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배 대는 작은 선착장에서 95㎝ 거물참돔 솟았다
제주꾼 고창조씨 8월 26일 우도 하고수동방파제에서 감성돔낚시 도중 큰 손
맛… 2호 목줄로 40분 사투 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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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갯바위, 어선만 오가는 작은 선착장,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해수욕장에서도 언제 대물이 배출될지 모르는 곳이 제주도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건이 8월 25일 오후 6시경 우도에서 벌어졌습니다. 감성돔낚시를 하기 위해 하고수동방파제를 찾았던 우도 현지꾼 고창조씨가 95㎝에 달하는 대물참돔을 걸어낸 것입니다.
하고수동방파제 우도 북동쪽에 위치한 소형 방파제로 길이는 100m 정도 됩니다. 내항과 외항 모두 콘크리트 직벽으로 이뤄져 있으며, 끝 구간에는 어선이 정박하는 선착장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심은 깊지 않습니다. 방파제 주변은 2~3m고 30~40m 떨어진 지점도 4m 내외에 불과합니다. 수심은 깊지 않지만 조류 소통이 좋고 물밑에 수중여가 잘 발달돼 있어 포인트로 여건이 뛰어납니다.
우도 현지꾼들 사이에선 벵에돔, 독가시치, 감성돔 조황이 두루 좋은 곳으로 인기가 높지만, 제주도 본섬에서 출조한 낚시인들은 동네낚시터로 취급하며 잘 찾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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