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탱이님이 몇해전 세발 자전거를 타기시작하면서...
나름 몸이 자유롭게 주거지역 주변들을 탐색하듯 돌아다니며 시장도 봐오고
철물점에서 필요한 장비들을 사와 샵이나 집에 고칠 곳을 정비도 해주고는 하더라고요
저에게 줄 간식도 메뉴들을 다양하게 주변 상가들을 이용하여 사다 주고는 뿌듯한 행보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디를 다녀오더니 저를 살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날도 몸에 약기운이 잘 퍼져 조금은 먼 쪽으로 동네 한바퀴 살피고 오는데...
마주오던 코란도가 지나치다 멈추더니 왠 아주머니가 내려서 울탱이님을 부르더랍니다.
"저기요...아저씨!"
돈을 내밀며
"제가 드리고 싶어 그러니 사양 마시고 꼭! 맛있는거 사드세요!"
영문도 모르고 어떨결에 받아 왔는데...
돈 3만원이였더랍니다.
울탱이님 말을 마치며 하는 말
"내가 비틀거리며 자전거 탄모습이 폐지 주우러다니는 사람처럼 보였나봐~~
착한 선행하고픈 동기 유발을 읽으킨거같아!"
그 순간 나도 내옆에서 듣던 직원도 다같이 박장대소 했다는거 아닙니까!!!ㅋㅋ
"오~~탱이~~
오늘 수입 좋았네!!!
피자 한판 쏴~~~"
그리하여~~~
돈을 쥐어준 착한 선행하신 여인을 생각하며~~
열심히 움직여준 땡이님을 칭찬하며~~~
피자를 맛있게 먹은 그날이 오늘 문뜩 생각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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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얻어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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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머리론 이게 아닌데....몸은 멍하니 돈을 받고 서있다..그눔의 파~~
주고 휙 가는 사람을 어찌따라가노~~~
그 아줌씨 콧노래부르며 운전했꺼고마 ㅎ
맞습니다 슬픈것 같은데 또한 정스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 하네요 ^^
저로써는 겉으로 보다 마음으로 보면...고맙고 즐거움이 교차합니다
순수로느끼려해요~~따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