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리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 김정은을 '영 리더(young leader)', '영 제너럴(young general)'이라고 호칭하며 북한 내 권력승계절차가 연착륙하고 있다고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이 전했다. 또 북한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미국의 국내 정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프리처드 소장과 이 연구소의 니콜 피네만학술연구부장은 16일 워싱턴DC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방북 소감을 전하며 이같은 분위기를 전달했다.
프리처드 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 김정은으로의 승계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꼈다며 "북한관리들은 미팅에서 김정은을 '영 리더(젊은 지도자)', '영 제너럴(젊은 대장)'이라고 자연스럽게 호칭했다."고 말했다. 특히 방북기간인 지난 4일 노동신문이 김정은 개인 사진들을 대거 게재한 지면을 보았다며 "북한에서 김정은은 공개적으로 차기 지도자로 인식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42) 삼성전자 부사장이 올 연말 삼성그룹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17일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참관하고 귀국하는 길에 이 부사장의 승진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회장은 '아드님 승진을 결정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이 부사장은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의 멕시코 충장을 전후해 '젊은 리더론'과 '젊은 조직론'을 잇따라 언급하고 지난 11일 광저우로 출국하는 길에는 "될 수 있는 대로(연말 인사 폭을) 넓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미 올해 68세인 이 회장이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세대교체형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광저우로 가는 길에 이 부사장의 승진 문제에 대해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었다"며 "광저우 출장 끝에 이 부사장을 승진시키기로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부사장이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게 되면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움직임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댓글 음... 저도 차기지도자를 임명해야할텐데....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