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남발하고 항상 직감적인 수사만 펼치는 두만과 서류를 중요시 생각하고 꼼꼼하게 실마리를 찾아가는 태윤. 둘은 첫만남 부터가 좋지 않았다.
"여기가 강간의 왕국이야?" 라고 말하며 태윤을 발로찼던 두만. 이장면 꽤 명장면으로 쳐주는 장면이지.
둘은 사건수사 방법이 너무 달라서 하는일마다 부딪치게된다.
수사장면에서 광호를 비롯해서 억지로 자백을 받아내고 범인으로 밝혀진 것도 아닌데 범인이라도 되는것처럼 폭력을 쓰고 하는 장면은 좀 그렇더라.
실제로 86년정도엔 그런일이 많았다고..
하지만 광호는 기차에 치여 죽고만다. 꽤나 슬펐던 장면중하나.
진짜 범인은 누구?
수사가 진행되면서 비오는날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가 나오면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음 왜 하필 유재하인지? 이건 실제 내용이 아니라고 하는데 왜하필 이노래로 했을까. 여튼 이노래는 정말 우울한노래다.
젊은 나이에 요절한 유재하가 떠올라서 더 우울해지는 노래다.
노래선곡 정말로 잘했다!
수사가 점점 진행되면서 형사둘은 서로의 의견이 맞지않아서 주먹질을 하면서 싸우게 된다.
그순간 라디오에선 우울한 편지가 흘러나오고 어느세 비도 내리고있었다. 그날밤도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안타까웠던 장면. 형사들은 얼마나 더 안타까웠을지.
그리고 어느 사건이었던가 민방위 훈련이 있던날 살인사건이 터졌던 그날 모든불이 꺼진 암흑속에서 죽어갔던 피해자.
그장면도 기억이난다. 모든 불빛이 꺼지고 세상과 단절된듯한 그런 느낌을 주려고 했었던 것인듯.
그것보다 더했던 건 어린 여학생이 살해되는 장면이다. 두만의 아내와 여학생 사이에서 갈등하는 범임.
범인이 현규였다면 그때 굉장히 화가난 상태였을 것이다. 그래서 더 잔인하고 더 안타까우 보이는 여학생쪽을 선택했을듯.
어떻게 그런 어린 학생에게 그런짓을 했을까.
무섭기도 했고 특히나 태윤이 붙여줬던 반창고가 그대로 붙어있고 그걸 보고있는 태윤은 어땠을지 이해가간다.
그리고 기찻길씬.
태윤은 현규에게 말한다 "니가죽였지?" 태윤은 현규에게 총까지 겨누고 현규는 "그래 내가다죽였다" 라고 말한다.
이때 두만은 미국에서온 서류를 들고 달려온다.
이제 범인이 밝혀진건가 하고 생각할때즘 태윤은 서류를 읽고 눈물까지흘린다. 서류내용은 불일치였던것이다.
기찻길씬 이때 박해일의 연기 정말 좋았다. 두만이 말하듯이 정말 속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눈빛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두만의 "밥은 먹고 다니냐" 이것도 꽤 명대사였다.
그리고 결국 두만은 현규를 보내주는데 영화가 끝나고도 두만은 현규를 왜 보내준거지 하는 생각이 계속드는..
범인은 정말 현규인지 아닌지 그럼 누구인지 두만은 현규를 왜 놓아준 것인지 온통 결론 내려지지 않은것들.
궁금하다정말!~ 미궁속으로 빠져버린 화성사건 처럼 영화도 결국 미궁속으로 끝이나버린다
그래서 더더 좋은결말.
그냥, 평범해요
엔딩씬, 어느덧 시간은 17년이나 흐른 2003년.
두만은 이제 형사가 아니다. 일 때문인지 두만은 그곳을 지나가게되고 잠시동안 첫장면에서 나온 그 하수구속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 속에 뭐 있어요?" 라고 묻는꼬마.
몇일전에도 그속을 보고있는 아저씨를 봤다고한다.
순간 두만은 표정이 변하면서 범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갔을것.
그리고 범인의 얼굴이 어떠냐고 묻는말에 꼬마는 "그냥 평범헤요"
"그냥 그저그런 흔한얼굴이에요" 라고 말한다.
평범한것,
연쇄살인범은 우리 주변에서 살고있는 평범함 사람중하나이다.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바로 살인범이 될 수있다.
살인도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그런 일들중 하나이다.
뭐 이런뜻인지..
그리고 두만이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잠시동안 정면을 응시한다.
감동은 그냥 관객들하고 눈을 마주치고 싶었다. 이렇게 말했다는 소리도 들은적이있었지만 범인과 눈을 마주쳐던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보면 정말 소름끼친다. 내가 범인이었다면 이장면에서 정말 소름끼쳤을것.
정말 범인은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영화에서 범인은 정말 현규인가
온통 궁금증만 남기고 끝나버린 이영화, 멋지다!
봉준호다운 웃음유발
안웃긴건 같으면서 엄청 웃긴장면들
변희봉 처음 등장씬에서 굴렀던 장면. 나만그런지
태윤이 시체찾을때 찻길에서 형사둘은 실뜨기를 하고있다.
광호네 고깃집에서 회식. 벽장속에서 떨어지는 광호.
"나이키"가 아니라 "나이스"인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