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번에 걸쳐 하나님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와 하나님나라에는 질서가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하나님나라의 질서를 유지하는 위계(位階:서열.계급)질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렵니다.
동서고금의 역사를 보면 어느 나라든 질서와 위계가 존재했습니다. 왕과 신하, 귀족과 백성,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 형태는 달라도 세상 나라는 모두 질서와 위계 속에서 움직여 왔습니다.
조선시대만 해도 사람들은 가문의 족보를 자랑하고, 충신과 효자의 비석을 세우고, 양반 가문의 전통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단순한 허영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자기 집안이 “대단한 집안”이란 정체성을 유지하고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고자 하는 욕망이 담겨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세상 나라도 그러한데, 하물며 거대하고 영원한 하나님나라에는 질서와 위계가 없겠습니까?
하나님나라는 실제 통치의 나라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많은 성도들은 하나님나라를 너무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그저: “예수 믿고 천국 가면 끝”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나라를 그렇게만 말씀하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왕, 보좌, 통치, 권세, 상급, 맡김, 충성, 이기는 자, 신부 라는 개념이 계속 등장합니다.
왜입니까? 하나님나라는 실제 통치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태복음 6:10)
또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며: “그들로 다스리게 하자” (창세기 1:26)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창조할 때 이미 “통치할 자”로 세우실 계획(하나님의 뜻)이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위계에 대한 질서를 성장의 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갓난아기와 장년이 같지 않습니다. 유아가 있고, 어린이가 있고, 청소년이 있으며, 청년이 있고, 장년이 있으며, 아비의 단계가 있습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녀들아…” “청년들아…” “아비들아…” (요한일서 2:12-14)
성경은 영적 성장 단계를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계속 어린아이 상태에 머물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사도 바울도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에베소서 4:14) 또 히브리서에서는: “때가 오래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히브리서 5:12) 라고 책망합니다. 즉 하나님은 성도들이 장성한 자로 자라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저는 종종 이렇게 비유합니다. 두더지, 병아리, 참새, 독수리.
두더지는 땅속 어둠 속에서 활동합니다. 빛보다는 어둠에 익숙합니다. 세상 문제와 육신의 문제, 눈앞의 현실만 붙들고 살아가는 신앙과 비슷합니다.
병아리는 생명은 얻었지만 아직 울타리 안만 맴돕니다. 늘 보호받기만 원하고, 스스로 서는 훈련은 부족합니다.
참새는 어느 정도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높이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어느 정도 믿음은 있으나, 여전히 세상 염려와 현실의 한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독수리는 다릅니다. 높이 올라갑니다. 넓게 봅니다. 폭풍 속에서도 더 높이 올라갑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이사야 40:31) 하나님은 성도들이 결국 독수리 같은 시야를 가진 자들로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장성한 자들을 찾고 계신다 왜 하나님은 광야훈련을 시키십니까? 왜 말씀훈련과 순종훈련을 시키십니까? 왜 기다림과 인내를 배우게 하십니까? 장성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에서도 왕세자 교육이 있듯이, 하나님나라도 통치자를 준비시키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단순히: “천국행 승객” 을 만들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질서, 더 나가 위계를 이해하고, 그 나라를 함께 이루어 갈 사람들을 준비시키러 오신 것입니다.
성경은 위계를 숨기지 않는다 오늘날 사람들은 “다 똑같다”는 말만 좋아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실제로 차이를 말합니다. 백성, 제자, 아들, 이기는 자, 신부.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니” (마태복음 11:12) 또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누가복음 19:17)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는 반복해서: “이기는 자는…” (요한계시록 2-3장)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나라 안에: 맡겨지는 책임, 권세, 통치, 영적 성숙의 차이 가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왜 제가 이런 글을 쓰는지 아시는지요? 저는 단순히 지식을 자랑하려고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잠든 성도들을 깨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계속 병아리 수준에만 머물러 있는 성도들에게: “이제는 자라나야 하지 않겠는가?” 를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계속 땅속 어둠 속에서만 움직이는 두더지 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님나라를 바라보는 참새로, 그리고 독수리 같은 시야를 가진 자들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장성한 자, 이기는 자, 신부로 준비되는 자들 을 찾고 계십니다.
맺음말 세상 나라에도 질서와 위계가 있습니다. 학교에도 학년이 있고, 군대에도 계급이 있으며, 사회에도 책임의 단계가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나라에는 더 깊은 질서와 성장 단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어느 단계에 있느냐보다, 계속 자라가고 있느냐입니다. 병아리로 머물 것인가, 독수리로 올라갈 것인가. 어린아이로만 있을 것인가, 장성한 자로 나아갈 것인가.
어쩌면 지금 하나님께서는 제 글을 통해서 여러분 모두에게 바로 그 질문을 던지고 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