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메일은 9년전 한 자매님의 메일에 대해
라스피노 전도사님께서 보내신 답신입니다.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맞습니다, 자매님!
누룩이 없는 무교병은 맛도 없고 거칠어 먹기에 힘든 빵입니다.
그래서 누구도 스스로는 무교병을 찾으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교병만 먹는 습관을 오랫동안 들이게 되면,
달고 향기로운 빵은 느끼하여 또 먹을 수가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될 때까지 우리는 무교병을 식습관으로 붙여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무교병은 맛은 없지만,
건강에는 매우 유익한 빵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첨가물도 들어가 있지 않고,
간사한 혀에 아부도 하지 않는 무교병이야말로,
순결한 그리스도인들이 먹기에 가장 합당한 빵이기에 그렇습니다.
이 무교병이 바로, 예수님의 살입니다.
예수님은 당신 스스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셨으니,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이신 주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먹는 것이 또한,
무교병, 즉 예수님의 살을 먹는 식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 식사를 하루도 빠짐없이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영혼이 예수님의 살을 먹고 살아나게 됩니다.
그럼 예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 우리 안으로 들어와 살아서 역사하게 되며,
머지않아 말씀이 우리의 살과 피를 만들게 될 것인데,
그로써 생명 그 자체이신 말씀이 우리의 지체를 이루는 골격과 신경을 이루게 됩니다.
마침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과 한 몸을 이루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때에 유혹에 넘어가 달고 향기로운 유교병에 또 입을 붙이게 되면,
무교병은 다시 먹기 힘든 빵이 되기가 쉽습니다.
마치, 평생 푸성귀만 먹던 중이 어느 날 우연히 새우젓 맛을 보았다가,
그 맛을 잊지 못해 마침내 파계를 하였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유교병이란 곧, 세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매우 달고 기름진 향기로운 빵이지요.
대신 해로운 온갖 첨가물들이 듬뿍 들어가 있는 빵입니다.
고칼로리에 콜레스테롤도 많아서,
고지혈증에, 당뇨병에, 고혈압에, 동맥경화까지 유발시키는 빵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빵에 익숙해져 있으며,
이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 대부분 그로부터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해로운 줄 알면서도 끊임없이 꾸역꾸역 먹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에는 그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세상이란 아주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요.
세상에 대한 정의를 내리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세상에 대하여 가장 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정의가 있다면,
바로 이것입니다.
"진리가 아닌 모든 것"
이것이 바로 세상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상 사람들은,
진리가 아닌 것을 기뻐하고 사랑합니다.
진리는 우리에게 아픔과 고통을 가져다 주고,
거짓은 우리에게 만족과 위로와 행복을 가져다 주기에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진리가 아닌 껍데기에 열광을 하며,
죽기 살기로 매달리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세상에 진리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거의 다 껍데기 뿐입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삶 대부분이, 진리와 전혀 상관없는 것을 좇아가는 삶이라 할 수 있지요.
돈, 명예, 권력, 인기, 지식, 관계, 정욕, 부러움, 탐심, 근심, 걱정, 염려, 고뇌, 번민 등등.....
이 모든 것이 다 유교병과 같은 것입니다.
열매는 다 쓴 것들이지만, 당장은 입에 달고 유혹적인 것들이라는 뜻입니다.
근심이나 걱정도 사실상 단 것에 속하는 것들입니다.
그렇기에 늘 달고 다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생각들은 다 습관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습관이란 달리 표현하자면 중독과 같은 것입니다.
술이나, 담배나, 마약과 다를 바가 별로 없다는 뜻입니다.
근심과 염려를 한번 끊어 보려고 시도해 보십시오,
엄청난 금단 증상이 몰려오는 것을 곧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이 영적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귀신들이 가져다 주는 역사라는 말씀입니다.
영혼들이 이 땅에 살면서 진실로 근심하고 염려하여야 할 일은,
오직 단 한가지 뿐입니다.
"주님을 잃어버리게 되는 일!!!" 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살을 먹지 않을 때 벌어지게 되는 재앙이지요.
그러니 무교병, 즉 주님의 살을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겠습니까?
유교병을 멀리하시고, 오직 무교병만을 먹기 위해 늘 싸우시기 바랍니다.
힘들고 적응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한 것인데, 이 싸움에서 결코 지시면 안됩니다.
그럼 다시 유교병 중독증이 자매님을 사로잡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일하고 계시다고 하여 무교병을 먹을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교병을 먹으심으로, 세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사모하시고, 더욱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사모하는 자에게 찾아가시어 은혜 베푸시는 주님이심을,
체험적으로 깨닫게 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주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라스피노 드립니다.
--------- 원본 메일 ---------
날짜: 2012년 5월 03일 목요일, 08시 59분 51초 +0900
제목: RE: 믿음생활에 있어 필요한 몇 가지 기준과 원칙에 관하여
형제님!
누룩없는,빵이 이렇게 먹기 힘든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구구절절이 맞는 말씀이라서,
씹을수록 그 속에서 단물이 나오는 오묘한 맛이 있습니다.
제가
이 곳에 내려온 후
하루하루가 여러면(아들과 의견 불일치등등..)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는데,
그리샴은 제게 생수가 되고 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베드로 형제는 오랫동안 당뇨를 앓아왔습니다. 지금은 만성신부전과 시력이 저하되는 당뇨 합병증이 온 상태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식사 하는 것에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기본적으로 짜고 단 것은 절대 제한적이며, 칼륨이나 인이 들어간 식재료들은 되도록 삼가거나 익혀 요리해 먹어야 합니다. 칼로리가 높거나 유제품, 고단백질의 식품들 또한 제한해야 합니다. 짜고 맵고 단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며 음식량도 마음 것 먹던 습관을 가진 형제로서 이런 식단으로 식사를 해야 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음식 간이 입에 맞지 않으니 모든 음식이 맛이 없고 쓰게 느껴져 맛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고 그저 필요한 영양 공급을 위해 마지못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고 자극적인 유교병에 길들여진 입맛이 식재료 본연의 맛만을 내는 무교병은 입에 맞지 않고 먹는 것이 힘듭니다. 그래도 이 입에 맞지 않는 무교병을 먹기를 거부하면 살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먹기 힘들다고 병원에서 처방하는 식단을 거부하고 자신이 즐기던 습관대로 먹는다면, 모든 병이 순식간에 악화되어 생명을 위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억지로 처방된 식단으로 식사를 하다 보니 지금은 어느 사이 입맛이 바뀌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된 식사를 오래하다 보니, 입맛이 정말 많이 순해졌습니다. 거의 간을 하지 않은 것 같은 저염식도 잘 먹고, 단 음식은 스스로 절제하게 되었습니다. 자극적인 것은 오히려 힘들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옛 입맛이 그리워 한 입 먹어보고 싶어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절제하는 것이 매우 수월해졌습니다. 무교병과 유교병의 글을 읽으며 질환을 통하여 베드로 형제를 인도하시는 주님의 손길이 느껴져 그 사랑에 큰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무교병 같은 환자식을 먹음으로 육체를 돌보게 하시는 주님 앞에,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말씀을 먹음으로 살과 피가 되어 살아가는 생명이 충만한 자 되길 간절히 사모합니다. 생명의 양식 무교병으로 오신 주님을 기뻐하며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안나 아멘! 할렐루야!
@안나 아멘! 할렐루야!
@안나 아멘! 할렐루야! 답글처럼 말씀이 생수와도 같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