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후 육아를 시작하게 된지도 어언 일년이 되었네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 우리공주님이 태어난지 일년이되어 벌써 첫생일잔치를 많은 분들께 축하를 받고자 돌잔치를 여네요..
그렇게 아기낳고 점점 나를 잊고 지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돌 잔치 준비를 하면서 드레스를 입을까 한복을 입을까 한참을 고민하다 지인추천으로 드레스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아기 드레스 입힌 후 제 드레스를.. 사실 처음에는 깊게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지난 수욜날 피팅을 다녀온 후로 아 맞아 나도 여자였어
"나 이런거 좋아하는 여자였어" 싶더라고요..
그 동안 내 옷보다는 아이옷이 먼저였고 제 물품보나 아이 장난감이 먼저였는데..
드레스를 입는 순간 너무 행복한거 에요..
아마 모든 여자들이 엄마들이 그렇겠지만 잊고 살았는데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그래 나도 이쁜옷입고 좋아하는 여자였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그래서 욕심을 내보고자 합니다.
그 드레스 갈아입는 한시간이 어찌나 짧던지, 더 더 알아보고 갈걸... 싶더라고요~
한벌 더 입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입어보고 싶은 세컨 드레스는
눈의 꽃 (롱)
레이스 지도 (H, 숏)
레이스 빈
보드 화이트 (H, 숏)
혹여나 저 위 드레스 말고도 더 입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더 없이 감사할 것 같아요^^
꿈 같았던 결혼식날 이네요..
이날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왜 그때 더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나 싶네요.
어쩌면 제 인생에서 마지막 드레스 입는 날이 될지 모르겠네요..
좋은기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