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은 한 3년 전에 우연히 알게 됐는데 짬뽕이 꽤나 맛이 좋아서 소개합니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매장 내부 사진을 못 찍었어요.
마침 이 근처에 볼 일이 있어 왔다가 향방 짬뽕이 너무 생각나서 11시 문 열자 마자 헐레벌떡(?) 뛰어 들어 갔습니다.
삼선짬뽕 곱배기와 군만두를 시켰습니다.
먼저 나온 군만두바삭하니 좋습니다.속도 알찹니다.허나 짬뽕을 먹는 동안 시간이 지나니 바삭함이 덜 해지네요.막 튀겼을 때가 제일로 먹기 좋은 때 입니다.
드디어 삼선짬뽕이 나왔습니다.사진으로는 모르겠지만 그릇 바닥이 깊어 양이 결코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홍합도 많이 숨어 있고, 작은 전복도 한마리 까꿍(^^) 하네요.약간 아쉬운거는 표고버섯이 없는 것입니다. 이건 제 개인 취향입니다.국물이 맑고 시원하진 않습니다. 진한 편입니다.조금 과하게 표현하자면 걸죽한 기분적인 기분, 느낌적인 느낌. ㅎㅎㅎ면은 수타는 아닙니다. 기계제면이겠지요.적당히 쫄깃합니다. 면은 보통 수준.식사하는 내내 단체 예약 손님이 계속 들어오고, 예약전화도 계속 옵니다.중국억양을 쓰는 직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잘 버는것 같은데 더 큰 건물로 옮기지를 않네요.허기사 잘 되던 식당을 더 큰 곳으로 이전한 후에 손님이 끊겨 망한 식당 얘기를 종종 들어봤어서, 차라리 돈 욕심 안 부리고 한 곳에서 오래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토요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이 식당 주인이 '이향방'이라는 분인데 본인 이름을 상호로 쓰셨습니다.나중에 안 사실인데, 요즘 EBS 방송 프로그램 중에 '신계숙의 맛터싸이클 다이어리'라고 하는 여행과 음식을 주제로하는 방송의 진행자 신계숙(배화여대 전통조리과)교수의 스승이 바로 이향방선생이라고 합니다.http://naver.me/5dOwrmrE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울렁울렁 울릉도원 편 ‘부지깽이나물·독도새우·칡소구이 등
[한국강사신문 정헌희기자] 오늘 23일(토) 17시 50분 EBS1에서는 “울렁울렁 울릉도원” 편이 재방송된다.“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 깊고 푸른 동해바다 한가운데 자리한 신비의 섬,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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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향방선생이 우리나라에 해물누룽지탕을 처음으로 소개한 주인공이라는군요.다음엔 해물누룽지탕을 꼭 한번 먹으러 가야겠습니다.작년 여름에는 중국냉면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첫댓글 향방 짬뽕이 생각나 문 열자 마자 가실 정도면그 맛이 좋겠어요
신계숙 교수도 중국 음식 기행 프로에 자주 나온 분이죠. 저도 어려서 이향방 요리 방송 많이 보고 배웠어요.
첫댓글 향방 짬뽕이 생각나 문 열자 마자 가실 정도면
그 맛이 좋겠어요
신계숙 교수도 중국 음식 기행 프로에 자주 나온 분이죠. 저도 어려서 이향방 요리 방송 많이 보고 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