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나는 처음으로 모꼬지를 다녀왔다. 처음 가는 모꼬지라 그런지 떨려 오기도 했었다. 처음에는 아직 모든것이 낮설어 선배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며 아주 공손(?)하게 행동 했지만 약 1시간 반뒤 내가 완전히 바뀌어있었다. 확실히 티모태가 분위기가 좋은건 사실인것 같다. 이번 모꼬지는 남한산성으로 가게 되었다. 선배들 말에 의하면 이번 모꼬지는 다른 모꼬지에 비해 많이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동연이형이 코스를 잘 뽑은 관계로 우리는 가장 쉬운 코스로 가게되었다. 우리가 처음 시작한곳은 좌익문이다. 좌익문은 남한산성의 동쪽문이다. 동쪽이라면 좌익문이 아니라 우익문이라 생각할 수 있는게 대다수이지만 조선시대에는 왕을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동쪽 문이 좌익문이되고, 서쪽문이 우익문이 되었다고 한다. 좌익문을 보면 성곽이 뚫려있는데 그이유는 오직 길을 뚫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뭔가 아쉬웠다. 엄연히 우리 조상들이 남긴 유산인데 그렇게 부셔버리고 길을 뚫다고 생각하니 뭔가 찝찝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사람들이 관광하기 편해진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좌익문에 대한 미션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수문으로 갔다. 수문을 사이로 성밖으로 나가 보았다. 겨울은 지났지만 수문 안쪽에는 얼음이 녹지않고 있었다. 그덕분에 길이 상당히 미끄러웠다. 그옆에는 암문이라는 것이 있었다. 남한산성에는 총 12개의 암문이 있다고 기억이 난다. 우리가 처음 본 암문은 11암문이었다고 한다. 11암문은 시체가 나가는 문이라 해서 시구문이라 불렀다고 한다. 시구문에대한 미션도 마치고 경사가 높은 길을 걸어 어느 고지대에 올랐다. 내리막길이라는게 이렇게 무서운줄은 이번에 처음 께닳았다. 내리막을 내려가면 다시 경사가 무지 높은 갈을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무서웠다. 산성이 괜히 산성이 아니라는것도 께닳게 되었다. 그나마 우리가 가장 쉬운 코스라서 가장빨리 끝났다. 밥을 먹고 족구장에서 운동회를 했다. 우리가 단합이 잘되서인지 우리가 무난하게 1등을하게 되었다. 덕분에 과자도 2개씩이나 받고 올해는 활동의 시작이 좋았던것같다. 단합도 잘되고 서로 이름도 잘 외웠던 터인지 앞으로의 활동이 어렵지 않게 무난하게 진행될것 같다. 첫모꼬지라 걱정도 많이 했지만 기대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오히려 기대 이상이었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된다.
첫댓글 민석아 안녕~
단합된 티모태 앞으로도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