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지역현안 해법 두고 날선 공방
- 권성동 “1조원 투자 유치 자체가 뜬구름 잡는 공약”
- 송영철 “주민들 원하지 않는 골프장은 필요 없다”
새누리당 권성동 후보와 민주통합당 송영철 후보가 지역 현안 해법과 발전 방안에 대해 완전히 다르거나 미묘한 차이를 드러내며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강릉 구정면 골프장 유치문제의 경우 송 후보측은 “지역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골프장은 필요 없다”는 입장인데 반해 권 후보는 “주민들의 농성은 안타깝지만 업체와 주민들이 양보해 해법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1조원 이상 투자유치를 통해 강릉을 세계적인 관광 휴양 도시로 만들겠다는 송 후보의 공약에 대해 권 후보는 “1조원을 유치한다는 것 자체가 선거를 의식한 뜬구름 잡는 공약 아니냐”고 반박하자 송 후보는 “1조원 이상 투자 유치를 못 하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이 밖에 권 후보는 노인종합복지센터 건립, 수산물 하역 컨베이어벨트 구축, 소금강권, 왕산권 청정생태마을 조성, 대규모 화력발전소 건립, 옥계항 확장, 임곡 폐광산 수계 수질 개선사업, 문화의 길 전주 지중화 사업, 마리나리조트 조성 등을 차별화된 공약으로 내세웠다. 송 후보는 주문진, 경포 등에 해운대 수준의 특급호텔 유치, 주문진항 관광항 조성, 공동주택 지원 관련 제도화 추진, 축구축제 개최, 신강릉역 역세권 대규모 개발과 옛 철도 철거공간 활용 도심 문화공간 조성 등을 지역별 맞춤정책으로 내 놓았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조상원 기자님(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