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등산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선선한 바람소리가 귓가를 맴돌고
맑고 푸른 하늘이 손짓하며 부르는 데
집에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적절하게 잘 쬐면 건강에 좋은
가을 햇빛을 영접하러 나갑시다
피부가 햇빛을 만나 비타민D를 합성하고,
햇빛을 적절히 잘 쬐면 기분, 기억력, 수면,
식욕에 유익한 물질을 분비하는 효과가
있다니, 건강에 좋은 햇빛을 맞으러 서둘러서
산으로 들로 함께 나들이 가면 어떻겠습니까
나이든 사람은 젊은 사람에 비해 해빛을 쬐는시간이 긴 것이 좋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산과 계곡에서 가을빛에 익어가는
열매와 들꽃.
자연의 풍치와 자연의 향기, 그 풍치와
향기에 취하는 시간을 즐기는 행복을
누가 알 수 있을까
하늘을 향해 춤추는 듯 서 있는 편백나무.
골짜기를 가득 메우며 피어오르는 안개를
바라보고 있으니까 마음이 편안해진다.
산과 골짜기의 속 살을 보고 느끼면서
걷는 행복.
산과 골짜기에서 자라는 낯선 들꽃과
곤충의 삶의 환경과 암벽에서 자라는
각가지 이끼들의 자라는 모습을 보는 재미.
산속을 방황하는 걷기가 주는 감동은
피로를 느낄 기회마저 나에게 허락하지
않하는 것같다.
그 순간 산사람이 된 것같은
감흥이 나를 향해서 밀물처럼 밀려온다.
가을빛에 익어가는 빛 고은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길 걸으니 나의 얼굴도
예쁜 색깔로 물들 듯하고, 은빛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갈대꽃 인사를 받으며 야트막한
능선을 오르면서 가을의 낭만을 만낀한다.
해질녁이 되어서야 어찌 어찌하여
가까스로 정상에 오르니 서해 바다가
나의 시야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노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섬과 섬 사이에
수평선으로 몸을 숨기는 낙조가 바다를
붉게 채색하는 장관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리다니!!!!!
나는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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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히 잘 쬐면 건강에 좋은 가을빛
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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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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