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발생한 인질 사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독서캠프에서 토론주제로 삼아 전체 토론을 하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현명한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여, 어른들의 협상에서도 곧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리라 여겨졌는데, 그렇지가 않아 참으로 답답하다.
나는 지난 번 미국 부시대통령과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만남을 보면서 미국의 위선적 양면성을 엿볼수 있었다. 어쩌면 이번 사태의 주범은 미국일 것이다. 세계평화를 외치면서 더욱더 많은 전쟁과 파괴를 야기하는 미국의 양면성.....
이런 어른들, 특히 초강대국 미국을 보면서 이런 악마집단과 싸워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이런 일이 얼마나 작고 쉬운 일인지 일깨워주며 마지막부분에서 감동까지 주는 책이기에 소개한다.
보미는 교실에서 경민이가 쏜 비비탄에 얼굴을 맞는다. 보미는 화가 나서 경민이에게 따지지만, 경민이를 포함한 반 남자아이들은 보미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난감총으로 계속 장난을 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를 계기로 학교내에서 보미는 친구들과 '평화 모임'을 만들어 장난감 무기 수거운동을 벌인다.
보미의 운동은 날이 갈 수록 힘을 얻어, 많은 친구들이 보미의 생각에 동참하게 된다. 이러한 보미의 행동은 신문에 기사로 실려 알려지고, 평화모임 홈페이지가 인터넷에 개설된다. 미국에 사는 제니는 학교 숙제를 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보미의 홈페이지에 들어오게 된다.
제니는 거대 무기상과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한다. 결국 제니는 선거를 통해 이들을 이겨낸다.
어린이의 작은 고민이 조금씩 세상을 바꿔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보미와 제니는 어리고 약한 어린이였지만 자신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진지하게 고민한다. 책 끝에,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소망하는 사람들의 홈페이지를 실었다.
한번쯤 꼭 읽어보세요.
우리 청소년들의 힘은 세상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일은 작은 일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