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2-38
그때에 32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마귀가 쫓겨나자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군중은 놀라워하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연중 제14주, 7월 9일, 화, 마태오 9,32-38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을 적다.”(마태9,37)
+찬미예수님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마귀가 쫓겨나자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자 사람들이 놀라워했습니다.
그러자 바리사이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마태9,14)
바리사이들도 예수님께서 신적 권위와 능력으로 마귀들을 쫓아냄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정하기가 싫었던 그들은 마귀를 쫓아내는 예수님의 능력이 ‘마귀 우두머리’에게서 나왔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부정하고 예수님이 마귀의 도구, 앞잡이라고 여깁니다.
오히려 바리사이들의 생각이 마귀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구마 행위를 보고 받아들이지도 않을뿐더러 더 나쁜 생각으로 예수님을 단죄합니다.
홍성남 신부의 글에 마귀가 들린 사람의 증세들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큰 것은 정신적 상실감이라고 합니다. 마귀는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해서 더 이상의 성장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방어기제 중에 고착과 퇴행이란 것이 있습니다. 고착이란 더 이상 성장하려 하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퇴행이란 유치한 어린아이 같은 상태에 머무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양상은 조금 다르지만 성장하려 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가지 방어기제 모두 외부로부터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것이 지나치면 악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기 삶에 대한 주인의식을 상실하게 합니다. 주인의식이란 자신이 겪는 모든 일이 자신을 성장하게 해주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런 주인의식은 가리는 마음 없이 사람을 만나게 하고 주어진 환경을 감수하게 합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늘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악의 세력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늘 불안하게 흔들어댑니다. 비존재로 존재하면서 사람들 마음의 귀에 입을 갖다 대고 온갖 재수 없는 소리를 지껄여대서 사람들이 복음에 나오는 무덤가를 헤매는 사람처럼 살게 만듭니다.
세 번째, 분노를 극대화시켜 적대감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을 살해하고픈 충동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그래서 영성 심리에서는 연쇄살인범들이나 르완다 대학살 같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그들이 악령에 사로 잡혀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가톨릭 신문 2023년 10월 22일 자)
세상에 나쁜 영에 사로잡힌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주님 말씀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그들을 악과 죄에서 해방시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9,37-38)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 모든 것 내게 맡기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살면서
살지 않는 듯이 하여라. '고 하십니다.
고착화 돼 버린 잘못 된 습성이
더 좋게 나아 가려는 것을 가로
막아 주인 의식을 잃어 버리고,
더러는 웃쩡 얹힌 듯한 삶을 사는
일이 많았습니다.
형체가 없이 비존재로 존재하며
인간을 악의 세력에 빠트리는
나쁜 영이 ,정신적 상실감으로
더러는 별스럽지 않은일 에서도
옴짝 달싹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기쁨안에 살 수 있는 파스카 신비안에서 ,
"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며 ( 요한 8/ 32 ) ,
"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다르다. (요한 15/ 27)"
하시는 주님 말씀이 오늘도
부족한 제가 살게 하시니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아멘.
신부님 오늘도 고맙습니다.
우리를 유혹에 빠지게 하는것들은 탐욕과 교만과 이기심입니다.
유혹에 빠지면 중독이 오고 회피가오고 퇴행이 오며 충동장애가와 폭력으로 사나워져 자신과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받으며 피폐되는 영혼을 봅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그런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어 마귀를 호통치시고 내 쫒아 주시어 멀쩡해 지게 하시고 다시 이웃과 똑같은 사랑받는 사람되게 해 주십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일꾼을 파견하시어 주님과 같은 일을 하게하시어 그들을 해방시켜 주시고 해방된자가 다시 다른 사람들을 해방시키게 하시니 주님의 자비는 길이 길이 이어짐을 저희가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중에서도 저희를 위하여 성부께 빌어 주셨으니 저희도 세상고통속에서도 이웃의 고통을 위로하고 살피고 돌보는 그리스도 인으로 살게 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저희를 마귀의 유혹에서 구하여 주소서.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아멘.
+ 찬 미몌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