 받아 먹는 것은 이번에 처음 본 것 같아요.
오리와 붕어의 동행^^
보기는좋네요 ^^
잉어들이 기껏 터를 닦아 놓았더니 오리들이 점령했어요.ㅋㅋ
잉어가 오리보다 더 큰것 같네여 잉어 큰것은 1m까지도 자란다고 하던뎅.ㅎㅎ
유람선 관광객의 새우깡 등 과자를 받아먹기 위해 모여드는 갈매기떼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여.
@♧선이♣ 신기한게 말이죠 의정부시는 물고기 포획을 금지하거든요?그래선지 얘네들이 거기서만 놀더군요.ㅎㅎ
양주시로 올라가면 잡히는 것을 아는지...제가 사는 양주시는 물고기 포획이 허락되거든요.
@푸른나래 사람도 직감이 있듯이 물고기들도 느낌이 있나보죠. 근데 낚시나 족대로만 가능하지 그물로는 불법인걸로 알고 있음.ㅎㅎ 이유는 어족자원 보호겠지여^^
@♧선이♣ 같은 경기도라도 시마다 법이 다르더군요 의정부시는 낚시든 족대로든 단 한마리라도 물고기를 잡으면
처벌 받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사는 양주시는 그런 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작년에 피라미를 여러마리
잡아서 키우다 어항이 깨지는 바람에 모두 살던 곳에 도로 풀어주었습니다.^^...
귀한사진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렇게 가까이서 야생오리 찍어본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