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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가스 냄새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주민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개미떼가 출몰해 불안감이 확산 되고 있다.
24일 부산 광안리 백사장에서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가 줄지어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돼 SNS상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다.
이날 한 네티즌이 광안리 백사장에서 줄 지어 이동하는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는데, 이 사진은 SNS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스 냄새와 맞물려'지진의 전조증상'이라는 주장과 함께 불안감이 고조 한층 고조됐다.
전문가들은 지진이 일어나기 전 동물이 갑자기 특이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지진발생 직전에 국한되는 이야기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관할구청은 수영구청측도 "올해뿐 아니라 매년 장마가 끝나면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며 "장마 직후가 개미 번식기인데 이때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 지어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1일 부산에서 한 때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이어져 관계기관이 확인에 나섰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30분경부터 1시간여 동안 112와 119 상황실에 "가스 냄새가 진동한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부산 해운대구를 시작으로 남구와 동구, 서구, 사하구 등 주로 해안가 주변으로 오후 7시 이후에는 강서구에서도 신고가 접수 됐다.
부산시와 관할 기초단체,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직원이 해당 지역에서 냄새 원인을 찾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또 도시공사 직원들이 도심 배관을 중심으로 가스 누출이 있었는지 점검하고 있지만 도시가스 누출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가스 유출을 의심할 만한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고 냄새 소동으로 병원 이송 등의 구급 상황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틀 뒤 부산에 이어 울산 일부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관계기관이 확인에 나섰다.
울산시 소방본부는 23일 오후 2시 22분부터 2시간여 동안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 "악취가 나서 머리가 아플 정도다"라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2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 지역은 울산 석유화학공단과 가까운 야음동과 선암동, 신정동 등 남구 지역에 집중됐고 중구 태화동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석유화학공단에서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지역에서 가스 농도 등을 측정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으며 또 병원 이송 등의 구급 상황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가스 누출 사례 등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혹시나 이상이 있는지 다시 점검 하는 한편 남구 환경관리과 직원들과 악취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진 전조현상은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고리원전에는 이상 징후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
신정윤 기자 powerman03@hanmail.net
첫댓글 조회수가 많은거 보니 걱정들 많이 하셨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