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첨엔 기차를 타고 갔어.기차에선 맛난거 잔뜩 먹구
창밖을 바라보며 수다를 떨다가 아빠한테 걸려서
꾸중 들었엉 ㅠㅠ 나와 동생을 보며 사람들은 엄청 웃었을걸?
둘쨋날은 노래자랑을 했쥐,,
우리 동네에서 추석에만 하는 노래자뢍
당근 이 강아라가 빠질 순 없쥐
그래서 친척 동생이랑 같이 나가려구 준비 잔뜩 하구
신청까지 했는데 글쎄 내가 늦게 신청을 해서 맨 막판쪽으로 되는 거야 그래서 마지막이 30번이였어.
더이상 안한다길래 친할머니 댁으로 갔는데
우리 가고 난 뒤에 내 노래가 나오면서 삼촌이 전화를 하셨어,
안할거냐구 그때 난 씻을려구 했었는데 아빠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셔서 안했는데
엄마가 하라구 하셨어.
그런데 이미 때는 늦었지 모얌
삼촌이 이미 취소 해 버렸어.
그래서 노래 자랑 나가지도 못했어,
대신 폭죽을 잔~뜩 터뜨렸어,.
우리는 전라남도 광양이기 떄문에 시골이야.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지.
초등학교 두 있는데 초등학교 이름이
골약 초등학교얌 그 초등학교 애들은 글쎄...
축구에 미쳤어. 아주 환장을 했구만
운동장엔 축구화 자국들로 가득해.
친척 동생들이랑 동네 방네를 뛰어다니면서
재미나게 놀았지.
정말 재미났어.
다음날엔 아침부터 어제 남긴 불꽃놀이(분수)를 했어,
아침에 해서 재미가 없더라구,
조금 놀고 삼촌 차 타고 가는데 삼촌이 신호등을 안 지키더라고
좀 겁나긴 했지만 그래도 차가 안가니까..
그담엔 기차까지 가서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환장 하겠더라, 얼마나 답답한데,,.,,
하튼 잼나는 여행이엿다
니들은 어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