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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산성 육십리길
도심지와 가까운 천혜의 산책길
설악산묵집~상당산성~인경산 갈림길~태봉산~설악산묵집 21.3km
청주의 개척산행 동호회 '레저토피아 탐사대(대장 김웅식)'가 상당산성 육십리길을 개척했다. 코스는 총 4코스, 45킬로미터에 달한다. 상당산성을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산들을 연결, 산책길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한 이 길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아 도심지 근처의 '청정지역'으로도 손꼽을 만하다. 이 정도면 '팍팍한' 일상의 도시민들을 위한 걷기코스로도 안성맞춤 일 것이다. 풋풋한 풀내음, 푹신한 흙길이 그립다면 청주로 가자. 그리고 한번 걸어보자<편집자 주>.
꽃다운 풀이 해진 짚신에 파고 드는데/날 개이니 풍경이 청량하여라/들꽃에는 벌이 와서 꽃잎에 입 맞추고/살찐 고사리에 비 내려 향길 더하네/멀리 바라보니 산하는 웅장하고/높이 오르니 의기는 드높아라/사양말고 저녁내 바라보시게/내일이면 바로 남방으로 떠나 갈 것일세
상당산성 공남문앞 잔디밭에 서있는 김시습 시비에 새겨진 '산성에서 놀며' 즉 유산성이라는 시다. 생육신의 한사람인 김시습. 세조가 단종을 밀어내고 왕위를 찬탈하자 세상을 등지고 전국을 떠돌던 그가 상당산성에 이르러 닫혀있던 마음의 빗장을 열었는가 보다. 유산성의 유(遊)자는 일반적으로 '논다'는 뜻으로 해석되나 '배울 유' 라는 뜻도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당산성의 의미는 이천년 청주역사의 산증인인 동시에 각종 나들이나 야유회 등 청주시민들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으로서의 활용도로 변모해가는 모습에서 비롯된 또 다른 해석은 아닐런지...
1구간, 23.1킬로미터의 청정지역
목청껏 울어제끼는 매미소리가 가시처럼 따가움으로 전해오는 무더운 여름날 몸도 마음도 방전된 듯 흐물거리는 사람들에게 에너지 충전을 해야한다고 알리는 듯하다. 전국 이름있는 산과 계곡, 깨끗한 휴양지를 찾아 모두가 떠나는 이때 높이가 6~13미터, 둘레가 4.4미터에 달하고 면적만도 18만 세제곱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포곡식 화강암 석축산성으로 이루어진 상당산성의 성벽에 서서 "아! 시원하다"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우산살처럼 펼쳐진 청주와 청원일대를 바라보며 가슴속 시원함을 토해내지 않을 사람 아무도 없겠지만 송글송글 맺힌 땀 훔치며 오른 수고에 대한 댓가는 그만큼 크다.
군사적 목적을 상실한 산성은 이제 사람들의 놀이터다. 성벽을 따라 이어진 길은 달리기 트랙과도 같이 번듯하고 산길은 거미줄처럼 이리저리 선을 그어 놓았다.
성내 먹거리촌은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선인들이 지키고 싶어했던 땅은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레저토피아 탐사대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진 건 그 때문이다. 은밀한 은신처가 필요했고 또 다른 길이 필요했다. 운동의 개념이 아닌 가벼운 마음으로 산 너머 마실 가듯, 산 너머 외갓집 가듯, 원점회귀가 가능한 코스 위주로 거리에 따라 상당산성 육십리길과 백오십리길을 개척했고 목적지에 따라 걸어서 청천, 미원까지 갈 수 있는 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물론 개척 산행에서 오는 어려움은 그러려니 습관이 된지 오래. 혹자는 그것을 보람이라고 한다. 대원들에게 더위를 이기는 가장 큰 에너지는 보람이다.
첫번째로 레저토피아 탐사대의 발길이 향한 곳은 상당산성 육십리길로 청원군 낭성면 무성리 설악산묵집을 시작으로 선도산 갈림길을 오른 뒤 수레너미 마을이 있는 현암삼거리와 것대산, 상당산성을 거쳐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을 따라 가다가 태봉산을 거쳐 다시 설악산묵집으로 돌아오는 21.3킬로미터의 원점회귀 산길투어다.
구간 대부분이 동네 뒷산 같은 고만고만한 오르내림으로 별다른 어려움은 없지만 21.3킬로미터의 긴 거리감이 부담스럽다면 상당산성을 중심으로 2구간으로 나누어 걸어도 좋다. 중간 중간 탈출로 또한 다양해 체력에 맞게 코스선택을 할 수 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청정지역의 불편함마저도 신선함으로 다가서는 고향의 정취는 유년시절로 되돌아간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요강을 뒤엎는 과실' 이란 뜻을 가진 복분자가 특산품인 청원군 낭성은 넓게 형성된 복분자 재배단지를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설악산묵집 넓은 마당가엔 냇물이 흐른다. 냇물을 가로지르는 무성대교를 건너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을 따라가다가 오른쪽 인삼밭 가로 난 산길로 접어든다. 울창함이 드리운 숲길은 지은 죄도 없는데 연신 머리를 조아리게 만든다. 그나마 능선에 오르니 길은 선명하게 살아난다. 잠시 순한 오르내림을 즐긴다. 바람들 곳 없이 우거진 숲을 가득 메운 후텁지근함도 즐긴다. 간간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여지는 조망 속에 아기자기함 위로 우뚝 솟은 태봉산(543m)이 돋보인다.
능선에 오르니(선도산/수레너미)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다. 산길이 좋다. 몇 해 전 한남금북정맥 종주 때만 해도 길이 이리 좋진 않았었는데 격세지감이란 낯설음의 또 다른 이름이다. 타박타박 걷는 걸음 따라 키재기하듯 늘어선 진달래 군락은 다가올 봄을 기약한다. 쏟아질듯 하던 내리막길은 수레너미마을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수레너미마을은 한남금북정맥에 걸쳐있는 유일한 마을로 청주와 낭성을 이어주는 길목이다. 옛날 이 길이 오솔길이었을 때 지나가던 스님이 머지않아 우마차가 지나다닐 것이라고 예언한 후 청주와 낭성을 연결하는 길이 만들어져 수레너미로 불리워졌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상당산성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가다 선답자의 표식기가 매달린 숲으로 접어든다. 한달음에 올라서니 죽은 자들의 땅 목련공원이다. 묘역 뒤편으로 바라보이는 선도산 일대가 손에 닿을듯 지척이다. 목련공원을 뒤로 하고 숲속길을 재촉해 오르니 것대산(484m) 활공장과 봉수대가 연이어 나타난다. 것대산은 지형이 그리 험하지 않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이기도 하다. 것대산 정상에 서면 청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빼곡하게 들어찬 아파트 숲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화려하다. 멀리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이 펼쳐지고 그 너머로 부모산과 옥산 뜰이 아른거린다.
것대산 정상부는 활공장 아래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다. 그래서 별자리 관측과 청주시가지 야경을 즐기기 위해 야간에 찾는 이들이 많다. 것대봉수는 조선시대의 전국적인 봉수망 가운데 하나로 경상남도 남해의 금산봉수에서 출발해 서울의 남산에 이르는 중간 경유지다.
세월이 묻어나는 솔숲길의 아늑함은 친정집 가는 길처럼 익숙하다. 으슥한 고갯마루를 버선발로 달려나와 서성이고 있을 것 같은 늙은 어미 생각에 걸음들이 빨라진다. 언제나 한낮 꿈처럼 허망한 그리움만이 남는 자리. 해발 300미터의 높은 곳에 위치한 상봉재다. 것대에서 명암동 중봉재로 넘어가는 고개로 '상봉고개' 라고도 불린다.
청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탓이겠지만 넉넉한 자연의 품에 나를 그대로 맡겨둔 채 걷는 즐거움은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흥얼흥얼 콧노래 나오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지난해 청주시에서 설치한 산성고개 출렁다리를 지나게 되고 남암문을 통해 성곽에 서면 뱃머리를 딛고선 듯 거침없이 펼쳐진 청주시가지를 만날 수 있다. 상당산성 최초의 축성연대는 정확히 알기 어려우나 김유신의 셋째 아들 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과 <상당산성 고금사적기>에는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기록이 있고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 청주목 고적조에는 고상당성은 율봉역의 북(뒤)에 있고 석축으로 둘레가 7천773척인데 성안에 큰 연못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상당산성은 임진왜란 중이었던 조선 선조 29년(1596년)에 수축된 이후 숙종 42년(1716년)에서 45년까지 3년간 대대적으로 성벽을 개축하였고 그후로도 많은 복원작업을 벌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는데 현재 상당산성에는 동문(진동문), 서문(미호문), 남문(공남문과 동암문, 남암문이 있다. 암문은 비밀 통로다. 통신, 보급에 필수적인 문이다. 적병이 이곳으로 침투하면 곧바로 폐쇄되게 설계됐다.
오르내림 완만한 순한 산길 이어져
청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산로임을 입증하듯 평일에도 상당산성에는 등산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산성길을 따라 청주시를 조망하며 30여 분 더 진행하면 상당산 정상(491m)에 이른다. 충북 청원군 북일면과 낭성면 사이에 위치한 상당산은 서편으로 우암산과 마주하며 다소곳이 솟아있다. 일명 상령산으로 불리는 상당산에는 전적지로 유서깊은 상당산성이 둥지를 틀고 있으며 그 안쪽에는 30여 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 한옥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이 한옥마을에서는 전통음식과 전통주를 맛볼 수 있다.
청주시내와 상당산을 볼거리 삼은 여유 있는 산행은 상당산 정상 표지석 밑 성곽까지가 끝이다. 성곽 아래로 난 동암문을 통과한 뒤 이후 산길은 우거짐으로 조망이 시원치 않다. 숨을 헐떡거릴 정도로 심한 된비알은 없지만 400미터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다소 지루한 산행이 이어진다.
비온 뒤의 산길엔 이름 모를 꽃들과 버섯들이 지천이다. 비에 젖은 꽃잎 떨구며 피어있는 까치수염은 건드렁 건드렁 애처롭다. 간간이 걸려있던 '숲속의 둥지' 팻말은 둔병이 마을 위 능선에서 끝난다. 능선에서 팻말을 따라 내려서면 갈산리 둔병이 마을로 하산할 수 있다. 갈산리 둔병이 마을 끝에 위치한 '숲속의 둥지'는 분위기 좋은 '전원가든'이다. 12년 전통의 뚝심이 우러나는 정원은 돌맹이 하나 풀 한포기도 늘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움 그자체이다. 그곳에선 사람도 나무도 흐르는 물도 다 풍경화의 일부 같다. 혹여 산행 중 ‘숲속의 둥지’로 하산하게 되면 외부까지 차량제공 가능하다고 한다.
능선 왼쪽으로는 시원스레 펼쳐진 오창뜰과 초정약수로 유명한 초정리가, 오른쪽 으로는 청원군 낭성면 인경리 일대가 눈에 들어온다. 산 너머 산의 담금질 끝에 갈림길(이티재/인경산, 태봉산)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이티재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과 나누어지는 곳으로 독도에 신경 써야 될 곳이다.
키를 웃도는 수풀 무성한 헬기장이다. 누가 어떤 이유에서 이름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리틀봉' 이란 팻말이 붙어있다. 왼쪽은 인경산으로 이어지고 태봉산은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산길은 굴곡 없이 순하다. 길도 편하다. 주저리주저리 끄집어내는 대원들의 수다조차 숲속언어처럼 매미소리에 묻힌다. 천연덕스레 엎디어 있는 태봉산이 가까워진다. 오름길이 그리 팍팍하진 않다. 고른 헐떡거림 끝에 올라서니 태봉산이다. 원래 지형도에는 가래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태봉산 아래 무성1리 마을 뒤 산등성에는 조선 영조의 태를 봉안했던 태실이 있는데 최근 청원군에서 나름 홍보와 산길정비도 해놓은 상태로 태봉산으로 부르고 있다. 정상석도,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도 없지만 우거진 숲살 사이로 낭성일대가 푸르름을 담아낸다. 멀찌감치 물러나 바라보면 모든 것이 너그러워지는지 따가운 여름날의 한가운데 있는 들녘도 평화롭기 그지없다.
자잘한 오르내림도 습관처럼 받아들여지고 서산마루에 걸린 햇살은 어둠을 앞세운채 성큼성큼 등을 떠민다. 대원들의 움직임에선 바람소리가 난다. 어느 순간 두터운 차양막이 거두어지듯 숲이 열리고 바깥세상으로 나서니 숨차게 질주하는 차량들이 줄을 잇는 아스팔트길이다. 속도전을 빌어 치루어지는 전쟁의 그늘은 아직 끝나지 않고 세월만 흘러가나 보다.
*산행길잡이
설악산묵집-(1시간20분)-선도산 갈림길(선도산/수레너미)-(40분)-현암 삼거리-(1시간)-것대산-(10분)-상봉재-(1시간)-상당산성-(2시간30분)-인경산 갈림길-(1시간50분)-태봉산-(1시간)-설악산묵집 = 총 11시간 18분
낮은 산들을 연결해 '걷기'에 적격
한남금북정맥은 속리산 산군을 제외하면 좌구산(657m)이 제일 높을 정도로 해발 400~600m의 낮은 산줄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 산줄기는 괴산, 음성, 충주 등 중원의 남한강지역과 보은, 청주, 증평, 진천 등 금강 북부지역의 생활 문화권으로 가름하고 있다. 따라서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백제의 국경이 되기도 했다. 특히 청주시에 위치한 상당산성은 산행은 물론 인근 주변에 우암어린이회관과 국립청주박물관, 청주동물원 등을 갖춘 청주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로 청주 도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청원군 낭성면 일대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청정지역 그대로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상당산성을 기점으로 청주시와 낭성면 일대에 4개의 원점회귀코스로 개척된 상당산성육십리길은 도시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는 도시탈출코스다.
상당산성육십리길 4코스
1코스:상당집-공남문-남암문-궁이호문-동암문-진동문-상당집(3.35km, 1시간30분 소요)
2코스:서원주조-천자봉-상봉재-상당산성-동암문-487봉-서원주조(7.86km, 4시간30분 소요)
3코스:기암서원-천자봉-동암문-477봉-한남금북정맥 삼거리-육십리길 삼거리-기암서원(12.46km, 6시간50분 소요)
4코스:설악산묵집-431봉-선도산 삼거리-현암 삼거리-상봉재-상당산성 동암문-한남금북정맥 삼거리-태봉산-설악산묵집(21.89km, 10시간50분 소요)
*교통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상당산성까지는 하루 21회(07:33~22:30) 운행. 요금 1,000원. 미원에서 삼산리까지는 하루 11회(06:20~21:10) 운행. 요금 500원.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043-284-3351), 미원개인택시(297-1400). 승용차로는 중부고속도로 오창나들목이나 서청주나들목으로 나와 동부우회도로를 타고 명암약수터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상당산성길이다.
*잘 데와 먹을 데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043-290-1000), 갤러리관광호텔(267-1121), 백제관광호텔(236-7979), 뉴베라관광호텔(235-8183) 등이 있다. 낭성면 삼산리의 숲속의둥지(225-6172, 야생버섯전골)와 무성리 설악산묵집(225-8639, 묵밥부페)에서는 유사시 차량 협조도 가능하다. 상당산성 시내버스 종점 맞은편 상당집(252-3291)에서는 매일 아침 직접 만든 손두부를 맛볼 수 있다.
*볼거리
기암서원 조선 숙종 25년(1699)에 문정공 판중추 부사 설봉 강백년(1603~1681)의 위폐를 봉안하고 세운 서원으로 순종 26년(1826)에 승지 금암 오숙(1335~1405)을 추향하였다. 그러나 고종 8년(1871)에 사원 철폐령으로 철폐되었는데, 1984년에 보성오씨 문중에서 낭성면 길산리 호평마을에 다시 세우고 매년 음력 3월7일에 향사하고 있다.
영조대왕태실유적 조선 영조의 태실로서 <충청도읍지>에 청주 동쪽 2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에 태실이 있던 청주목 산내일동면 무쌍리는 오늘의 무성리다. 이 태실은 조선 숙종21년(1695)에 장태한 영조(1694~1776)의 태를 영조 5년(1729)에 왕의 태실 규모와 구조에 맞도록 다시 봉축한 것이다. 1982년 청원군에서 소장하고 있는 <태실가봉의궤>(필사본)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0호로 별도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청원군 낭성면 고드미 마을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의 고향으로 신채호 선생의 사당과 묘소가 자리잡고 있다. 1997년부터 오리농법 벼농사를 비롯한 친환경 농사를 하며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정보화마을로 선정됐다. 홈페이지 장터를 통해 오리농법 찹쌀 등 다양한 유기농산물을 직거래한다. 마을을 방문하는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 농촌체험, 산림자원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글쓴이:김웅식 청주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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