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차
벽편두(白扁豆), 즉 흰콩과 약재인 향유(香油)를 달인 물을 마시면 좋다.
만드는 방법은 볶은 흰콩을 향유와 1대1로 썪은 다음 3배쯤 되는 물을 부어
전체분량의 반으로 줄 때 까지 달인다.
이를 물 마시듯 마시면 냉방병에 좋다.
이는 한방에서 사용하는 처방인 곽향전기산가미방(藿香正氣散加味方)과 일맥상통하는
민간요법이다.
이 곽향정기산가미방은 음증감기(陰症感氣), 감기증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며 머리가 무겁고 몸이 찌뿌드듯한 권태감이 날 때 기(氣)를 바로 잡아 내외상(內外傷)이 함께 치료되도록 해준다.
곽향정기산에다가 찬곳에 오래 있거나 불결한 음식을 먹은 후 열이 나고 배가 아프며 설사가 날 때 사용하는 여곽탕(茹藿湯)을 가미한 것이 바로 곽향전기산가미방이다.
이중 여곽탕이 바로 항유와 백편두를 재료로 한 것으로
앞에서 소개한 흰콩과 향유달인 물이 여곽탕의 역할을 한다.
냉방병이 오래 갈때에는 외적인 감기기운이 성하냐,
내적인 위장장애가 심하냐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하는 것도 가정에서 알아두어야 할 일이다.
외적인 감기기운과 함께 몸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플때에는
여름 감기약을 써야 내적인 위장장애,
즉 배가 아프고 설사 구토가 있을때는 여름철 위장약을 써야하는 것이다.
또 여름만 되면 팔다리에 힘이 없고 정신이 흐려지며 묽은 대변과 노란 소변을 자주보는 사람, 몸에 열이 나며 입이 마르고 음식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청서익기(淸署益氣)라는 약을 쓰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바깥온도와 내부 온도 차를 줄이고
자주 환기를 시키는 일, 또 아침 저녁 시원할때는 운동을 해 주며 샤워를 자주 하고
찬 음료수를 피하는 일도 반드시 명심해야 할 일이다.
청서란 여름철에 더위와 습기에 의하여 열이 나고 가슴이
화끈거리고 번거로우며 갈증이 심하고 소변이 굵으며 설사가
나고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다스리는 지법이다.
그리고 익기란 다른말로 보기라고 하는 것으로 무기력하고 권태로우며 숨이차고
사지가 무력하고 소화력이 약하고 식욕이 없는 증상을 다스리는 보법이다.
청서익기탕은 평소에 기가 약해서 무더위와 습기에
손상되어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 두통,땀 등 여름철 감기에 좋습니다.
창출6g, 황기, 승마,각 4g, 인삼,백출,진피, 신곡, 택사 각2g
황백, 당귀,갈근,청피,감초, 각 1.2g 오미자2g, 황백은
술을 뿌려서 볶아서 사용한다. 위 약에 한 대접의 물을
붓고 절반으로 달인다음 공복에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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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산
생맥산은 한약 처방의 일종으로 여름철의 더위와 갈증,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
해수(기침) 등을 해결해 주는 처방이다.
생맥산은 세 가지 한약재로 된 처방인 데 그 구성을 보면 맥문동, 황기, 오미자가 들어간다.
황기는 인체의 원기를 북돋아 체력을 증강시키고
맥문동은 몸 속에 진액을 생기게 하며
오미자는 기운을 안으로 모아 땀을 그치게 한다.
이 세 가지 약재를 합해서
여름에 더위를 먹어 맥에 힘이 없고 몸에서 열이 나며 땀을 많이 흘려
몸 속의 기력과 체액이 없어진 것을 치료한다.
여름철에 식욕이 유난히 떨어지거나
더위를 많이 타서 땀을 잘 흘리는 사람에게 좋은 음료이다.
최근에는 열사병과 폐에서 기인한 심장병, 심근 경색 등으로
기력과 진액이 손상된 경우에도 사용한다.
맥문동 8g, 인삼 4g, 오미자 4g을 고루 섞고 물 2컵을 부어
한 시간 정도 뭉근한 불로 달인다.
냉장고에 두고 아침 저녁으로 한잔씩 마신다.
칡차
칡차는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생칡을 짜서 즙을 내어 만든 생칡차와 칡뿌리를 달인 칡차가 있다.
칡의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갈근이라고 하는데,
기침 감기에 효과적인 갈근탕의 주재료다.
특히 냉방병으로 인해 기침과 콧물이 나면서 몸이 으슬으슬해질 때 칡차가 제격이다.
칡뿌리 30g을 얇게 썰어 주전자에 넣고 물 3컵을 부어 끓인다.
물이 끓으면 약한 불로 줄이고 뭉근하게 오랫동안 달인다.
건더기는 체로 건져내고 물만 따라 꿀을 타서 마신다.
생강차
생강의 매운맛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몸이 따뜻해지면 감기 증세를 예방하고 냉증, 저혈압 증세에도 좋다.
심한 감기에 걸렸을 때는 분마기에 찧은 마늘을 함께 끓여 마신다.
알이 굵고 싱싱한 생강을 준비해 얇게 저며 썬다.
주전자에 저며 썬 생강과 물 4컵을 붓고 약한 불에서 10∼15분 정도 끓인다.
따뜻한 찻잔에 부은 다음 입맛에 따라 꿀, 잣, 대추채 등을 넣어 마신다.
계피차
계피를 차로 달여 마시면 감기에 좋을 뿐 아니라
식욕을 돋우어 잃어버린 입맛을 찾는 데도 그만. 소화기나 순환기 질환,
갑자기 열이 날 때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계피는 짧게 잘라 깨끗이 씻은 다음 물을 붓고 끓이다가
한번 끓어오르면 20분쯤 뭉근히 달인다.
체에 걸러 국물만 받아내어 설탕을 타서 마신다.
꿀차
꿀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있어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흡수된다.
냉방병으로 인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할 때 따뜻한 물에 타 먹으면 좋다.
또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생꿀을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 방법이 있고
여러 가지 식품을 혼합해 먹기도 한다.
수정과(꿀+곶감+계피), 꿀인삼차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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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준비물이 되어버렸다. 직장이나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각 가정에서도 찾기 쉬워진 에어컨. 하지만 에어컨이 주는 시원함의 이면에는 건강적, 환경적 측면 외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것도 사실.
에어컨으로 인해 발생하는 냉방병을 동양의 치료법인 뜸으로 이겨보자. 최근 적은 비용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뜸이 각광 받고 있다. 스스로 치료하고 예방하는 뜸은 집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간편하고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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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가 커지면서 우리 몸의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을 강하게 틀면 우리 몸은 온도 변화에 영향을 받게 되고 피부 또한 땀구멍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땀구멍은 피부의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름철 실내의 온도차가 5-8도 이상 지속되면, 인체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는 영향을 받아 냉방병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또한 호흡기를 통해 냉방병의 주범인 레지오넬라균이 잠입하기도 하는데 이는 대형 건물의 냉각수를 오염시켜 두통 및 현기증, 눈물, 기침, 콧물, 전신피로감, 설사, 소화불량, 근육통 등을 발생시키고 여성에게는 생리 불순과 정서 장애를 가져 올 수 있다.
여름철, 실내외 온도차가 지속되면 우리 몸은 피부혈관이 급속도로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이때 기혈의 흐름을 조절해 주고 내부 장기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 주는 뜸을 활용해 보자. 외부 피부는 폐(호흡관할)가 주관한다.
뜸은 외부 피부를 자극하여 우리 몸에 폐와 연관된 기능을 보완 치료해준다. 또한 몸 안에 독소가 들어왔을 때 그것을 이겨 낼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며, 적혈구와 혈색소가 증가하여 혈액순환을 돕기도 한다. |
직접구 - 쑥을 쌀알 반만큼의 크기로 말아서 한자리에 3-5번씩 뜬다.
통각 자극 효과가 커서 비교적 급성 병에 효과적이며,
만성질환에도 꾸준히 시행하면 효과가있다.
간접구 - 뜸을 뜨려고 하는 혈자리에 온구기를 이용하여 뜨는 방법이다.
미니뜸 또는 돌 받침에 쑥봉을 넣어 뜨는 온구기가 있다.
열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아 흉터가 생기지 않고 통증은 없으나 직접구보다 효과가 약하다. 온열효과가 있어 만성질환, 피로회복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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