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조금 길고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해보았으니 이번주는 조금 가벼운 얘기를 해볼까. 때도 때인만큼 이번주에는 올한해의 연예계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콘이라 할만한 작품, 인물, 유행어등을 각 분야별로 뽑아보았다. 이는 작품성이나 대중적인기와는 상관없이 올해의 연예계 흐름을 대표하거나 개인적으로 매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가능하면 각 분야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택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캔들은 선정대상에서 뺐다. 그런 사건들은 따로 정리할 예정이다.
★ 가요계
1. 길
a. 이제 가요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형 아이돌 그룹의 타이틀곡
b. 트랜드와 표절사이의 경계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 곡. 덕분에 본 썩스 앤 하모니, 어셔, 로드니 저킨스등의 이름이 한국에 거론되기도 했다.
c. 팬들에 의해 스스로 '응원' 및 '함성'을 하지 말자는 주장이 나오도록 한 곡.
d. 가요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박진영이 '가수'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린 곡.
e. 전국민이 보는 '정론지'의 음악기자가 가야할 '길'은 정말 무엇일까.
2. 브라운 아이즈 - 차은택 - 왁스
a. 올해 '얼굴없는 가수'전략으로 성공한 두 가수와 그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준 감독.
b. 뮤직비디오에도 좋은 시나리오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다.
c. 하지만, 비슷한 전략 한번 더 써먹으면 안된다는 당연한 진리도 증명했다. 히트작과 같은 전략을 쓴 그들의 후속곡들은 '당연히' 전작만큼의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d. 이 두 작품이 올해 나온 뮤직비디오 베스트중 하나라는 것은 올한해 뮤직비디오들의 완성도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3. 사이더스 (음반사업부)
a. 대박 가수 하나가 그저그런 가수 열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고 있는 기획사.
b. 팬들에 의해 팬클럽 가입약관의 합법성에 대한 논란을 겪어야 했던 기획사. 이제 같은 기획사의 음반이라면 일단 호의적으로 관심을 보여준 '좋은 시절'은 완전히 끝났다.
c. 4집 이후의 god는 과연 어떤 길을 갈까?
4. 성시경 - 사이
a. 올해 가장 성공한 남자 솔로 신인가수들. 이들마저 없었다면 각 시상식에서는 남자 신인상 주기가 꽤나 골치아팠을 듯.
b. 올해 가요계의 두가지 경향인 엽기와 듣기 편안한 발라드로 각각 성공한 가수들.
c. 그러나 연말결산은 극과 극. 성시경은 '애정만세'를 통해 그저 얌전한 발라드 가수에서 약간 느끼한듯도 싶지만 10대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버터왕자'의 캐릭터를 만들어나갔고, 사이는 대마초 사건으로 인해 한동안 활동이 힘들게 됐다.
5. 신현준
a. 가요계와 영화계의 크로스오버 스캔들을 일으킨 주인공중 한명
b. 이수영, 김정민, 신인 여성그룹 Kiss의 뮤직비디오등에 출연하며 한국 뮤직비디오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한 몫 단단히 함. 그를 비롯해 많은 남녀스타들이 올해에도 많은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블록버스터 뮤직비디오, 혹은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있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함. 이제 뮤직비디오는 가수보다 뮤직비디오 출연자에 더 시선이 쏠리는 시대가 되었다.
c. 신현준 - 손태영 - 주영훈 사건이후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남녀 배우들은 열애설을 의심받기 일쑤였고, 이는 뮤직비디오의 홍보에 도움이 되었다. 한국에서 새로운 형태의 가수 홍보방법이 완성되는 순간.
d. 그러나 결국 손해본 것은 손태영뿐. 신현준은 여전히 뮤직비디오와 영화에 잘 출연하고 있고, 주영훈은 곡 값이 폭등했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손태영은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고, TV 복귀도 언제가 될지 불투명한 상황. 삼각관계에 놓인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치루는 대가치곤 좀 세다. '여자이니까' 그런건가?
6. R&B
a. 한때 '굵은 보컬로 지르고 꺾는' 보컬이면 되는걸로 오해됐던 장르. '너희가 R&B를 아느냐'같은 곡이 나왔어도 하나 이상할게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다.
b. 지난 한해동안 발라드와 댄스 양쪽에서 진가의 보도처럼 썼던 장르.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었다.
c. 조규찬이 드디어 '오빠'가 되고, 박진영을 논란의 주인공으로 만들었으며, 윤미래를 t로 화려하게 복귀시킨 장르이기도 하다.
7. MBC 음악캠프
a. 한국의 순위프로그램중 유일하게 올 라이브를 고수하는 프로그램.
b. 이 결정은 연제협과 MBC간의 갈등으로부터 비롯됐다. 방송사와 기획사가 싸워야 가요계가 건전해지는걸까?
c. 그러나, 한국 방송사의 음향수준을 다시한번 뼈져리게 느끼도록 만든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투쟁의 산물이 아닌 정치적 산물이 가지는 한계일지도.
8. 연가
a. 올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b. 작명과 '재킷모델' 캐스팅의 산물. 연가, 애수, 첫사랑, 순수... 이미연, 이요원, 이영애, 김석훈......
c. 설마 내년에도?
9. 패러디
a. 올해 대중문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체 하고 싶었다면 모두 한번쯤은 거론했어야 하는 단어. 그와 함께 저작권 문제도 '드디어' 수면위로 떠올랐다.
b. 속좁은 문화대통령대 불쌍한 패러디가수냐, 거대기획사 우퍼대 외로운 저항자 서태지인가를 가지고도 많은 논란이 있었던, 대중 가수의 문화권력과 기획사의 자본력중 어느 것이 더 '세냐'가지고 논쟁을 해야했던 희귀하고 길었던 사건의 원인
제공.
c. 이젠 정말 인터넷에서 뜨면 온라인의 가수로 뜰 수 있다는걸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음반판매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 역시 보여주기도 했다.
d. 사람들이 종종 잊는 것 두가지 :
하나 - 허락받지 않고 돈벌려는 목적으로 원작을 쓰는건 분명히 잘못이다.
둘 - 패러디는 원래 의미없고 가벼운 경우가 더 많다. 얀코빅의 뮤직비디오중 정말 사회에 대한 풍자가 가득한 작품이 몇 개나 될까? 그리고 그 수많은 패러디 영화와 패러디 만화들은? 수준낮다고 패러디가 아닌게 아니라, '돈 버는' 일에 원작자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 아닐까.
10. 힙합 그 안에 선 자
a. 윤희중 2집 앨범의 두 번째곡.
b. 한국에서 너무 앞서가면 망한다는 진리아닌 진리를 다시한번 증명한 곡. 한국에서 나온 앨범중 가장 본토의 최신 트랜드를 따라갔고, 그 수준역시 '맞장뜨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이 앨범을 처절할 정도로 외면했다. 한국의 '정통' 힙합은 현재 미국의 '주류' 힙합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c. 사람이 하고 싶은걸 제대로 한번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고생을 해야하는걸까. 앞으로 윤희중은 또 얼마나 많은 앨범의 랩 메이킹과 피처링을 하고, 김홍순-김국현-이도협은 또 얼마나 많은 가수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해야 이런 앨범을 또 만들 수 있을까?
★ 영화
1. 멀티플렉스
a. 올 한해 영화사업하는 사람들을 열광과 비탄에 함께 빠지게 했던 최고의 히트 상품.
b. 이제 한국에서도 일주일에 수십만 관객을 동원하는 것이 '평범한' 일이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개봉된 영화가 별로 없어서 흥행순위를 10위까지 매기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도 '평범한' 일이 되어버렸다.
c. 멀티플렉스와 그 주변의 위락시설로 구성된 복합 위락시설의 등장은 영화를 한국인들의 여가생활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이제 한국도 영화보는 것이 '팝콘'먹는 것 만큼 평범한 일이 된 것이다. 하지만 그 다음은?
2. 박상면 - 정운택
a. 각각 '조폭마누라'와 '달마야 놀자', '친구'와 '두사부일체'에 출연한 조연들.
b. 한국영화의 흥행공식 : 조폭을 소재로 하고, 제작비는 아끼며, 반드시 웃기는 조연을 넣는다. 그리고 개봉관을 반드시, must, 절대로 많이 확보한다.
c. 한국영화의 비평공식 : 조폭영화는 일단 한번 '담궈'놓고 시작한다. '파이란'빼고.
3. 부산
a. 매년 한국에서 가장 큰 국제 영화제가 열리고, '친구'를 촬영한 지역.
b. '친구' 이후 많은 작품들이 서울 이외의 지역을 주무대로 촬영하기 시작했다.
4. 사이더스(영상사업부)
a. '무사' - '봄날은 간다' - '화산고'... 시도도 좋고 나름대로 인정할 부분도 있으나 어딘가 아쉬운 영화만 계속 만들어내는 영화제작사 이름. '화산고'까지 서울 관객 100만을 넘지 못하면 정말 이상한 쪽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것인지도...--;;;
b. 그대신 소속배우들의 수많은 CF와 타 제작사 영화출연,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TV출연(소속 연기자가 너무 많다보니...)등으로 손실을 메꾼 제작사이기도 하다.
c. 유의어 : 영화계의 삼성 라이온즈.
5. 소름
a. 올해 나온 가장 독특한 호러이자 퓨전 멜로(이건 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영화.
b. 조금만 늦게 개봉했다면 와이키키 브라더스 - 고양이를 부탁해와 함께 재개봉될 가능성이 생겼을지도...
c. 영화계의 제1수칙 : 작품성에 실패한 영화는 용서해도 배급에 실패한 영화는 용서받지 못한다.
6. 소림족구
a. DVD와 Divx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 작품.
b. 코미디 하나로 '마에스트로'가 된 사나이의 역작. 만세!!!!
c. 맥도널드의 최근 CF에서 이 작품의 영향력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다.
7. 열라
a. 상업영화에서 트랜드의 파악, 마케팅, 그리고 캐스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작품을 상징하는 단어.
b. 마케팅으로 성공한 영화라지만 의외로 마케팅 액수는 얼마 들지 않았다고도 한다.
c. 영화와 CF는 어떻게 상호협력하는가.
d. 하지만 사실은 은근히 촌스러운(?) 80년대식 영화의 감성이 물씬 피어나는 작품.
보다보면 '백골단'(!)의 모습도 나온다.
e. 그리고..... 전지현 만세!
8. 장동건 - 이영애
a. TV에서 영화로 옮겨와 자리를 굳힌 두 배우.
b. '영화배우'라는 직업은 '탤런트'와 분명히 분리됐고, 영화배우는 이제 한국 스타산업의 가장 꼭대기에 서게 됐다. 단 한명의 출연결정으로 백억대의 돈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영화배우밖에 없다.
c. 어떻게 스타가 변하니? : CF출연 - TV 드라마 캐스팅 - 소규모 영화 출연(혹은 규모있는 영화의 조연) - 수십억대 영화의 주연 - 대박이 날 경우 다시 CF출연 - 넘치는 출연제의(단, 가끔 2년정도 CF만 찍거나 아예 '은퇴'하는 경우도 있다. -_-;)
9. 하루
a. 올해 대종상 감독상, 여우주연상등의 수상에 빛나는(-_-) 작품. 이제 대종상에 관심가지는 자 아무도 없으리라(심지어 필자도 내년부터는 대종상 예상 안하기로 했다).
b. 한국 '신파형 멜로'의 마지막 기차를 탄 작품. 이후 한국영화계는 조폭과 엽기, 무협과 퓨전멜로로 넘어가며 100만관객은 '우습게' 넘어가는 시절로 접어들었다.
c.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 작품 개봉후 고소영-심은하-전도연은 더 이상 한국영화계의 여배우 트로이카가 되지 못했다. 전도연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심은하는 떠났고, 고소영은 자신의 연기가 영화보다는 CF에서 훨씬 낫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10. 헐리웃
a. 그게 뭐지?
b. 아, '해리포터' 만든 곳!
★ 드라마 - 기타 TV 프로그램
1. 뉴 논스톱
a. 10대들의 스타가 되려면 반드시 출연해야 하는 시트콤.
b. 시트콤의 캐릭터란 정말 중요한 것이다. 양동근과 장나라는 '뉴 논스톱'의 이미지를 통해 가수로도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c. 시트콤의 캐릭터란 정말 중요한 것이다. 정양은 '글래머'의 이미지가 너무나 강해 가수 데뷔에 실패했고, 이미지변신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d. 한국에서 시트콤은 결코 '장사가 되는' 장르가 아니다.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시트콤은 '뉴 논스톱'과 '웬만해서는 그들을 막을 수 없다'정도뿐이고, 이 두 작품도 '남자셋 여자셋'과 '순풍산부인과'의 길을 잘 따른 작품들에 가깝다.
2. 맛있는 청혼
a. 올해 단숨에 주연급으로 성장한 정준과 '날때부터 주연'이 되어버린 소유진-손예진을 탄생시킨 드라마.
b. 여기에 '화려한 시절'의 공효진까지 포함시키면 올해는 '진 시스터즈'를 중심으로한 1980년대생들이 드라마에서 약진한 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긴, 영화계로 가기전에 빨리 잡으려면 한 살이라도 어린 배우에 눈길이 가는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일 듯.
c. 사극에 대항하기 위한 트랜디 드라마들의 선택 - 소재의 전문화
: 요리, 연예계, 호텔, 그리고 조폭..... -_-;
3. 목표달성 토요일
a. 한국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코너들을 만들어낸 쇼 프로그램.
b. 어쨌건 시청률은 높다.
c. 흥행방식 : 스타를 한꺼번에 모아놓고 놀게 하거나, 스타를 일반인과 미팅시키거나, 아예 일반 학생을 스타로 만들어낸다.
d. 가끔은 '그저그런' 스타를 좀더 '뜨는' 스타로 만들기도 한다. NRG의 이성진이 그렇다.
4. 뭬야!
a. 올해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의 가장 인기있었던 유행어. '이 년'과 '찍어내다'등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누렸다.
b. 올해 시청률 조사는 예년에 비해 수월했을 듯. '여인천하'와 '태조왕건'이 엎치락 뒷치락하면서 1,2위를 계속 차지했다. '명성황후'까지 더하면 2강 1중의 '사극천하'.
c. 사람들이 잊고 있는 한가지 : 유행어가 다가 아니다. 이 사극들의 배경에 깔리는 음악들은 현재 드라마음악들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d. 올해 최강의 커플은 전지현-차태현이 아니라 전인화-유동근일지도......
5. 박경림
a. 종합방송인. 정확한 일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르나 아무나 하는건 아님.
b. 말로 엄청나게 성공했으나, 그 말 때문에 '7만 5천냥'(얼마인지 계산이 안되면 '상도'를....) 빚을 질 위기에 처하기도...
c. 유의어 : 김민희(한쪽은 너무 말이 많아서 실수했고, 한쪽은 별로 말할 일이 없다가 말한마디 잘못해서 구설수에 올랐다).
6. 신동엽
a. 쇼 프로그램의 마이더스의 손. 그가 진행하는 코너들은 거의 다 성공하고 있는
중이다. 연예인없이도 웃음을 끌어낼줄 아는 몇 안되는 MC.
b. 보통의 경우 TV의 이미지가 좋을수록 '사건'이 터졌을 때 입는 손실이 크다. 하지만 오히려 신동엽은 평소의 좋은 이미지가 그를 살렸다. 같은 기획사 소속인 이승연은 조금 억울해할지도.
7. 실루엣 토크
a. 연예계의 도리는 땅에 떨어지고... ?! 앞에서하는 '뒷담화'.
b. 할 수 있는 말은 단 하나. 어디까지 갈까?
8. 어 그래
a. 한국을 한동안 몹시도 허무하게 만든 세글자.
b. 코미디 드디어 부활하다 : 다시 정신차린 '개그콘서트', '코미디 하우스'의 허무개그, 그리고 최양락을 부활시킨 알까기까지... 하긴, 연예인 사생활 캐내는 것보다는 이쪽이 훨씬 재밌긴하다.
c. 심지어 최양락의 만화주제가까지 '부활'했다. 남은건 심형래의 캐롤인가?
9. 이병헌
a. 올해 가장 치열했던 드라마 라이벌전의 핵심인물.
b. 요즘의 TV는 얼마나 스타기근에 시달리는가를 역으로 보여줬던 드라마들. '호텔리어'의 배용준과 '아름다운 시절'의 이병헌만으로도 드라마가 얼마나 꽉차 보이던지 원. 그리고 그렇게 '한실력' 보여주고서 이병헌은 영화로 돌아갔다. --;
c. 최지우에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한마디 : 실땅님! (배우는 발음도 잘해야....)
10. 이재룡
a. 만약 '상도'마저 제대로된 반응을 얻지 못한다면, 올한해 가장 노력하고,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인정받지 못할 연기자의 이름. '동양극장'과 '상도'에서의 연기력은 이 연기자가 얼마나 대단한 노력파인지 보여준다.
b. '상도'에 함께 출연하는 이순재와 박인환은 바로 그 앞시간에 하는 코믹 홈드라마에 출연하고 있기도 하다. 정말 이런 연기력좋고 체력까지도 정정하신 '선생님'들이 없다면 한국 드라마는 몇편이나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
c. '선희진희', '반달곰 내사랑', 그리고 무수한 KBS 월화 드라마들...
: 사극에 눌려버린 현대극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