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부터 여름방학교실을 시작했다.
해가 갈수록 참석하는 아이들이 적어서 나름 편하긴 하지만 어차피 준비한거 좀 북적북적하면 좋을텐데란 생각도 든다.
혼자 지원센터로 올수 있는 아이들보다는 부모님이 함께 데리고 와야 하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수업시간동안 부모님들은 로비에서 기다리고 계실때가 종종있다.
참석율이 좋으신 부모님중에 경계선급의 부모님들도 계신데
오늘 한분이 내 맘을 푸근하게 만들어 주셨다.
우리 지원센터에는 큰 수족관이 있는데 거기에 몇 종류의 물고기들이 있다.
애들 외에는 수족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는데 오늘 한 부모님이 수족관에 바짝 붙어서서 사진을 찍고 있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얼굴이 붉어지시더니 "너무 이뻐서요"하면서 카메라를 숨키신다.
그래서 나도" 너무 이쁘죠?" 하니 "너~무 이뻐요 천사같아요"라고 하면서 부끄럽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나도 너무 행복해졌다, 별거 아닌데 너무 이쁘다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부끄럽게 카메라를 숨기는 모습도.. 다른 사람들이 보면 한번씩 쳐다볼 외모를 가졌지만 오늘 내가 본 그 어머님은 너무 이뻤다.
자녀도 오래오래 이쁘게 잘 키웠으면 좋겠다.
첫댓글 근데 이 어머니가 가신후 오후쭘 수족관이 뿌옇게 난리가 아니었다. 이유를 못찾았는데 물고기 사료를 너무 많이 넣어 퉁퉁붓다 못해 물을 흐려버렸다
애들이 그런줄 알았는데 높은 위치에 있어 애들짓은 아니고 ....그 어머니였다 ㅋㅋ 덕분에 예쁜 물고기 2마리가 질식했다 .손을 숨길때 카메라와 같이 물고기 사료도 같이 숨기셨다 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