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가이드 문답] 담도가 막혔다고 하는데..

담도 내시경으로 시도하다가 막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건지요?|이식후 Talk                                 야구왕 | 조회 116 | 10.05.08 11:59   <A href="http://cafe.daum.net/liverguide/Nkps/5192">http://cafe.daum.net/liverguide/Nkps/5192</A>   [질의 내용]   지난번 4월말 가려움증이 심해서 서울대병원 전원하여 입원하셨어요.. 황달이 7.5 까지 올라가셔서. 어제 담도 내시경시술을 했는데.. 지난 2월달에 국립암센터에서 1차 담도 시술했을때 1개는 잘들어갔었고, 1개는 걸쳐서 있던곳이 있으셨는데. 걸쳐있던 1곳 담도쪽이 막히셨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내시경시술을 못하셨어요.. 그러면 옆구리쪽으로 넣어서 시술을 한다고 하던데요, 그것을 하면 막혔던 담도를 뚫을수 있는지요? 그리고 어제 시술하시고 계속 아직까지 금식을 한다고 하는데요... 속을 건드려놔서 음식을 못먹는다고 하네요 언제까지 음식을 못드시는지... 너무 힘들어하시는군요.. 옆구리쪽 시술을 하면 담즙액을 담는 비닐을 항상 차고 있어야 하나요? 이것 저것 심난하네요...   [댓글 내용] 새롭게: erbd(내시경적..) 시술이 실패하면, ptbd(경피적..) 시술을 시행합니다. erbd는 시술이 까다로워 시술중 췌관을            다칠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ptbd시술을 하게 되며, ptbd는 오른쪽 옆구리를 통하여 도관을 삽입하는데            담즙(담도)배액술이라고 합니다. 카데타를 담도를 따라 십이지장 까지 패싱하여 담도를 확장하는데,            일정기간(10개월-1년6개월) 유지해야 하므로 환자가 힘이 들지만 성공율은 높습니다.            중간에 도관 확장시술이 있습니다. 어차피 합병증이므로 이겨내야 합니다.            간이식인 중에서 약 30% 정도에서 나타납니다. 주로 생체간이식술 환자이지요. 인내가 필요합니다.            <A href="http://cafe.daum.net/snuhtransplant/AjHL/111">http://cafe.daum.net/snuhtransplant/AjHL/111</A> ,    ┗ 새롭게: 시술 6시간후 음식 섭취는 가능하지만, 환자가 통증과 메스꺼움으로 꺼려 하는데, 가능한 조금씩 드시도록                하세요. ptbd시술후 바일백은 일정액(1일 100ml) 이상이 배액되면 계속 달고 있다가 의료진이 떼자고 합니다.                바일백만 제거하는 거지요. 일종의 적응훈련 입니다. 바일백은 여유로 몇개 사서 비치하며, 제거후 (귀가하여)                열이 오르고 통증이 오면 다시 바일백을 부착해야 합니다. 진료시 경과사항을 보고합니다.                그런식으로 장기간 지나면 도관을 제거하게 됩니다. (몇차례의 상황이 발생하지만, 보호자는 무엇보다도 환자가                더 힘들어 하므로 잘 보살펴 드려야 합니다)   ┗ 새롭게: (참고) 제목에 시술하다가 막혔다고 하셨는데, 잘못된 표현 입니다. erbd 시술중 췌관을 보호하기 위해서               시술방법을 바꾼 것입니다. 담도협착은 (생체이식인 경우에) 간이 자라면서 담도가 늘어지는 것이고,               일부는 기형적 구조가 있을 수 있어, 내시경적..시술이 실패하기도 합니다. 님의 경우는 시술을 했는데 패싱이               안되어 걸쳐놓은 것입니다. 협착 부위까지 도달을 못했다는 뜻입니다. 시술위치가 아주 예민한 부위라 외부에서               간외천자를 해서 담도로 직접 들어가서 확장을 하려는 것이지요.    야구왕: 새롭게님 정말 좋은글 매번 감사드려요~~ erbd 시술하다가 한쪽이 막혔다고 하던데요.. 막힌게 아니란             말씀이신지요? 췌관을 보호하기위해서 다른방법을 한다는것이군요...             정말 매번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새롭게: 담도협착은 담즙 흐름이 정체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막혔다는 표현이 맞지요. 그래서 담즙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확장합니다. 빌리루빈 수치나 alp 수치가 높으면 담도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바일백으로            배액만 할수 없는 것은 소화기관에서 답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성인 1일 담즙배출량:800~1000ml).            님의 막혔다는 표현을 지적한 것은.. 잘못 해석하면 시술의사 때문에 막힌듯한 늬앙스 때문입니다.   야구왕: 시술중 막힌것은 아니구요... 담즙 정체로 그렇게 된것이죠...         오늘 병원에가서 자세한 내용을 들었습니다. 금요일날 시술하면서 두개의 담도에서 모두 스텐트를 제거 하였다고         하시네요.. 한쪽은 잘뚫여있고, 지금 문제가 되고있는 두번째 담도(스텐트를 걸쳐놓은곳)에서는 막혀있다고         하시네요.. 항생제를 하루에 한번식 맞고 계시구요... 그래서 그런지 황달수치도 처음에 7.5이던것이 3.8로 떨어지고         gop/pt 도 70/40 선으로 떨어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통증은 너무 심하셔서 괴로워하시네요..          이광웅선생님이 학회를 가셔서 아직 추가 오더가 없으시다네요..월요일날 추가로 어떤시술을 할지 말이죠..   ┗ 새롭게: 초기 오더는 간이식담당 교수가 하지만, ptbd 시술후 도관 관리는 본인이 하고 또한 직접 혈관조영실 외래로            확장/청소/담석제거 를 할수 있습니다.(물론 외과 교수와 협진관리는 계속합니다)..            외과 의사의 진료를 거친 경우도 있지만, 청소나 도관 교환은 해당과 외래로 직접 할수 있다는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