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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에 사역에 참여하려고 계획하며 교회에서 잠을자며 준비기도를하며 기다렸습니다
동기는 여러모로 엉킨것같은 마음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믿음이 어느 선에서 더 자라지않는 한계를 느끼는 점과
어릴적의 상처들이 내게 어떤 영향력을 주었는지 알고 싶고 치유를 받고싶었습니다
한마디로 48년간의 살아온날을 툭툭털어 보고 남은 삶을 바라보고싶었던겁니다
이런 내게, 악한 영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고? 너로 인해 아픈 사람은 어쩌고 너만 편해보려고?'하는 마음으로
괴롭혔지만 굿굿히 견디고 새벽예배를 마치고 부지런히 나섰습니다
수십명이 사역에 함께 동참하는 곳이면 나를 다 오픈할 수없을 것같아 염려했는데 정말 원하던 아담한 공간이였습니다
성령께서 저를 온전히 이끌어주시길 준비기도를 한 후 먼길을 다발성 집중호우속을 지나 온 피로가 밀려왔지만
함께 사역에 동참할 두분 집사님들과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아는 자녀들을 만나는 것은 불신자의 혈육인 형제 자매보다 깊은 기쁨의 교제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사모님의 정갈한 식사대접을 받은 후 사역은 시작되었고 목사님의 태아기, 성장기,여러증상의 치유를 말씀가운데 조목조목 알려주심을 듣고 마음에 작은 염려함(이단)까지도 내려놓을 수있었고 나를 재정비해야겠다는 선한 의욕이 마구 솟았습니다
나는 태아기에 원치않는 임신의 대상으로 학대를 받았고 성장기에 어머니,큰 오빠께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해극한 불안감으로 성장했고 작은 스크레치에도 자주 놀라는증상을 가지고있었고 16세부터 스스로 경제력,학업을 해야하는 지친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태아기, 성장기의 아팠던 시절로 돌아가 토설기도를 하고싶었지만 더 큰 아픔들을 겪을때마다 희석되고 세월속에 무마가되어버려 희미한 상처를 올려 감정을 느껴보려하던 중에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께 상처를 받은 불쌍한 여인인데 그 어머니의 아픔이 내가슴을 도리는듯한 아픔으로 전이되면서 그 어머니에게 마구 퍼부어대었습니다
열살쯤으로 돌아간 나는 "엄마! 나를 위해 좀 참지...내가 엄마 땜에 울지도 못하고 엄마 땜에 놀지도 못하고 엄마가 불쌍해서 일하느라 공부도 못하고....아부지한테 나를 위해서 대들지말고 피했어야지..."
내 마음의 상처는 엄마였고 내 아들에게도 이런 상처를 내가 주었겠음을 성령께서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살면서 내게 상처를 준 모든이, 나를 향한 토설기도순간에는 알면서도 늘 외면하고 밀쳐두었던 성장기에 상처하나를 만났습니다
나쁜 음란의 쓴뿌리의 원인을 깊이깊이 저주하고 그로인해 나를 소중히 여김받을 존재가 아니라고 학대하는 죄성과 비관적 성향이 형성되었을 어쩔수 없었던 약한 나를 향해 주먹으로 가슴을 패며 미워했습니다
그리고 엄마도,쓴뿌리의 제공자도 나를 소중히 여기지않았던 나도 모두 용서하는 기도로 마무리했습니다
낯선곳에서의 불면증은 모기장으로 친 문밖의 초적초적 내리는 빗소리 덕분인지 성령의 은혜인지 단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축사신유의 시간에 목사님의 강하신 방언기도를 들으며 이번 기회에 내 속에 집을 짓고있는 더러운 영들을 모조리 쫓아내주시길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였습니다
평소에 깊은 기도가운데 회개의 영으로 더러운것들이 나가는 증상을 익히 알고있었기에 휴지도 준비하여 베게 밑에 두었는데 에상을 엎은 현상이 내게 나타났습니다
성령께서 만지시는 그대로 맡기려는 차분함가운데 호흡이 가파지고 거칠어지고 아랫배가 매슥거리는 느낌이 들더니 역한 냄새가 입안에신물과 맴돌면서 갑자기 울음이 터졌습니다
내 스타일이 아닌 가녀린 여자의 흐느낌같은 울음을 한참 울다가 잠시 평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순간 음란의 영이 내어쫓기는구나를 저는 느끼며 다시는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리라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웃음치유에 임해서는 시작은 참 민망하였습니다
자주 웃지않던 녹녹찮은 나이의 사람이 일부러 웃음을 유발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엄습했지만
"성령하나님 웃어야한다면 웃게해주세요 나를 다 내려놓게해주세요, 희락의 영을 제게 주세요... "방언으로 게속 기도하며 노력(?)하던중 웃음이 터졌습니다
귀로 듣고 입으로 웃는 웃음이 아니라 머리로,가슴으로 듣고 뱃속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웃음을 주체할 수없었습니다
책에서 웃음소리를 가끔 읽을때' 이렇게 웃는 사람이 어딧어?'....'현실성없는 웃음소리라고 빈정거렸는데 아니였습니다
우헤헤헤,낄낄낄,큭큭큭,히히히,호호호,아하하하,헐헐헐,깔깔깔,푸푸푸,푸하하하,베베베실실실,,....
이건 너무 민망하여요...하면서도 웃음을 감당할수 없었고 수치심이 사라지길 기도하자 온전히 기쁨이 나를 지배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웃어 아이고배야...를 반복하며 잠시 중단이 되었고 옆 집사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또 웃음이 터졌는데 이번엔 아이들의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리고 속마음에서 어린시절 많이 웃지못하였구나가 느껴지면서 서러운 눈물을 흘리며 울며 웃었습니다
그렇게 이십분정도 웃고 배꼽이 빠지겠다는 표현을 실감하며 중단했습니다
그렇게 옆의 분들의 웃음을 들으며 웃으워서 이성적으로도 웃으며
목사님이 천국잔치에 참여해서 웃지않으면 되겠냐면서 또 웃기셨고 나는 십여분 남은 시간에 깊은 웃음을 다시 체험하게 해주십사고 기도했고 세번째 웃음이 터졌습니다
첫번째, 두번째와 다른 느낌의 평안하고 잔잔한 느낌으로 웃으며 한시간의 끝남으로 방언기도로 제어를하며 그쳤습니다
나를 꽁꽁 가리었던 무언가가 해제되고 풀어진 편안함이 화장실로가는 발걸음이 신발을 질질 끌고가는것을 느꼈습니다 ㅎㅎ
사모님이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기다렸고 나에게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기대에 벅찼습니다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게 하옵소서..."내 영은 풍성한 감성답게 시처럼 방언으로 기도를 하고있었으며
"너를 기뻐한다, 큰것으로 일하려 하지않아도 된다, 악착같이 살지말기를 바란다," 사모님을 통하여 하나님은 내게, 나만 알수있는 상황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내가 오늘 두나미스에 온 이유를 내게하신 말씀을 듣고 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막연히 서 있는 집사님 모습이 보이십니다" 사모님의 말씀에 그나마 세상 가운데 허우적대지않음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할까요?"하는 막연한 질문을 드린 후 스치듯 똑같은 풀밭 두개를 나란히 본 것 같은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함께 사역에 동참했던 집사님들의 차시간에 마춰 배웅하시는 사모님과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목사님께 다음에 한번 다시 찾아뵈어야함을 인사로 짧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직장으로 교회의 여러가지 행사로 바쁜 일과속에 감사함을 남겨야한다는 부담감을 성령께서 자주 주셔서 글을 남깁니다
열흘 남짓지나며 현실은 그대로 변한것이 없지만 마음의 바탕(영)이 평안함이며 나를 향한 죄책감이 많이 가셨습니다
그리고 뭔가를 늘 해야한다는 부담감과 완벽한 결정체를 위한 스트레스가 없어졌는지 줄었는지 감지가 되지않습니다 ㅎㅎ
목사님,사모님 사역에 감사드리고 정말 영육이 편했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1~2일에 사역에 동참한 인천 손집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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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역 후에 간증을 남겨 주셨는데.. 거듭 바쁘신 가운데 장문의 은혜로운 귀한 간증문을 올려 주심을,, 넘 감사를 드립니다.ㅎ 주님 홀로 크게 영광을 받으시고 크나큰 은혜와 축복으로 갚아 주시길 바랍니다.ㅋ 똑같은 풀밭 두개가 나란히 있는 건 주어진 똑같은 두 일터를 보여 줍니다. 글구 기도의 응답이 속히 이뤄질 수도 있고 더디 이뤄질수도 있듯.. 금방은 삶의 환경에 변화가 없다해도 긍정적인 믿음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놀라운 변화를 기대해 보시길 바랄께요.^^ 샬롬!
하나님은 참 세밀하세요^^ 어떤 삶을 살아야할까요? 라고 포괄적 질문을 드렸지만 직장 문제임을 아시고 응답해주셨습니다 저의 앉고 섬을 아시니 무슨 염려로 근심할까요? 늘 감사와 기쁨으로 살겠습니다^^*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아..기억나네요 ㅋㅋ 할렐루야~~ 집사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참으로 큽니다. 간증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ㅎ 축복합니다~~
사모님 사역하시랴, 손 마를날없이 식사로 섬기시랴 바쁘시지요? 사모님 덕분에 편안하게 지내다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친정집에 들러 부엌청소를 해주며 감사와기쁨을 느꼈구요(전에는 성격상 하긴하는데 짜증스러워했거든요)
이제 교회에서 지체들 섬길때도 사모님 흉내를 내면서 해볼께요 ㅎㅎ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