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숙소 2박3일 소해정 그리고 지네의 습격(광주)

[사랑이여]

진도숙소 2박3일 소해정 그리고 지네습격 사건

금년에도 광주수영장 언니들이 2박3일 진도 부처섬 그리고 가사도 투어에 나섰고 숙소는 우리가 자주 갔었던 펜션소해정에다 정했어요

첫날밤 각자 준비해온 맛난것을 꺼내 먹고 하하호호 즐거운 첫날밤이었습니다
내숙이가 해온것중에서 애호박과 민물새우볶음이 아주 특별한 맛이었고요

둘째날은 부처섬과 가사도 투어를 시작했는데

환상적인 부처섬에 내려 섬의 곳곳을 둘러보고 탄성과 함께 심취했고
이어서 가사도로 갔으며,
멋진 가사도 등대와 황금팍쥐의 서식지로 유명한 십자동굴(일제시대 금광인데 현재는 폐광) 구경을 하였고

저녁은 가사도 민박집에서 숙소를 정했는데

문제는 가사도 민박집에서..

모두 피곤하여 잠든 한밤중에
갑자기 으악! 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안방에서 뛰쳐나오는 소리가 어지러웠고

알고보니
뭐가 발목을 물어 불을 켜보니 커다란 지네가 이불속으로 갔다는것

이내 모두 합심하여 지네를 잡긴했는데

지네물린 사람
오한과 함께 얼굴이 창백해지고 온몸이 부들부들 경련이...

오매죽것네! 오매 나죽어!를 연방

섬이라 오갈데도 없고 큰일났는데....

늦은 시간(아마 두시쯤?)이었지만, 수소문한끝에
가사도에 보건소가 있다는것 알아냈고
겨우 찾아서 보건소 문을 두드리니 혼자 근무하는 소장님이 계셔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친절하게 진료를 해주셔서 안정을 찾았고 다행으로 위기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보건소 마저 없었다면?? 우리는 어찌되었을까?
생각만해도 머리가 앗찔!!!

보건소 소장님 너무너무 고마워요!♡♡♡

우리는 보건복지부에 바로 가사도보건소소장님 고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소장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