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름다운 일들이 때때로 언론에 보도되곤 하였다. 그런데 KBS에서 7월 26일 밤(목) 10시경?
방영될...3일간의-“문화의 거리”를 기획하면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즉 ‘도시연대’와 함께 하는
부평 ‘한평공원 만들기’에 대한 다큐를 방영하면서 나타난 것이다.
그것은 이번 도량형 법에 따라 수년동안 써온 “한 평”이란 단어를 쓸 수 없다는 헤프닝이 있어
이름을 바꾸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고 있지만 일단 방영은 된다한다..//
오늘밤 EBS에서 나올 판화가 이철수의 삶에 대한 탸큐도 볼만할 것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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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공원 만들기 도시연대 홈체서(www. dosi.or.kr)
아주 적은 예산으로 페인트 붓을 만져본 적도 없는 주민들이 서툰 솜씨로 페인트칠도 하고 벽돌도
쌓았기에 눈높이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따라서 여타의 다른 공원과 비교한다면 볼품없는 모습이다.
그러나 한평공원에는 쌈짓돈을 꺼내어 화분을 사다 놓는 할아버지와 오다가다 청소를 하는
아주머니와 아이들의 뛰어 노는 목소리가 있고, 내 것도, 그렇다고 남의 것도 아니기에 방치된
짜투리 땅에 주민들의 의견과 몸짓을 담아내는 노력이 있기에 한평공원은 주민 모두의 것이
되고 있다. 한평공원 만들기는 ‘보여지는 근사한 시설물’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주민들의 소통’을
추구한다.
한평/은 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이나 민간업체에서 의도적으로 개발 조성하는
큰 규모의 토지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 일상적으로 접하는 외부 생활공간을 의미한다.
공원/ 주민들의 목소리나 몸짓을 적극적으로 받아낼 수 있는 장소로서 ‘공공의 공간’을 의미한다.
디자인이나 물리적인 시설물 설치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요구와 참여를 기초로 하여 함께
하는 모든 작업을 의미한다.
한평 공원 만들기는 주민 스스로가 방치된 생활공간에 관심을 갖고 주민들의 요구를 담아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외부공간의
주인은 바로 주민이며, 그렇기에 한평공원 대상지를 선정하고 설계 및 시공, 조성이후의 관리까지
주민들이 주도하는 지속성이 필요하다. 주민 스스로가 한평공원의 전 과정에 권리와 의무를 함께
했을 때, 주민들은 단순한 ‘거주민’이 아니라 그 동네의 ‘주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