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경찰서 . 고흥교육지원청 청소년보호 대책협의
-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위해서는 교사 협조가 중요 -
고흥경찰서장(서장 김치중)는 지난달 27일 고흥경찰서 회의실에서 류동윤 교육장, 정귀례 고흥나누리상담센터소장, 경찰서 학교폭력 대책 T/F팀, 학교폭력 담당교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제3차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사진).
류동윤 고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폭력을 일으키는 학생그룹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상대적으로 학교폭력 피해를 보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 면담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현장에서의 교사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교사의 마음가짐을 주문하였다.
정귀례 고흥나누리상담센터소장도 “그간 상담하였던 피해 학생 중 학교폭력 때문에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다시금 피부로 느꼈다면서 유관기관과의 대책회의를 통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김치중 서장은 “최근 심각한 학교폭력에 대하여 형사 사법적 관점 보다는 예방과 선도, 피해자 보호 및 재발방지 위주의 피해 회복적 관점으로 전환하여 추진하고 있는데, 학교폭력을 없애고 적극적인 학교폭력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교실 등 학교 내에서의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교육지원청 및 지역사회 단체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에 지속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고흥경찰서는 지난달 26일에는 각 과장, 파출소장, 시민경찰학교 입교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시민경찰학교 입교식을 갖었다.
민․경 협력 치안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개교한 시민경찰학교는 이날 관내 20세 이상 주민 중 범죄예방 및 지역치안 활동에 관심 있는 분을 대상으로 지역주민 30명을 모집, 입교식을 가졌는데 2주간의 교육을 통해 수료후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 선도, 교통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치안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치중서장은 “짧은 교육기간이지만 실생활과 밀접하고 지역주민이 지역치안에 대해 궁금해 하는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유익한 교육이 되도록 하겠으며, 민․경 협력치안활동을 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취재본부/국중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