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양산 봉암사>
화엄경 제25품 십회향품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보살의 한량없이 청정한 신통의 행을 이루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집착이 없는 선근을 닦아 모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과거 . 미래 . 현재의 모든 부처님의 마음이 청정함을 생각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모든 마군이 지은 업과 도를 장애하는 법을 멸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걸림 없이 청정하고 평등한 공덕이 법을 구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광대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하여 게으름이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모든 선근의 문을 열고 희고 깨끗한 법을 두루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무량한 마음과 광대한 마음과 가장 나은 마음이 모두 청정케 하려는 연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하고 평등하게 보시하는 마음을 성취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부처님의 지계바라밀다를 받들어 지녀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크게 참는 바라밀다를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정진 바라밀다에 머물러 게으름이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무량한 선정에 머물러 갖가지 신통한 지헤를 일으키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모든 법이 성품이 없는 줄을 아는 반야 바라밀다를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그지없이 깨끗한 법계를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모든 신통과 청정한 선근을 만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평등한 행에 머물러 선한 법을 모아서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 모두 두루하게 하려는 연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이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선한 업의 과보가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법을 통달하여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진실한 이치를 통달하여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좋은 행을 닦는 것이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모든 보살의 큰 서원을 성취하여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모든 공덕과 지혜를 증득하여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모든 체성이 같은 선근을 성취하고, 회향하여 일체 지혜의 법을 내어서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장엄하여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모든 부처님을 뵈옵고도 집착함이 없이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상호와 공덕 장엄을 갖추어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육십가지 음성을 얻어 말이 진실하여 모두 믿으며, 백천 가지 법으로 장엄하여 여래의 걸림 없는 공덕 음성을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십력으로 장엄하여 걸림 없이 평등한 마음을 성취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여러 부처님의 무진한 법의 밝음과 일체 변재를 얻어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위가 없고 두려움이 없이, 사람 중의 영웅으로서 사자후함을 얻게 하려는 연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지혜를 얻고 퇴전하지 않는 무진한 법수레를 운전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일체법을 알고 열어 보이며 연설하여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때를 따라 청정한 법을 닦아서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도사의 위가 없는 법보를 성취하여 평등하고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한 장엄한 무량한 장엄과 큰 장엄과 부처님의 장엄을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삼세에 있는 경계에 평등하게 들어가 다 두루하게 하려는 연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나아가 바른 법을 얻고 두루하지 못함이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지혜와 이익함이 세상에서 숭상함이 되어 부처님과 평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일체 지혜로써 모든 법을 알아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부동하는 업을 행하여 걸림 없는 과를 얻어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여러 근에서 신통을 얻어 일체중생의 근성을 알게 하려는 연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차별 없고 평등한 지혜를 얻어 한 모양인 법에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이치와 어기지 않는 모든 선근을 다 구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보살의 자재한 신통을 환히 통달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부처님의 무진한 공덕을 얻어 복이나 지혜가 다 평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보리심을 내고 모든 법을 알아서 평등한 열 가지 모양에 결함이 없게 하려는 연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바른 법을 통달하여 세상에서 가장 높은 복밭이 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평등하고 청정 대비를 이루어 여러 보시하는 이의 큰 힘을 가지는 밭이 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견고함이 제일이어서 능히 파괴할 이가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보고는 이익되게 하여 능히 꺾을 이가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가장 나은 평등한 마음을 이루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법을 잘 통달하여 크게 두려움이 없음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한 광명을 놓아 시방의 모든 세계에 비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보살이 정진하는 행을 닦아 게으름이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한 가지 행과 원으로써 모든 행과 원을 만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한 아름다운 음성으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모두 이해케 하려는 연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보살의 청정한 마음을 모두 구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다 선지식을 만나서 받들어 섬기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보살의 행을 닦으며 중생을 조복하여 쉬지 않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묘한 변재로 모든 음성을 갖추어 근기를 따라 연설하되 끊어짐이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한 마음으로 일체 마음을 알고 모든 선근으로 평등하게 회향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선근을 항상 모아서 중생을 깨끗한 지혜에 나란히 서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일체 지혜와 복덕과 지혜와 청정한 몸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중생의 선근을 알아서 관찰하고 회향함을 두루 성취케 하려는 연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지혜를 얻고 등정각을 이루어 두루 원만케 하려면 모든 곳에서 다 출현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두루 장엄하는 지혜를 얻어 한 대중의 모임을 장엄하면 모든 대중의 모임이 다 장엄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한 부처님의 국토에서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다 보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장엄 거리, 말할 수 없는 장엄 거리, 한량없는 장엄 거리, 다하지 않는 장엄거리로써 모든 부처님 국토를 장엄하여 두루 가득하게 하려는 연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법에서 깊은 이치를 다 능히 결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여래의 최상이고 제일이고 자재한 신통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하나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닌 모든 공덕과 자재한 신통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일체 평등한 선근을 구족하여 여러 부처님이 그 정수리에 물을 부으심이 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두 청정한 지혜의 몸을 성취하여 모든 것 가운데서 가장 존승케 하려는 연고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불쌍하게 여기어서 일체중생을 이익케 하고 안락케 하나니, 모두 청정하여 간탐과 질투를 여의고 훌륭한 낙을 받아 큰 위덕을 갖추게 하며, 큰 믿음과 이해를 내어, 성내는 일과 모든 흐린 것을 여의며, 그 마음이 청정하여 질직하고 부드러워 아첨과 미혹과 어리석음이 없으며 뛰어나는 행을 행하며 견고하여 깨뜨릴 수없고, 평등한 마음이 퇴전하지 않으며 희고 깨끗한 법과 힘을 구족히 성취하고, 시끄러움도 없고 잘못도 없어 교묘하게 회향하며, 항상 바른 행을 닦아 중생을 조복하고, 모든 선하지 못한 업을 제거하며, 고행하는 모든 선근을 닦아 행하느니라.
또 중생들을 권하여 닦아 익히게 하되, 널리 중생을 위하여 모든 고통을 받으며, 큰 지혜의 눈으로 선근을 관찰하여 모두 지혜로써 성품이 된 줄을 알고, 방편으로 일체중생에게 회향하느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청정한 공덕의 처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선근을 거두어 받아 공덕의 성품과 뜻을 알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선근을 두루 청정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복밭 가운데 선한 법을 심되 뉘우침이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중생을 포섭하여 낱낱이 지혜에 나아가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선근을 거두어 들여 낱낱이 평등한 회향으로 더불어 서로 응하게 하려는 연고니라.
또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일체중생이 끝까지 편안하며, 일체중생이 끝까지 청정하며, 일체중생이 끝까지 평등하며, 일체중생이 끝까지 해탈하며, 일체중생이 끝까지 평등하며, 일체중생이 끝까지 통달하며, 일체중생이 끝까지 희고 깨끗한 법에 편안히 머물며, 일체중생이 장애 없는 눈을 얻으며, 일체중생이 마음을 잘 조복하며, 일체중생이 십력을 구족하여 중생을 조복하여지이다 하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회향할 때에, 업에 집착하지 않고, 과보에 집착하지 않고, 몸에 집착하지 않고, 물건에 집착하지 않고, 세계에 집착하지 않고, 방위에 집착하지 않고, 중생에 집착하지 않고, 중생 없는 데 집착하지 않고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않고, 모든 법이 없는 데 집착하지 않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회향할 적에 이 선근으로 세간에 널리 보시하고, 일체중생이 부처님 지혜를 이루기를 원하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고 밖으로 인연에 동하지 않으며, 삼세 부처님의 종성을 증장하고 성취하여지이다 하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런 회향을 수행할 때에, 모든 것을 초월하여 지나갈 이가 없고, 일체 세간의 일체 말로 함께 칭찬하여도 다할 수 없으며, 모든 보살의 여러 가지 행을 두루 닦아서 여러부처님 세계에 능히 나아가며, 여러 부처님을 두루 뵈옵는 데 장애가 없고, 또 일체 세계 보살의 수행함을 능히 보며, 좋은 방편으로 중생들을 위하여 모든 법의 묘한 글귀와 깊은 뜻을 분별하고, 다라니를 얻어 미묘한 법을 연설하되 미래겁이 다 하여도 귾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중생들을 위하여서 잠간잠깐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의 국토를 깨끗이 장엄하며, 모두 돌아다니면서 부처님의 세계를 장엄하는 지혜를 수행하여도 만족함이 없으며, 잠깐잠깐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하게 성취하여 평등하고 만족케 하며, 저 모든 국토에서 일체 바라밀다를 닦으면서 중생들을 포섭하느니라.
청정한 업을 성취하면 걸림 없는 귀를 얻어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에서, 낱낱 부처님의 운전하시는 법바퀴를 들어 받고 부지런히 닦되 잠깐이라도 떠나려는 마음을 내지 아니하며, 얻을 것이 없고 의지함이 없고 지음이 없고 집착이 없는 보살의 신통에 머물러서, 한 찰나와 한 번 손가락 튕기는 동안에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의 세계에 나아가서 여러 보살과 더불어 한 가지 견해가 평등하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보살의 행을 닦을 적에, 오히려 한량없고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청정한 공덕을 만족하게 이루어서 기억하고 칭찬하여도 다할 수 없거든 하물며 다시 위없는 보리를 이룸이겠는가.
일체 부처님의 세계가 평등하고 청정하며, 일체중생이 평등하고 청정하며, 일체 몸이 평등하고 청정하며, 일체 근이 평등하고 청정하며, 일체 업과 과보가 평등하고 청정하며, 일체 대중의 모인 도량이 평등하고 청정하며, 일체 원만한 행이 평등하고 청정하며, 일체법의 방편과 지혜가 평등하고 청정하며, 모든 여래의 서원와 회향이 평등하고 청정하며, 모든 부처님의 신통한 경계가 평등하고 청정하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회향할 때에 일체 공덕이 청정하게 되어 환희한 법문과 무량한 공덕으로 원만하게 장엄하느니라.
이렇게 회향할 적에 중생이 모든 국토와 어기지 않고, 국토가 모든 중생과 어기지 않으며, 국토와 중생이 업과 어기지 않고, 업이 국토와 중생과 어기지 않으며, 생각이 마음과 어기지 않고, 마음이 생각과 어기지 않으며, 생각과 마음이 경계와 어기지 않고, 경계가 생각과 마음과 어기지 않으며, 업이 과보와 어기지 않고, 과보가 업과 어기지 않으며, 업이 업의 길과 어기지 않고, 업의 길이 업과 어기지 않느니라.
법의 성품이 모양과 어기지 않고, 법이 모양이 성품과 어기지 않으며, 법의 나는 것이 성품과 어기지 않고, 법의 성품이 나는 것과 어기지 않느니라. 국토의 평등이 중생의 평등과 어기지 않고, 중생의 평등이 국토의 평등과 어기지 않으며, 일체중생의 평등이 일체법의 평등과 어기지 않고, 일체법의 평등이 일체중생의 평등과 어기지 않으며, 탐욕을 여읜 경계의 평등이 일체중생은 편안히 머무는 평등과 어기지 않고, 일체중생의 편안히 머무는 평등이 탐욕을 여읜 경계의 평등과 어기지 않느니라. 과거가 미래와 어기지 않고, 미래가 과거와 어기지 않으며, 과거와 미래가 현재와 어기지 않고, 현재가 과거와 미래와 어기지 않으며, 세상의 평등이 부처님의 평등과 어기지 않고, 부처님의 평등이 세상의 평등과 어기지 않으며, 보살의 행이 일체 지혜와 어기지 않고, 일체 지혜가 보살의 행과 어기지 않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회향할 적에 업의 평등을 얻고, 과보의 평등을 얻고, 몸의 평등을 얻고, 방편의 평등을 얻고, 소원의 평등을 얻고, 일체중생의 평등을 얻고, 일체 국토의 평등을 얻고, 일체 행의 평등을 얻고, 일체 지혜의 평등을 얻고, 삼세 부처님의 평등을 얻느니라.
일체 부처님을 섬기게 되며, 일체 보살을 공양하게 되며, 일체 선근을 심게 되며, 일체의 큰 서원을 만족하게 되며, 일체중생을 교화하게 되며, 일체 업을 분명히 알게 되며, 일체 선지식을 섬기고 공양하게 되며, 일체의 청정한 대중이 모인 도량에 들어가게 되며, 일체 바른 교법을 통달하게 되며, 일체의 선한 법을 성취하게 되느니라.
불자들이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일체중생을 평등하게 따라주는 제칠 회향이니라.
보살마하살이 회향을 성취하면 능히 모든 마군과 원수를 쳐부수고 탐욕의 가시를 뽑으며, 벗어나는 낙을 얻어 둘이 없는 성품에 머물며, 큰 위덕을 갖추어 중생들을 구호하며, 공덕의 왕이 되어 신통이 결림이 없으며, 모든 국토에 가서 적멸한 자리에 들어가며, 일체의 몸을 갖추고 보살의 행을 이루어서, 모든 행과 원에 마음이 자재하며, 모든 법을 분별하여 알고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 태어나며, 걸림이 없는 귀를 얻어 모든 세계의 음성을 들으며, 깨끗한 지혜의 눈을 얻어 모든 부처님을 뵈옵고 잠시도 버리지 아니하며, 모든 경계에서 선근을 성취하여 마음에 높고 낮음이 없으며, 모든 법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게 되나니, 보살마하살이 모든 선근으로써 일체중생을 평등하게 따라 주어서 이렇게 회향하느니라."
그때 금강당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보살이 지으시는 모든 공덕이 미묘하고 광대하고 깊고 멀거늘
한 생각 동안에도 닦아 행하여 끝없는 저 경계까지 회향하더라.
보살에게 달려 있는 살림도구들 갖가지 풍성하니 한량없는 수라
향과 코끼리 좋은 말 수레 메고 의복이며 귀한 보물 매우 묘하여,
머리나 눈이거나 손과 발까지 몸에 붙은 살이나 뼈와 골수들
시방의 무량세계 두루 가득해 중생들께 보시하여 충만케 하네.
한량없는 겁 동안에 닦아 익힌 바 일체가지 공덕을 다 회향하여
수없는 중생들을 제도하지만 그 마음 필경까지 퇴전치 않고,
보살이 많은 중생 제도하려고 가장 나은 회향들을 항상 닦아서
삼계의 중생들을 안락케 하며 장래에는 위없는 과 이루게 하고,
보살이 평등한 원 일으키었고 간 데마다 닦아 모은 청정한 업을
모두 다 중생에게 회향하나니 이러한 큰 서원을 버리지 않고,
보살의 큰 서원이 한정이 없어 일체 세간 거두어 받아들이며
이렇게 중생들께 회향하면서 잠깐도 분별심을 내지 아니해,
원컨대 중생들의 지혜가 밝아 보시하고 계율 가져 다 청정하고
정진하고 수행함을 폐치 말고자 이러한 큰 서원을 쉬지 않으며,
보살이 회향하여 저 언덕 가고 청정하고 묘한 법문 널리 열어서
지혜는 양족존과 같아지오며 실상의 뜻 분별하여 이루어지이다.
보살이 일체 말을 다 통달하고 갖가지 지혜도 그와 같거든
이치대로 설법하여 막힘 없으나 그 가운데 집착하는 마음이 없고,
모든 법에 두 가지를 짓지도 않고 두 가지 아닌 것도 짓지 아니해
둘이거나 둘 아닌 것 다 떠났으니 모두 다 말인 줄을 알았느니라.
온 세간에 모두 다 평등하여서 말과 뜻과 몸으로 지은 업이며
중생도 요술이라 실상 아니니 모든 과보 여기서 일어나는 것,
세간에 널려 있는 모든 것들이 갖가지 과보가 제각기 달라
모든 것이 업력으로 생긴 것이니 업력이 없어지면 모두 헛된 것,
보살이 모든 세간 두루 살피니 몸과 입과 뜻의 업이 모두 평등해
중생들을 평둥한 데 머물게 하여 짝이 없는 대성존과 같이 하리라.
보살의 선한 업을 모두 회향해 중생들로 색신이 청정케 하며
복덕과 방편까지 다 구족하여 위없는 조어사와 같이 하리라.
보살이 모든 중생 이익주려고 큰 공덕의 바다를 다 회향하여
그 위덕과 그 광명 세상을 초월 용맹하고 크신 힘을 이루게 하리.
수없이 닦아 모은 공덕으로써 온 세간이 모두 다 청정하소서
부처님의 청정하심 짝이 없으니 중생의 청정함도 그와 같고자,
보살이 진리에서 방편을 얻고 부처님의 가장 좋은 법을 다 알고
여러 가지 선한 업 평등히 회향하여 중생들이 여래와 같아지이다.
보살이 모든 법이 공한 줄 아니 일체 세간 아무 것도 있지 아니해
지은 것도 지은 이도 모두 다 없지만 중생의 업과 과보 잃지 않으며,
모든 법이 적멸하다 적멸아니다 이 두 가지 분별심을 여의고 나면
알겠도다 모든 분별 세상일이니 바른 지위 들어가면 분별이 없네.
이와 같이 진실한 모든 불자들 여래의 법으로써 변화하여 난 것이라.
저가 능히 이렇게 잘 회향하면 세간의 모든 의혹 다 없어지리.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관세음보살()()()
첫댓글 사경방 함께 하시는 님들.,.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무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