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엔 리모컨 던질뻔 했네요.
멀쩡히 제구 되는 공도 잘 없는데 자꾸 방망이는 나가고...
타자들 스스로가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만들어놓으니
당연히 상대 선발의 투구수는 완봉 모드로 가고...
투수 전문가인 양위원 멘트에 따르면 투구폼도 정상이 아닌데,
그런데도 말려서 따라가는 타자들도 답답 했겠지만,
보고 있는 저도 울화통이 터질 수 밖에 없었죠.
상대 감독이 우리 타자들을 우습게 본 덕에 이겼습니다.
요키시는 원래 70개 넘어가면 힘 빠지는데, 시즌초면 더 관리도 해주고 그래야 하잖아요.
용병이라고 100개 꽉 채워 던지게 하려다가 이 꼴 난 거죠.
불펜 낭비도 별로 없었을텐데 왜 그리 아꼈는지...
이형종 선수한테 홈런 맞았을 때 라도 바꿔줬으면 키움이 승리를 가져가지 않았을까 생각 되기도 하네요.
아무튼 요키시는 브리검 처럼 공이 날리기도 하는 스타일이니 최대한 투구수 늘리는 게 답인듯 합니다.
선수들이 이 걸 모를리는 없을텐데...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죠.
그리고 이 건 여담인데...
이용규 선수는 자리가 없더라도 우리가 데려왔어야 합니다.
워낙 우리 상대로 강한 선수라 사와놓고 장식장에 짱박아두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품었어야 했는데...
분위기 타는 데는 정말 일가견이 있는 선수에요.
첫댓글 이용규는 다른 팀에서 쳐다도 보지 않는 이상 자리가 없는 우리팀에 안왔겠죠.
작년 정근우때랑 다른 케이스라...
뭐,, 그렇긴 하죠. 와봤자 백업으로 앉아있든가 2군에서 쌀밥 먹든가 하고 있을 게 뻔하긴 했으니...
근데 오죽하면 이런 얘길 하겠습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