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의 맛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드레싱과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채소에 맛과 영양을 더해주는 토핑.
(비타북스)의 저자 김윤정씨가 말하는 드레싱과 토핑을 손쉽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드레싱 만들기
◆두고두고 쓴다! 필수 드레싱=드레싱은 기본 재료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오일과 식초, 그리고 과일을 기본으로 하는 드레싱을 하나씩 갖추고 있으면 각종 샐러드를 만드는 데 무리가 없다.
1) 올리브유드레싱(올리브유 3큰술, 화이트와인식초 4큰술, 설탕·후추·소금 약간)은 채소나 과일의 산뜻한 맛을 살리고 소화·흡수를 돕는다.
2) 식초를 기본으로 한 드레싱 중에는 발사믹드레싱(발사믹식초 3큰술, 올리브유 2큰술, 다진 양파·설탕·소금 약간씩)이 있다. 포도를 1년간 숙성시켜 만든 발사믹식초를 사용해 부드럽고 단맛 나는 것이 특징으로, 고기 샐러드에 곁들이면 좋다.
3) 과일드레싱은 요거트와 과일을 함께 갈아 만든다. 이때 과일을 완전히 갈지 않고 약간 으깨 넣으면 씹는 맛이 살아난다.
◆전통 양념으로 맛낸 드레싱
1) 된장드레싱(된장 3큰술, 청주 2큰술, 들기름·소금 약간)은 배추나 시금치·부추를 무침보다 가볍게 즐기고자 할 때 제격이다.
2) 간장드레싱(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양파 ¼개, 마늘 1쪽, 식초·참기름 1큰술, 설탕 약간)은 두부나 묵을 활용한 한식 샐러드에 깊은 맛을 더해준다. 이때 청양고추를 다져 넣으면 맵싸함이 가미되고 소금도 적게 사용할 수 있다.
토핑 만들기
◆아삭아삭 씹는맛 살려주는 토핑=샐러드에 씹는 맛을 살리고 싶을 땐 견과류를 올려보자. 고소한 맛과 향은 덤이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견과류를 올리고 약불에서 갈색빛이 돌 때까지 볶으면 된다. 뿌리채소인 연근과 우엉도 얇게 썰어 살짝 굽거나 데치면 아삭한 식감의 토핑으로 변신한다. 바삭한 식빵 조각인 크루통은 채소와 과일 어디든 잘 어울리는 토핑이다. 만드는 방법은 식빵을 깍두기 모양으로 작게 썰어 다진 마늘·치즈가루·올리브유와 함께 버무린 후 팬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끝.
◆배도 든든하고 보기도 좋은 토핑=모차렐라치즈를 솔솔 뿌리면 푸른 채소와 대비를 이뤄 샐러드가 한껏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양의 젖으로 만든 페타치즈는 입에서 살살 녹아 아삭한 채소의 양념 역할을 한다. 채소만으로 아쉬울 때에는 구운 베이컨을 얹자. 키친타월로 기름을 쏙 뺀 베이컨은 보기도 좋고 속도 든든히 채워준다.
<농민신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