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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강해 제 4장 보아스와 룻의 결혼
보아스는 룻에게 약속했던 대로 기업 무르는 절차를 밟았는데 이 절차를 밟으면서 그는 계대 결혼법과 기업 무르는 자의 관습을 동시에 적용시켰으며, 그는 엘리멜렉 가정을 위한 고엘의 의무와 계대 결혼의 의무를 이행할 것을 성읍 사람들에게 공포하였다. 이로써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되었으며 훗날 다윗 왕가를 이루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으로서 구속사의 족보에 길이 남게 되었던 것이다.
1. 친족 구속자 보아스 (4:1-2절)
고대 성문 어귀에는 넓은 장소가 있었으며 그곳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새로운 소식을 논의하였다. 특별히 이곳은 성읍의 대표들, 장로들이 백성들을 만나고 율법으로 재판을 하였으며, 때에 따라서는 왕이 이곳에서 백성들의 송사를 맡아 다스리기도 했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도 가끔 이곳을 찾아 가르치고 훈계하며 예언하기도 했다. 백성들은 장로들과 함께 이곳에 앉는 것을 큰 명예로 여겼으며 성읍의 유력한 자만이 여기 있는 의자에 앉을 수 있었다. 또한 이곳은 성읍의 시장터가 있어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장소였던 것이다.
보아스가 성문에 올라가 성읍 장로들에게 율법적 판결을 받으려고 의자에 앉았다가 마침 그곳을 지나가는 기업 무를 친족은 만나 의자에 앉게 하고, 장로들 10인을 청하였다. 장로 10인을 청한 것은 재판의 사무를 완벽히 처리하는데 필요한 법적 정원이었다. 후일에 유대교는 이러한 전통을 따라 하나의 회당을 구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회원 수를 10인 이상으로 정했다.
보아스는 장로들을 앉으라고 청했는데 이는 그가 베들레헴 성읍의 유력자라는 것을 암시한다. 다시 말하면 보아스는 그 장로들 중의 지도자급이었던 것이다. 보아스는 유다 지파 족장 나손의 손자였으므로 그의 조부가 소유한 재산을 상속받았을 뿐만 아니라 유다 지파의 족장이라는 가문의 지위도 물려받았을 것이다.
*민2:3-4 동쪽 해 돋는 쪽에 진 칠 자는 그 진영별로 유다의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라 유다 자손의 지휘관은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그의 군대로 계수된 자가 칠만 사천 육백 명이며..
보아스는 재판의 종족 수가 갖추어지자 그 기업 무를 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 질문은 두 가지이다.
첫째, 나오미가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고 하는데 네가 사겠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친족의 기업을 무르는 일이었다.
나오미는 그 땅을 다른 사람에게 팔지 않았으므로 ‘무른다’라는 말은 나오미가 팔려고 하는 그 땅을 사는 것을 의미하는데 나오미는 그 땅을 다른 사람에게 팔지 않고 친족 구속자 고엘을 찾아 팔려고 한다는 것이다. 히브리 율법은 ‘어떤 사람이 가난하여 그 기업의 땅을 팔 경우 그는 반드시 그 기업의 땅을 친족, 곧 기업 무를 자인 고엘에게 먼저 팔아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땅은 계속하여 그 가문 중에 남아 있게 되기 때문이다. 보아스는 친족의 순서가 자기보다 앞에 있는 자에게 그 의중을 타진하면서 그가 기업을 무르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고, 아니면 자신이 무르기를 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보아스의 질문에 그 사람은 ‘내가 무르겠다.’고 대답하였다. 만약 나오미가 자기 소유의 땅만 팔려고 했다면 기업 무르는 거래는 성사가 된 것이다. 그러나 보아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두 번째 질문을 던졌다.
둘째, 나오미 땅의 실 소유자는 나오미가 아니라 그의 며느리 룻에게 있으며 고엘의 의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룻과 계대 결혼하여 룻의 전 남편의 이름으로 그 기업의 땅을 잇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 질문은 ‘기업 무를 일’에 대한 언급만 있었으나 이제는 죽은 형제의 아내를 취하여 그 형제의 이름이 끊어지지 않게 하는 ‘계대 결혼’에 관한 내용까지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계대 결혼은 신명기 25:5에 죽은 자의 친형제에게 부여된 내용이기 때문에 이 일이 친족에게까지 확대된 것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폭 넓게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룻은 보아스에게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라고 하여 보아스에게 결혼 신청을 하였고 보아스 역시 계대 결혼을 자신에게 적용시켜 약속을 했던 것이다.
기업 무를 자는 보아스의 두 번째 질문을 받고 기업 무를 자의 권리를 포기하였다. 그 이유는 그가 단순히 나오미의 기업만 무르게 되면 자기에게 분명히 유익이 돌아오게 되기 때문에 처음 질문에 순순히 응했던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 사회는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땅을 팔아도 ‘희년’이 되면 도로 찾을 수 있었으나, 어떤 사람이 상속자가 없는 친족의 땅을 무르게 되면 그 땅은 무른 자에게 영원히 상속하게 되어 그의 기업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그는 선뜻 ‘무리리라.’고 대답했던 것이다. 그런데 보아스의 두 번째 설명을 듣고 나자 재빨리 마음을 바꾸게 된다. 그는 룻과 결혼하여 태어난 아들에게 그 땅을 상속하여 엘리멜렉 가문을 잇게 하면 자신에게는 손해만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생각했던 것이다. 따라서 이 근족은 하나님의 선한 율법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지극히 이기적이고 불량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스라엘 관습 중에는 법률상의 어떤 문제가 타협되어서 그것을 공고히 할 때 신을 벗어 그의 이웃에게 주는 관습이 있었다. 출애굽 당시 모세가 호렙 산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다. 이는 모세가 가지고 있는 모든 권리를 포기하게 만드신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여기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고 하면서 신을 벗은 것은 자기의 권리를 포기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신명기 규례에는 상대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방편으로 신을 벗겼다.
*신25:9-10 그의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의 형제의 집을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고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김 받은 자의 집이라 부를 것이니라.
그러나 이 근족이 스스로 신을 벗은 것은 땅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거나 양도한다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한 것이다. 신발은 땅을 직접 밟을 수 있는 매체인데 이것을 벗어서 상대방에게 넘겨준다는 것은 그 땅을 밟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반대로 땅을 구입한 자는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확인하는 절차로 직접 산 땅을 발로 밟는 공증 순서를 치렀다고 한다.
*창13:17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수1: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또한 신발은 힘과 권위의 상징이었으므로 이 신발을 다른 사람에 의해 벗기는 것은 힘과 권위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근족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을 거절했던 것이다. 동시에 그는 보아스에게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고 함으로써 자신은 재산상의 손해를 우려하여 그 권리를 포기했으면서 상대방에게는 그 일이 그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보아스는 이제 엘리멜렉의 가문의 기업을 잇는 일이 자신에게 주어졌음과 그 일을 행함에 있어 성읍 사람들에게 이를 공포하고 그들을 증인으로 삼았다. 보아스는 엘리멜렉의 소유에 대한 것을 자신이 상속하기 위하여 그의 아들들의 이름을 거론했으며, 그 아들들마저 죽었기 때문에 그 가문의 기업은 며느리 룻에게 물려졌다는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룻이 이방 여인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 땅에 대한 상속권은 나오미에게 있었으며 보아스는 나오미 손에서 이 땅을 샀다고 한 것이다. 또한 말론의 아내 룻을 샀다고 한 것은 인신매매가 아니라 계대 결혼을 통해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가문의 대가 끊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하였다. 이것은 룻과 자신과의 사이에서 난 아들을 엘리멜렉 가문의 이름으로 기업을 잇게 하겠다는 것이다.
보아스의 선한 결정을 들은 백성들과 장로들이 보아스를 축복했는데 그 내용은 세 가지이다.
첫째, 여호와께서 룻을 이스라엘 민족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 같게 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라헬과 레아는 족장 야곱의 아내로서 이스라엘 12지파를 형성한 아들들의 어머니이다. 따라서 장로들과 백성들은 룻 역시 여호와께서 그러한 풍성한 복을 받아 자녀의 번성은 물론 라헬과 레아 같은 믿음의 어머니가 되게 해 달라고 축복하고 기원한 것이다.
둘째,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 유력하고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였다.
증인으로 참석한 사람들은 반복해서 축복하는 방법으로 보아스를 축복했는데 곧 보아스가 가난하고 불쌍한 근족을 위해 자기희생적인 정신으로 율법의 정도에 따라 진실 되게 행함을 축복했던 것이다. 당시는 사사시대로서 사회 전반적인 타락을 고려할 때 보아스의 정신은 높이 살만한 고귀한 것이었다. 이 일로 인하여 보아스의 덕망은 더욱 널리 알려졌던 것이다.
셋째, 여호와께서 보아스에게 상속자를 주시고 그 집이 유다 지파의 조상 베레스의 집과 같게 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베레스는 다말이 유다와 부정한 방법으로 동침하여 낳았던 쌍둥이 아들, 곧 베레스와 세라 중 차자였다. 그런데 세라의 이름이 빠진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보아스가 베레스의 후사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베레스에 대해 언급한 것은 베레스가 계대 결혼법에 의해 태어나서 유력한 보아스의 조상이 된 것처럼 장차 보아스와 룻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도 역시 유력한 자가 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2. 보아스와 룻의 결합 (4:13-17절)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와 동침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았다. 이렇게 함으로써 모압 여인 룻은 가나안 여인 라합과 다말과 함께 그리스도의 계보에 들어가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사실 구속 역사 속에서 모압의 인상은 부정적이다. 모압 족속은 본래 근친상간에 의하여 태어난 족속이며, 출애굽 때 이스라엘에게 적대적이었고, 바알브올 사건으로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하는 올무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혈통적인 모압의 딸 룻은 저주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지만 자기 민족의 신인 그모스를 버리고 온전히 여호와를 신앙함으로써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은총을 힘입을 수 있었던 것이다.
룻이 아들을 낳자 동네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나아와 하나님을 찬양했다. ‘찬송할지로다.’라는 말 ‘바라크’는 ‘무릎을 꿇다.’ 라는 의미인데 이 말을 하나님 앞에 할 때에는 ‘찬양하다’라는 의미가 된다. 그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받은 축복에 대해 감사하며 응답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저들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하셨도다.’라고 했는데 여기에 ‘기업 무를 자’라는 말은 보아스가 아니라 룻이 낳은 아들을 가리킨다. 룻이 낳은 아들은 법적으로 엘리멜렉의 가문을 이어 나갈 자이며, 나오미에게는 친아들이 되어 그녀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기 때문에 참 고엘이 되었던 것이다.
저들은 룻의 아들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했다. 이름이 유명해지는 것은 그 사람이 영예를 얻는다는 것이며 유력한 자가 된다는 의미이다. 이들은 이 아들에 대해 세 가지를 이야기한다.
첫째, 이 아들이 나오미의 생명의 회복자라는 것이다. 이 아들로 말미암아 나오미의 생명이 새롭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죽은 자와 방불했던 나오미의 가정에 이 아이로 인해 생기를 되찾게 되었다는 것이다.
둘째, 나오미의 노년의 봉양자라고 하였다. 늙은 나오미에게 자손이 있다는 것은 그녀가 봉양과 효도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만족되는 것이다. 아무리 땅이 있고 기업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운영할 사람이 없으면 노년이 외롭고 고달픈 것이지만 손자가 태어나 그 일을 감당하면 그 가정에는 복락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
셋째,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가 낳은 아들이라고 했다.
룻은 전에도 시모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헌신하며 순종했던 며느리였다.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가 열매를 맺어 아들까지 낳아 주었다는 칭찬이었다. 히브리인들에게 있어 ‘일곱’이라는 숫자는 충만이나 완전을 상징하는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라는 말은 룻의 공경과 효성이 수많은 아들보다 낫다는 표현이다.
나오미는 며느리로부터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었는데 대개 손자는 할머니 손에서 자라나는 것이다. 혹자는 이 아이가 나오미의 양자가 되었다고 하나 근거가 없고 아이를 사랑하여 잘 양육했다고 보아야 한다. 물론 이 아이는 엘리멜렉의 가문을 이를 아이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고 한 것이다.
이웃 여인들이 이 아이의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고 하여 그 이름을 ‘오벳’이라고 하였다. ‘오벳’은 ‘섬기다.’라는 말 ‘아바드’에서 나온 말로 ‘섬기는 자’라는 의미이다. 이 이름의 뜻은 ‘늙은 나오미를 봉양하고 섬기는 자.’라는 의미인 것이다. 이 사람은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다. 결국 본서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이 족보를 말하는 것은 저자가 본서를 기록한 목적을 보여 주기 위함인 것이다.
3. 다윗의 계보 (4:18-22절)
베레스로부터 보아스를 거쳐 다윗에게로 이어지는 계보가 기록되어 있다. 비록 룻의 이름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유대의 가장 강력한 가계인 다윗 왕조가 룻을 매개로 하여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룻의 위치는 실로 탁월하다. 이 중요한 족보는 대상5-15장에 기록되어 있고, 신약성경 마태복음 1장과 누가복은 3장에도 등장한다.
이 계보를 통해 만민의 구원을 대상으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섭리를 발견하게 된다. 총 대수를 10대로 제한한 것은 이 족보의 완전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 중에 베레스로부터 나손까지 다섯 대는 애굽에서 430년 간 살았던 사람들이고, 살몬에서 다윗까지 5대는 출애굽으로부터 다윗까지 476년 사이에 가나안 땅에서 생존했던 사람들이다.
‘계보’라는 말은 ‘톨레도트’ 인데 ‘낳다’라는 의미이다. 이 말은 사람의 족보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구속사에 있어서 역사 흐름을 신학적으로 구분하는 용어이다.
‘베레스’는 유다가 며느리 다말에게서 낳은 아들인데 다말이 해산할 때에 산파가 보니 쌍태였고 해산할 때에 아이의 손이 먼저 나오므로 산파가 그 아이가 먼저 나온 아이임을 나타내기 위해 아이의 손에 홍색 실을 묶어 도로 넣었는데 그의 아우가 먼저 나오므로 아이에게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떠뜨리고 나오느냐.’고 하여 아이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그의 형 곧 손에 홍색실이 있는 자가 뒤에 나오므로 그 이름을 ‘세라’라 불렀다.
‘헤스론’은 베레스의 장자로서 ‘람’을 낳았다.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는데 대제사장 아론의 장인이다. 그는 나손을 낳았는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장막 세우기를 마쳤을 때에 유다 지파 족장으로서 성소에서 제 1일에 예물을 드렸던 자이다. 나손은 살몬을 낳았는데 살몬은 기생 라합과 결혼했다. 이새는 오벳의 아들로서 여덟 명의 아들과 두 딸을 두었다. 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으며 일찍이 그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날 것이라고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하였으며, 그가 그리스도의 조상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빛나는 가문이 이방 여인 룻에게서 혈통이 이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로 말미암은 것이다. 실로 하나님은 유대인의 하나님도 되시며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신다. 그러므로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만유의 주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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