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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기간이 3일 남았습니다. (08월 14일 자정 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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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몸이 안좋아서.. 수술을 했습니다.
몸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감기인줄 알았는데, 증세가 오래가서 병원갔다가 검사받았더니 수술을 해야 한다더군요.
아무튼.. 의사선생님이 어려운 수술아니라고 해서 안심했고, 이번에 수술도 잘 끝났습니다. 흉터는 보기 싫더군요.
근데 간호사가 방구끼고 말하라고 하는데, 이유가 뭔가요? 예쁜 간호사님이라서 뭐라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네' 만했는데
배에 빵구 난거랑 방구 끼는거랑 무슨 상관인지 궁금하드라구요. 답변 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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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질문을 하셨네요.. 저도 큰 수술을 3번하고 가스배출을 해야하는 이유를 공부를 하게되었는데요.
전신마취를 하고 복부부분 수술을 할 경우에는 내장의 움직임을 최소화 하기위해 근육이완제 성분을
같이 투여하여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수술을 하기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합니다.
그리하여 수술의 후유증이나 부작용 등을 최소화하고 출혈량 역시 많이 줄일수 있죠.
복부수술을 마치고 손상된 내장막을 꾀매고 봉합을 하면 일단은 의사가 하는 수술은 끝난거죠.
관건은 환자가 스스로의 치유력으로 서서히 회복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운동성이 떨어진
내장이 서서히 움직이며 (연동운동) 수술중 혹은 수술후 공기로 흡수한 부분을 연동운동 작용으로
서서히 내보내는 것이 바로 방구입니다.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아시겠죠?
방구가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의 운동량 및 내장의 길이 등 활동성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수술후 1주일 이상 방귀가 나오지 않으면 내장내 유착 및 협착을 의심하실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의식을 회복하시면 서서히 운동을 하시는 것이 방귀를 빨리뀔수 있는 방법이죠.
그리고, 이 기간중 물은 드시면 안됩니다. 아무리 적은양이라도 장내에 운동량이 없는 상태에서 드시게되면, 고인물이 썩듯이
장내에서 괴사를 유발할수가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또 수술하셔야합니다. 목이 마르시면 젖은 거즈를 입에 물고 계시거나,
가글 후 구강내 물을 뱉어내셔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
내용출처 : 본인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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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쓰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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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에 방귀를 뀌면 말 하라는 것은 배에 끼스가 나와야 음식을 먹읈 있읍니다. 처음은 미음, 죽, 밥 순서로 나옵니다. 만약 까스가 나오지 않고 물을 먹을 경우 배가 뒤 틀리는 경우도 있읍니다. 그래서 간호원이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읍니다. |
내용출처 : 본인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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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쓰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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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기 위해 마취를 하게 되면 몸은 이완 상태가 되는데 수술후에 몸을 움직이게 되도 얼마간은 내장기관이 움직이지 않는데 이럴때 식사를 하면 소화를 못하게 됩니다
방귀가 나오면 내장 기관이 운동을 시작했다는 신호라서 비로서 식사를 해도 된다는 거겠죠 |
내용출처 : 본인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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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 1년전에 장염인줄 알고 병원에 갔는데 맹장이라더군요.. 그래서 남들에 비하면 작은 수술이지만 그래도 수술을 했죠.. 저도 마찬가지로 간호사가 방구뀌라고 했구요.
방구를 뀌라고 하는것 몸 속에 있는 장기가 자리를 잡았음을 의미합니다. 만약에 변을 보았을 경우에는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거죠. 그래서 수술을 하고 난 뒤에는 간호사가 방구를 뀌라고 하는 겁니다. |
내용출처 : 본인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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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를 해야하는 수술의 경우, 마취약으로 인해 전신이 마비되면서 내장기관의 움직임 또한 약하게 됩니다.
그로인해 섭취한 음식을 소화시키는 것도 중단 혹은 약해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전신마취를 한 환자에게 방구를 뀌었는지 물어봄으로써 장이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장의 연동운동을 시작한다는 증거 중 하나가 바로 방귀를 뀌는 것이지요. ㅎㅎ |
좋은 답변이 이미 나왔네요. 그래도 저도 좀 아는척.ㅎㅎ; 일단 장기들은 그냥 몸속에 대충 담겨 있거든요. 수술과정이 뭐 간단한 맹장의 예를 든다면...일단 배를 살짝 열고요. 손까락만한 맹장을 찾습니다. 이리저리 해집어 보고, 경우에 따라서는 주섬주섬 꺼내보기도 하고요. 그리고 맹장을 찾아서 잘라내고 다시 주섬주섬 집어넣고 꼬매죠. 뭐, 알탕에서 알 찾는거랑 비슷합니다. 결국 맹장과 같이 소화와 별 상관이 없는 장기의 절제라도 일단 한번 뱃속을 해집고 나면 각 장기들이 제자리를 찾아갈 시간이 필요합니다. 장기들은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스스로 소화기능을 정지시키고 자리를 찾아 움직이는 것에 전념을 한다고 하더군요. 인체의 신비죠. 여튼 자리를 찾았다는 신호가 바로 방귀고요. 방귀없이 아주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 환자가 배에 가스가 차고 복통에 고생하는 것을 군병원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걸 허락한 위생병이었다는....==; 사람하나 잡을뻔 했죠. 이틀동안 아무것도 못먹었다고 하기에...ㅜㅜ; 친구 미안해~ 살아있나? |
내용출처 : 본인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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