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다로운 ‘식도암’(?) ⇒ ‘모든 것’을 ‘해부’하기(?)
식도암은 식도에 생긴 종양을 말하는데 부위에 따라 흉부 식도암, 경부 식도암 등으로 구분되며 세포 형태에 따라
구분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편평 세포암의 형태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평 세포암은 식도 점막의 상피 세포에 생기는 암을 말하며 주로 식도의 중하부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 식도암의 원인
- 식도암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음주와 흡연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술과 담배를 동시에 하는 경우 식도암 발병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50배 이상 높다고 한다.
특히 음주로 인해 체내에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체내에서 분해하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은
식도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외에도 식도 점막 손상, 식도염, 비만 역시 식도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2. 식도암의 증상
-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식도암이다.
내시경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라면, 대단히 운이 좋은 경우다.
하지만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이 있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초기 식도암은 빠른 해결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도 쉽지 않고 예후도 좋지 않다.
‘식도암 특징’과 ‘수술법’을 알고 있다면, 식도암이 왜 이렇게 까다로운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⑴. 구토
암이 식도 내강을 막아버리게 되면 아래로 음식물이 내려가지 못해 섭취했던 음식물이 다시 입으로
올라오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거꾸로 올라온 것들이 기도로 흡인되어 폐렴 등이 생길 수도 있다.
⑵. 가슴 통증
식도암으로 인하여 흉통이 찾아올 수도 있다.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면 대부분 심장이나 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목에 불편감과 통증이 있다면
식도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⑶. 체중 감소
식도암 환자의 절반 가향이 체중 감량에 관해 아무것도 관여하지 않았음에도 체중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는 음식을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어 나타나며 식도암이 생겼을 경우 식욕 감퇴와 암으로 인한 신진대사 변화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⑷. 연하 곤란
점점 암 진행이 되면 내강이 좁아져 무언가를 삼키는 것이 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고기 같은 것들부터 시작해 나중에는 물이나 죽을 삼키는 것이 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크기가 큰 종류를 섭취할 때 무언가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나거나 가슴 앞쪽과 등이 아플 수 있습니다.
⑸. 무증상
식도암 초기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암은 어느 정도 진행이 되기 전까지 자각할 만큼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한 수 있는 방법은
꾸준한 건강검진입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몸에 이상이 있는지 않은지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⑹. 목소리 변화
몇 주 이상 목소리가 바뀐 채로 유지가 된다면 암 세포가 다른 곳으로 퍼져나간 상태일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거나 그와 같이 목 쪽으로 통증이 있거나 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꼭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⑺. 이물감
먼저 음식을 먹을 때 목에 무언가가 살짝 걸려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계속 삼키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이는 식도부위에 암세포가 생겨 부풀어 오르거나 무언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3. 식도암 특징
- 식도암은 크게 선암과 편평 상피암으로 나뉜다.
‘선암(adenocarcinoma)’은 식도의 먼 쪽 1/3(위와 가까운 쪽)에, 대부분 바레트 식도(식도염)에서 진행되어 발생하며,
흡연과 방사선노출에 의해서도 위험이 증가한다.
대개 발견이 늦고 일반적으로 통증, 삼킴 곤란, 체중감소, 토혈,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점막 밑 림프관으로 확산, 5년 생존율이 약 25%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편평 상피암(squamous cell carcinoma)’은 조직학적으로 식도암 대부분(약 90%)을 차지하는 유형이고
식도의 중간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4배 정도 많고 흡연, 음주, 부식성 식도 손상, 각화 과다증 등이 위험인자이다.
삼킴 곤란, 체중감소, 출혈과 철결핍성빈혈(IDA) 등의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며, 종양이 커지면서 내강이 좁아지면
환자는 자연스럽게 고형식 대신 잘 넘어가는 유동식으로 바꾸게 된다.
식도의 해부학적 특징은 ‘벽이 얇고 외막이 없다’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식도에 생긴 암은 주변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식도암 초기는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병이 진행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그리고 주변에 폐, 대동맥, 심장 등 중요 장기가 있다는 것도 수술과 방사선치료에 부담이 된다.
때문에, 금연, 금주 등을 더욱 주의해 예방하고, 내시경 검진으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식도암 수술
- 식도암 수술은 ‘상당한 암 수술 2가지를 동시에 받는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큰 수술이다.
식도암 수술의 기본은 ‘절제와 연결’이다.
보통 암이 있는 식도를 절제하고, 위(stomach)를 튜브 형태로 만들어 잘려나간 식도와 연결한다.
잘려나간 식도 대체물로 대장과 소장도 쓸 수 있다.
식도암의 위치가 목식도(cervical esophagus)인 경우는 배를 열어 위의 모양을 만들고, 가슴을 열어 식도암 부위를
절제, 마지막으로 목 부위를 열어 튜브 모양의 위와 식도를 목에서 연결, 세 군데의 상처가 생긴다.
식도암의 위치가 가운데라면 배를 열어 위의 모양을 만들고, 가슴을 열어 식도암 부위를 절제, 가슴에서 식도와 위를
연결해서 두 군데의 상처가 생긴다.
물론, 식도암의 위치가 아래쪽이라면 한 번의 복부 수술로 해결할 수도 있다.
이처럼 식도의 높이에 따른 구분이 임상에서 중요하다.
이렇게 복잡하고 까다로운 식도암 수술은 환자의 상태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5. 식도암 예방법
- 평소 음주와 흡연을 하고 있다면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평소에 과일과 체소의 섭취량을 늘리고 꾸준한 운동과 함께 식도에 좋은 해조류, 비타민, 녹차 등을
섭취해 주는 것이 식도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