越後草紙(에치고 소우시)
가슴에 얽힌 미련의 끈을
어찌하여 풀지 못하고 끊어내지 못하나
에치고로 향하는 오야시라즈
한겨울을 넘겨도 녹지않네
이 몸은 당신이 그리워
삼베를 만들며 목숨을 연명하네
만나고 헤어지는 운명이 괴로워
가혹한 운명의 자신이 괴로워
에치고 파도소리 일본해
부셔져 흩날리는 하얀 파도
단념하란 듯 부는 바람이
투덜거리는 나의 마음을 꾸짖네
살결도 닿지 않았는데 왜 참아내나
꿈의 여운이 얄미워라
에치고 비백무늬 홑겹 띠
매듭을 풀면 눈물이 아른거리네
다시한번 안아 달라고
목소리를 낮추며 당신을 그리네
출처: 엔카지킴이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엔카지킴이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운노래 잘 듣고 다녀갑니다.동절기에 건강 유념하세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운노래 잘 듣고 다녀갑니다.
동절기에 건강 유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