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벽을 향해 낯을 돌릴 때 하늘이 움직입니다.』
열왕기하 20:5-6(1-11). 336장
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6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였다 하라 하셨더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거대한 우주로부터 우리 몸 세포 하나까지 그가 지으시고 주관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마지막 날 우리를 심판하시며 또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정하신 뜻과 계획을 바꾸실 일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열왕기하 20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 이사야를 통해 히스기야에게 인생을 정리하도록 명령을 내리십니다. 그러나 이사야로부터 이 말씀을 들은 히스기야는 벽을 향하여 낯을 향하고 심히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는데 아시리아를 물리치고 모든 산당도 제거하고 우상과 이방신도 모두 불태웠으니 하나님께 복 받을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히스기야는 삶의 자리를 정리하라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을 들은 것입니다.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요? 그러나 그 순간에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주저앉아 힘이 없지만, 벽으로 머리를 돌린 후 자신이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하나님 뜻에 순종했던 것을 기억하여달라고 간청합니다. 저는 저와 여러분도 하늘이 무너지는 상황을 만났을지라도 히스기야처럼 기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눈물을 보신 하나님은 왕궁을 빠져나가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다시 히스기야에게 돌아가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눈물을 보셨고 기도를 들으셔서 다시 일어나 15년을 더 살게 될 것을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창세기 18장을 보면 하나님은 소돔을 멸하시기 전 아브라함을 만나십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길목을 막고 소돔에 의인 50명이 있으면 그 성을 멸하지 말라고 간청합니다. 처음에는 50명, 45명, 40명, 30명 20명, 10명 아브라함이 간구할 때마다 하나님은 그 뜻을 수정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7장에서 예수님은 수로보니기아 여인과 그녀의 딸을 치유하실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딸은 예수의 이름으로 치유 받았습니다.
마가복음 10장에 나오는 바디매오는 원래 주님 계획에 없던 소경입니다. 그러나 그도 역시 주님으로부터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눈먼 바디매오, 수로보니기아 여인, 소돔 앞에서 아브라함 그리고 오늘 말씀에 나오는 히스기야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돌이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무엇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돌이키도록 하였을까요?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5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께서는 히스기야의 눈물을 보시고 기도 소리를 들으신 후 계획을 수정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지엄하신 분이시지만, 그보다 자비와 긍휼이 더 크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심판의 하나님이시지만 근본적으로 구원과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눈물 어린 기도에 약하십니다. 저는 저와 여러분이 히스기야처럼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아보실 줄 믿습니다.
삶의 적용 : 하늘을 움직이는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마무리기도
히스기야처럼 기도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