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10.06
코스 : 감천초교 삼거리 - 광산사 - 바람재 - 쌀재 - 감천초교 - 삼거리
거리 : 15KM
소요시간 : 4시간
오전 7시40분에 집에서 출발하려니 잔뜩 찌뿌린 날씨가 영 마음이 즐겁지 않았다.
언제나 초행길에 비가 내리면 마음이 발걸음보다 앞서서 가니 즐거울리가 없다.
마창대교 넘어서 중리쪽으로 가다가 감천/신감리 에서 내려서 우측으로 300여M가니 삼거리가 나왔다.
지하통로를 지나 차를 세우고 지형을 살피니 왼쪽으로 돌아서 오는 순환 코스이다.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바라보니 눈에 익은 지형이 띄인다.
20여년전에 두어번 왔던 길이다,
문상차 다녀갔고 한번은 땅벌 집 캐준다고 불피우다가 산불낸 곳이다
그때와 지금은 도로부터 엄청나게 변해있었다.
지나치는 안방마님이 뚫어져라 쳐다보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ㅋㅋㅋㅋ 저기 (?) 다니는 집 손님아닌감?
벌집 따러다니는 사람..
.내가 어디 벌치는 사람인가유~~
아닌디유~~ 나 여기 처음오는디유``
애써 모른체하고 지나친다(솔직히 기억이 안나거들랑요)
산속 나무에 축구공만하게 벌집 지은거 몇개 따준거 그것도 20년도 지난일을 어찌 기억하는가?
놀랍다 놀라워~~~
오늘 코스는 15km 걸으면서 이곳저곳 바라보며 머러속으론 이것저것 생각하기에 딱 알맞은 걷는 길이다
왜냐하면 딱 둘이서 걸으니까~~~
그것도 음지에서는 혼자고 양지에서는 둘이니 의견이 분분할 일도 없다.
시간당 4KM 속도로 걷기로 계획하고 출발을 하였다
.감천초교옆 이정표
지하차도로 지나간다
마을 앞 정자나무
첫번째 화장실
09:12 광산사 도착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
여기까지 3km....
임도 길~~이 길을 따라 걷는다
09:33 제 1쉼터 도착, 완만한 오르막 길로 힘은 들지 않는다
뒤돌아 본 신감마을 전경
10:04 제 2쉼터 도착 오가는 이 눈에 띄지 않는다
심심하다. 혼자 걸으려하니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10:30 바람재 도착 / 썰렁한 느낌이든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재란다
이 안내판은 등산로 표시이며 임도 길 안내표시는 없음
진달래 축제 기념비/ 아마 철쭉꽃이 이때쯤 필것 같음
11:15 쌀재 도착/ 만날재가 남쪽으로 1.4km지점에 있다
이리로 가면 정든 밈 볼 수 있단다~~
이 건물을 왼쪽에두고 오른쪽 길이 임도로 가는 길이다 .
ㅋㅋㅋㅋ 왼쪽길도 있으나 어디로 가야헐지 사람이 없으면 못 물어본다
내려오다 숲속에 버려진 작품을 잡아 보았다.
풀이 우거져있어 내려가는데 힘들었다
내 고향 들녁은 봄 가을이면 황금색으로 물들었었는디...
길 거리에 핀 맨드라미~~참 곱다 ,
매혹적이다, 건드리면 빠알간 물이 튀어나올 듯 하다!!
감천초교에서 바라 본 풍경
광산사 입구까지 걷는 길이 차도와 인접해 있어 다소 불편했으나 시골길이라서 지루한 느낌은 없었다.
임도에 들어서서 걷는 길은 드림로드와 비슷하였으나 나무그늘은 훨씬 많아서 걷는 코스로는 아주 좋았다
쌀재에서 감천초교로 내려오는 길이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었으나 오손도손 대화를 하며 걸으면 산책코스로 아주 적합하며, 도로 난이도는 중하로 평가된다.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벤치가 두어개씩
화장실이 중간에 없어서 다소 불편한 느낌이 든다,
출발지와 도착지점에만 있다.
첫댓글 머릿 속에 지도를 잘 펼칠수 있도록 시간까지 넘 자세히 올려주셨네요맨님덕분에 눈으로 열씸히 자알걸었습니다 ?ㅎㅎ수고하셨슴다 양지에선 두사람 음지에선 한사람도 좋지만 두개가 네개 네개가 여덟이될수있었음 더좋았을걸?울도 낮에 미팅한번 합시당~~^^
해오름팀 걷는 계획 총무님이 만들어 보이소~~~
해 - 달 - 별이 없어도 계획이 있으면 갑니당~~기다려 지네요 .
감사함다 .회장님 워낙 바쁘신 몸인지라..주선해 보것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