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어딘가에 혼자 조용히 앉아 명상아닌 멍때리기 비스무리한걸 하다가, 불현듯 한고조 유방이 떠올라 몇자 적어본다.
인재를 쓸 줄 아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초나라 항우를 제압하고 한나라로 천하를 통일한 후 연회를 베푸는 자리에서 모인 제후들과 장군들에게 자기가 천하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을 물었다. 거의 모든 신하들이 유방의 능력,현명함,인자함, 이익공유등등을 언급하며 한고조를 한껏 부추키는 대답을 하였다.
그러자 유방이 웃으며 말하였다.
"그대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군영의 장막안에서 전략전술을 세워 천리밖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일에는 내가 장량만 못하며,
나라를 진수하고 백성을 위무하며 군량을 공급하고 운송로가 끊이지 않게 하는 일에느 내가 소하만 못하고,
백만대군을 통솔하여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고 공격을 하면 반드시 점령하는 일에는 나는 한신만 못하오, ! 내가 그들을 능히 임용했다는 것, 바로 이것이 내가 천하를 얻을 수 있었던 원인이오. 항우는 범증 한 사람이 있었으나 그를 임옹할 수 없었고, 바로 이것이 항우가 나에게 사로잡혀 죽은 원인이오"라고 말하였다.
현재 우리 57기는 동아대 대학원 MBA에서 서로 동문하면서 훌륭한 교수님들의 명강의를 수강하고 있지만 ,결국 배움의 종착지는 유방같은 인재,경영인,친구,부모,자식,배우자가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네요~~~~
57기 서로서로의 마음을 얻는 원우들이 되자 ~~~~ ^^, 오늘도 57기, 기분좋은 일들만 가득 !!!!!!!!!!!!!!!!
첫댓글 15년 전쯤 삼국지로 배우는 직장 성공학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글을 보니 한번 더 읽어 보아야 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방의 적재적소에 인재 임용과 명쾌한 전략이 합쳐져 한나라의 번영을 이끌었다는 측면이 돋보이네요
삼국지를 한 번 더 읽어 봐야겠습니다
수업에서도 언급 했듯이 여러분의 인생행로에는 오른편, 왼편 어깨를 서로 의지하고 기대며 같이 동반할 수있는 분 혹은 분들이 계신가요?
실질적인 한 분이라도 존재한다면 여러분은 이미 인생의 큰 자산가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