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로시카 신부님의 연중 제5주일 성경묵상 (2010.2.7.)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침
갈릴리 호수는 길이 12마일 폭 6마일의 담수 호수입니다. 이 호수는 해면보다 685 피트 낮은 곳에 위치해 있고, 호수의 깊이는 200 피트 쯤 됩니다. 고기잡이가 이 호수에서는 주된 산업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이 호수는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산 위의 공기와 수면의 공기의 큰 기온 차 때문에 갑자기 거센 폭풍이 일어납니다. 이 호수는 민수기 34,11에서 킨네렛 호수(히브리어로 “kinnor"는 작은 하프를 뜻함)로 불립니다. 신약에서는 겐네사렛 호수, 티베리아스 호수, 그리고 갈릴리 호수로 불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호숫가에서 주로 가르치셨습니다.
마태오, 마르코, 그리고 루카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첫 제자들을 갈릴리 호수의 어부들 중에서 부르셨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서쪽의 유대인과 동쪽의 이방인들 사이를 가로막는 자연적인 장벽이었습니다. 마르코 복음은 특별히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여러 번 이 호수를 건너시는 것을 보고합니다. 예수님의 이 건너심이 갈릴리 호수를 유대인과 이방인을 예수님의 설교와 치유를 통하여 화해시키는 다리로 바꿉니다.
신약에서 호수는 회개의 순간을 나타냅니다. 호수에서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항상 갑자기, 놀라운 또는 매우 어려운 방법으로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가장 극적인 성격의 기적들이 갈릴리 호수에서 일어납니다. 마르코는 제자들의 목숨을 위협하며 불어 닥친 폭풍 때에 예수님께서 호수를 잠잠하게 하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4,35). 마르코는 또한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고 “나다”하고 제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신 것을 얘기합니다(6,45이하). 요한복음에서 우리는 감동적인 부활 후의 아침식사 장면을 봅니다. 그 장면에서 베드로는 신앙고백을 하고 예수님께서는 참회하는 죄인인 베드로에게 신임을 표하십니다(21장).
예수님의 영접
오늘의 복음 이야기(루카 5,1-11)는 호수 위에서 일어나는데, 마르코복음 1,16-20에 나오는 순서와 다릅니다. 마르코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나타나신 직후에 이 장면이 나옵니다. 이렇게 순서를 바꿈으로써, 루카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이 이야기를, 전에 예수님을 배척한 고향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조시키는데 이용합니다. 예수님의 능력과 권위를 나타내는 몇 가지의 이야기를 이미 다루었기 때문에, 루카는 시몬과 그의 동료들이 예수님을 영접한 그럴듯한 내용을 수록합니다. 루카복음 4장과 5장의 놀라운 고기잡이와 요한복음 21,1-11에 예수님께서 부활 후에 나타나신 장면 사이에 유사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부활 후의 장면이 진짜라는 흔적을 루카복음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루카 4,8에서 시몬이 예수님을 주님 [예수님의 부활 후의 직함 --루카 24,34와 사도행전 2,36 참조-- 으로서 예수님의 과거의 공생활로 거슬러 읽혀졌음]이라고 부르고 자신을 죄인이라고 인정합니다. 루카가 계속 썼듯이 이 사건은 사도행전에서의 베드로의 지도자 역할을 예고하고(루카 6,14; 9,20; 22,31-32; 24,34; 사도행전 1,15; 2.14-40; 10,11-18; 15,7-12), 어부로서의 베드로의 장래의 성공을 상징합니다(사도행전 2,41).
깊은 곳으로
오늘의 복음 장면에 예수님께서는 호숫가에서 가르치시고, 군중이 예수님께 밀려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의 배를 발견하시고 그 배에 오르십니다. 그리고 배위에서 설교하실 수 있도록 베드로에게 배를 호숫가에서 좀 안쪽으로 움직이도록 청하십니다. 끝마치셨을 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배를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시몬이 조심스럽게 말씀 드립니다: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은 바다가 얼마나 실망을 줄지를 잘 아는 백전노장의 내키지 않는 듯 한 답변입니다. 그러나 이 갈릴리 어른에게는 거역할 수 없게 하는 무엇이 있었고, 그래서 시몬은 그물을 내렸습니다.
밤새 작업의 좌절에도 불구하고, 시몬은 기꺼이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깊은 물에 그의 그물을 내리고, 이것은 일어날 기적에 대한 준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을 개인적으로 자신의 전능의 영역으로 부르시고 시몬의 그 체험이 그에게 주어질 약속의 기초가 됩니다. 예수님과 같은 분과 어울릴 가치가 없고 죄가 많음을 잘 알고 있는 시몬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을 안심시키십니다. 시몬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왕국으로 많은 사람들을 모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시키십니다. 어부가 그물에 고기를 잡듯이 시몬은 그 일을 잘 할 것입니다.
바로 이어지는 “기적적인 수확”...고기떼 전체가 그물이 찢길 만큼 그리고 배를 가라앉힐 만큼 잡혔습니다. 베드로는 겁에 질려 신비로운 분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다른 말로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당신이 말씀하시는 제가 누구인지 아시기만 하면! 저의 영혼은 둔하고 저의 가슴은 나약합니다. 저는 저의 모든 동료들에게 짐이고, 일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웃음거리입니다. 죄인인 저를 떠나 주십시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두려움에 떠는 제자에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실망한 갈릴리 사람에게 마치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나는 너를 떠나지 않겠다. 나는 네가 누구인지 안다. 나는 너의 과거를 안다 그러나 그것은 내게 중요치 않다. 나는 너의 손, 발, 가슴 그리고 바로 너의 삶이 필요하다. 너에게 희망이 있다! 나는 그물을 넓게 쳤고 네가 나의 최고의 수확이다. 자 보아라 그물이 찢어지려고 하고 배가 가라앉으려고 하는 것을. 너는 오랫동안 희망 없이 일해 왔다. 오라 이제 나와 함께 하자. 내가 물위를 걷고, 심연 위의 물에 빛의 그물을 내리는 법을 가르쳐주겠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거역할 수 없는 부르심
이 장면에 대한 마르코 복음(1,16-20)과 마태오 복음(4,18-22)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어부들은 그들의 그물과 아버지를 뒤에 두고 떠납니다. 루카 복음에서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립니다(루카 5,28; 12,33; 14,33, 18,22). 그것은 물질적 소유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다는 루카의 주제를 가리킵니다. 제자도는 새로운 삶으로의 강력하고 저항할 수 없는 부르심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그리고 좌절로부터 새로운 목적을 향한 부르심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그들을 부르십니다. 사람 낚는 어부로, 호수의 성난 파도와의 싸움에 참여하도록 부르십니다. 그 호수는 그들의 삶과 양식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신비, 위협, 혼동이며 그들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고 그들을 먹일 수도 있습니다.
모두 함께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설교하기 위해 베드로의 배에 오르십니다; 그리고 베드로의 배에서 즉 교회에서 계속해서 온 세상을 가르치십니다. 어느 시점에, 교회 역사 중에, 아마도 우리의 역사에서 성령의 빛이 꺼지고, 예수님께서 더 이상 배에 안 계신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가슴에 손을 얹고 인정합시다. 불꽃은 꺼지지 않았고, 주님의 현존은 사라진 적이 없습니다. 교회는 계속되고, 영혼을 구하며, 목적지 항구를 향한 여정을 계속합니다. 그 축복된 왕국에서, 이 삶의 너머에서, 이 세상의 교회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은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는 주님 바로 그분과 함께 이 배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셔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시고, 여정 중에 우리의 영혼의 양식을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문제에 봉착할 것입니다 -- 하루 종일 그물을 내려도 한 마리도 못 잡는 날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베드로가 했던 것처럼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깊은 곳에 다시 그물을 내려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고백하느냐 아니냐의 시험이 아니고, 믿음과 관련하여 무슨 일이든 할 태세가 되어 있느냐 없느냐의 시험입니다.
우리는 노아의 방주나 타이타닉호에 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배를 함께 타고 있습니다. 16세기의 신비스런 스페인 저자인 루이스 데 레온 형제가 다음과 같이 말한 것이 생각납니다: “하느님 안에서 항해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은 바다를 발견합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자비와 용서를 구하는 사람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물위를 걸으시고 폭풍을 잠재우십니다. 그분은 배를 안전한 항구로 인도하시고, 우리 모두가 그 때문에 모인, 큰 수확과 큰 잔치를 갖다 주십니다 -- 그것은 매일의 그분의 몸과 피, 영원한 삶을 위한 우리의 양식입니다.
금주의 묵상을 위한 질문:
당신의 회개의 순간들은 어떠했습니까? 제자로의 불림을 체험했습니까? 당신의 믿음을 깊게하는데 무슨 체험 또는 누가 도움이 되었나요? 호수의 제자들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나요? 예수님의 충실한 제자로서, 여전히 약함과 실패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기도합시다:
죽을 때까지 낚시하며 살게 하소서. 마지막 그물을 던질 때가 오면,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의 위대한 뜰채 안에서 평화로이 잠들고, 주님의 자비 안에서, 제가 호수에 되던져지지 않을 충분한 크기로 심판받게 하소서.
* * *
토마스 로시카 신부님은 카나다 소금과 빛 가톨릭 미디어 재단과 텔레비전 네트워크의 CEO이며, 사회소통 로마성성 고문입니다.
--- --- ---
연중 제5주일 (2010년 2월 7일 일요일)
제 1독서: 이사야서 6,1-2ㄴ.3-8
1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 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 있었다. 3 그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4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5 나는 말하였다. “큰일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6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내가 아뢰었다.
제 2독서: 코린토 1서 15,1-11
1 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3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4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5 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 그다음에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7 그다음에는 야고보에게, 또 이어서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 맨 마지막으로는 칠삭둥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9 사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는 자로서, 사도라고 불릴 자격조차 없는 몸입니다. 하느님의 교회를 박해하였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들 가운데 누구보다도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있는 하느님의 은총이 한 것입니다.> 11 그리하여 나나 그들이나,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복음: 루카복음 5,1-11
1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Biblical Reflection for 5th Sunday in Ordinary Time C by Father Thomas Rosica, CSB
Setting Out Into the Deep and Casting Nets
The Sea of Galilee is a fresh water lake about 12 miles long and six miles wide. It lies some 685 feet below sea level and is about 200 feet deep. Fishing was and still is an important industry on the lake. The sea is surrounded by high hills on all sides. The great difference between the air on the top of these hills and the air on the low-lying water can cause sudden, violent storms. This body of water is referred to in Numbers 34:11 as the Sea of Kinnereth (from the Hebrew word "kinnor" meaning little harp). In the New Testament, it is referred to as Lake of Genesereth, Lake of Tiberias, and the Sea of Galilee. Jesus' preaching centered around its shores.
According to Matthew, Mark, and Luke, Jesus called his first disciples away from their fishing fleets on the Sea of Galilee. It was a natural barrier between the Jewish side on the west and the Gentile side on the east. The Gospel of Mark, in particular, has Jesus crossing the Sea of Galilee in a boat on a number of occasions. These crossings turn the Sea of Galilee into a bridge bringing Jew and Gentile together through Jesus' preaching and healing activities.
In the New Testament, the sea represents the moment of conversion. On the sea nothing happens normally, but always in abrupt, marvelous or very difficult ways. Some of the most dramatic nature miracles of Jesus take place on the Sea of Galilee. Mark tells the story of Jesus calming the sea after a squall had blown up, threatening the lives of the disciples (4:35). He also describes how Jesus walked on the waters of this sea and revealed himself to his disciples as "I am" (6:45 ff). In John we have the moving post-resurrection breakfast scene of Peter's confession of faith and Jesus' confidence in Peter, the repentant sinner (Chapter 21).
The acceptance of Jesus
Today's Gospel story (Luke 5:1-11) takes place on the sea and has been transposed from Mark 1:16-20, which places it immediately after Jesus makes his appearance in Galilee. By this transposition Luke uses this example of Simon's acceptance of Jesus to counter the earlier rejection of him by his hometown people. Since several incidents dealing with Jesus' power and authority have already been narrated, Luke creates a plausible context for the acceptance of Jesus by Simon and his partners. It is not difficult to observe the similarity between the wondrous catch of fish reported in Luke 4 and 5 and Jesus' post-resurrection appearance in John 21:1-11.
There are traces in Luke's story that the post-resurrection context is the original one: in Luke 4:8, Simon addresses Jesus as Lord [a post-resurrection title for Jesus -- see Luke 24:34; Acts 2:36 -- that has been read back into the historical ministry of Jesus] and recognizes himself as a sinner. As used by Luke, the incident looks forward to Peter's leadership in Acts (Luke 6:14; 9:20; 22:31-32; 24:34; Acts 1:15; 2:14-40; 10:11-18; 15:7-12) and symbolizes the future success of Peter as fisherman (Acts 2:41).
Into the deep
In today's Gospel scene, Jesus is teaching by the shore and the crowds press in on him. Jesus spots the boat of Simon and gets in it, and asks him to launch out a bit from the shore so that he can preach from there. When finished, he tells Simon to take the boat into the deep water and let down his nets. Simon is wary: "Master, we have toiled all night and caught nothing!" These are the weary words of a veteran who knew how frustrating the sea could be. But there was something about this Galilean that made one want to comply, so Simon let down his nets.
Despite the frustration of the nightlong toil, Simon's willingness to follow Jesus' suggestion to put out the nets into deeper waters prepares for the miracle about to happen. Simon is brought personally into the sphere of Jesus' mighty power, and that experience becomes the basis of a promise that is made to him. Though Simon, conscious of his utter sinfulness and unworthiness to associate with such a person as Jesus drops to his knees in reaction, he is reassured by Jesus, who promises him that he will play a role of gathering human beings into the kingdom that Jesus has come to preach. This he will do much as a fisherman gathers in fish in his net.
What follows is the "miraculous catch" -- a whole school of fish, straining the nets and the boats to the breaking point. Peter sinks to his knees in awe before this mysterious figure: "Depart from me, Lord, for I am a sinful man." In other words: "Depart from me, O Lord, for I am a sinner. If you only knew to whom you were speaking! My spirit is dull and my heart faint. I am a burden to all my companions and a laughingstock to those who know their trade. Depart from me, a sinner!" But Jesus assures the awestruck disciple: "Do not be afraid, Simon, from now on you will be catching people." It was as though Jesus said to this discouraged Galilean fisherman: "I shall not depart from you. I know who you are. I know your past, but that is not what is important to me. I need your hands, your feet, your heart and your very life. There is hope for you! I have cast my nets wide, and you are my best catch. See how the net is breaking and the boat begins to sink. You have labored and toiled for many years without hope. Come now to labor and spend yourself with me. I will teach you to walk on water, to cast a net of light into the waters above the abyss. Do not be afraid, for I am with you."
A compelling call
In Mark's account of this scene (1:16-20) and Matthew's (4:18-22) the fishermen who follow Jesus leave their nets and their father; in Luke, they leave everything (see also Luke 5:28; 12:33; 14:33; 18:22), an indication of Luke's theme of complete detachment from material possessions. Discipleship is a powerful, compelling call to a new life: a call away from routine, away from frustration, to new purpose. Jesus, himself, was now calling them to be fishers of people, to be engaged in the struggle with the raging waters of the sea, the sea that was both the source of their livelihood, their food, but also the sea that was a mystery, a threat and chaos, the sea that could take their lives as well as feed them.
All in together
Jesus gets into Peter's boat in order to teach the crowds; and from the Bark of Peter, the Church, he continues to teach the whole world. At certain times, during Church history, and perhaps in our own history, it might seem as if the light of the Spirit had been all but extinguished and that Jesus is no longer with us in the boat. But let us be honest and realize that the flame never went out and the presence of the Lord has never disappeared. The Church goes on, saving souls and journeying to its final harbor. In that blessed realm, beyond the seas of this life, all the things which threaten God's Church in this world will be gone for ever.
We all are in this boat together with the Lord himself. We must trust the Lord to show us the way, to bring us to our goals safely, and to feed our souls on the journey. We will no doubt encounter problems -- there will be days when we cast out our nets all day long, and at the end of the day, there might be nothing to show for it. At those times, we must listen to the Lord, as Peter did, and cast the nets again into the deep -- for it is our faith that is being tested -- not as to whether we profess it or not -- but as to whether we are ready to do something about it or not.
We are not sailing on Noah's Ark or on the Titanic. We are on the waters with Jesus. I am reminded of the words Brother Luis de León, a mystical Spanish writer of the 16th century once wrote: "The more you navigate in God, the more seas you discover." The Lord does not abandon those who come seeking His mercy and His forgiveness. He walks upon the waters. He calms the storm. He guides the boat into safe harbor, and brings with Him the great catch, the great feast, to which we are all summoned -- the daily feast of His Body and Blood, our food for eternal life.
Questions for Reflection this week:
What have been the moments of your conversion? Have you experienced a "call" to discipleship? What experiences or people in your life have been instrumental in deepening your faith?
Are you able to identify with the disciples at sea? Is it possible to be a committed disciple of Jesus, yet still experience weakness and failure?
Let us pray:
I pray that I may live to fish until my dying day.
And when it comes to my last cast,
Then I most humbly pray,
When in the Lord's great landing net,
And peacefully asleep,
That in his mercy I be judged big enough to keep. Amen.
* * *
Basilian Father Thomas Rosica, chief executive officer of the Salt and Light Catholic Media Foundation and Television Network in Canada, is a consultor to the Pontifical Council for Social Communications.
--- --- ---
Fifth Sunday in Ordinary Time (February 7, 2010)
Reading I: Is 6:1-2a, 3-8
In the year King Uzziah died, I saw the Lord seated on a high and lofty throne, with the train of his garment filling the temple. Seraphim were stationed above. They cried one to the other, “Holy, holy, holy is the LORD of hosts! All the earth is filled with his glory!” At the sound of that cry, the frame of the door shook and the house was filled with smoke. Then I said, “Woe is me, I am doomed! For I am a man of unclean lips, living among a people of unclean lips; yet my eyes have seen the King, the LORD of hosts!” Then one of the seraphim flew to me, holding an ember that he had taken with tongs from the altar. He touched my mouth with it, and said, “See, now that this has touched your lips, your wickedness is removed, your sin purged.” Then I heard the voice of the Lord saying, “Whom shall I send? Who will go for us?” “Here I am,” I said; “send me!”
Reading II: 1 Cor 15:1-11
I am reminding you, brothers and sisters, of the gospel I preached to you, which you indeed received and in which you also stand. Through it you are also being saved, if you hold fast to the word I preached to you, unless you believed in vain. For I handed on to you as of first importance what I also received: that Christ died for our sins in accordance with the Scriptures; that he was buried; that he was raised on the third day in accordance with the Scriptures; that he appeared to Cephas, then to the Twelve. After that, Christ appeared to more than five hundred brothers at once, most of whom are still living, though some have fallen asleep. After that he appeared to James, then to all the apostles. Last of all, as to one born abnormally, he appeared to me. For I am the least of the apostles, not fit to be called an apostle, because I persecuted the church of God. But by the grace of God I am what I am, and his grace to me has not been ineffective. Indeed, I have toiled harder than all of them; not I, however, but the grace of God that is with me. Therefore, whether it be I or they, so we preach and so you believed.
Gospel: Lk 5:1-11
While the crowd was pressing in on Jesus and listening to the word of God, he was standing by the Lake of Gennesaret. He saw two boats there alongside the lake; the fishermen had disembarked and were washing their nets. Getting into one of the boats, the one belonging to Simon, he asked him to put out a short distance from the shore. Then he sat down and taught the crowds from the boat. After he had finished speaking, he said to Simon, “Put out into deep water and lower your nets for a catch.” Simon said in reply, “Master, we have worked hard all night and have caught nothing, but at your command I will lower the nets.” When they had done this, they caught a great number of fish and their nets were tearing. They signaled to their partners in the other boat to come to help them. They came and filled both boats so that the boats were in danger of sinking. When Simon Peter saw this, he fell at the knees of Jesus and said, “Depart from me, Lord, for I am a sinful man.” For astonishment at the catch of fish they had made seized him and all those with him, and likewise James and John, the sons of Zebedee, who were partners of Simon. Jesus said to Simon, “Do not be afraid; from now on you will be catching men.” When they brought their boats to the shore, they left everything and followed 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