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차를 처음 구입한 시기가 30년전 쯤으로 생각된다.
처음에 기아 프라이드, 두번째 대우 프린스, 세번째가 현대 그랜져 Q270 이다.
그중 그렌져는 참 좋은 차구나 생각하며 13년을 탓기에 차를 바꾸면서 많이 망설엿다.
대우 프린스는 튼튼하긴 한데 차가 안정감이 없고 후륜이라 겨울에 운전 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었다.
처음에 구입했던 프라이드는 엔진을 붙여 먹은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기아차가 연소도 불안정하고 엔진 그을름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이번에도 차를 바꿀때 현대 그렌져로 바꿔야 되나 하는 생각을 하던중에 LPG차 구입이 자유화 되고 새로나온 기아 K8 3.5 LPI가 경제성 있게 잘 나왓다고, 인터넷에 사용후기들이 많이 올라와서 나도 K8 LPI로 구입을 결정했던 것이다.
1년을 타고보니 기아 K8 LPI를 구입해야 좋다는 시승기가 왜 그렇게 많이 올라와 있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대형 크기의 차체, 3.5L 6기통 스마트스트림 엔진, LPG 특유의 정숙성 과 저진동성 그리고 부드러운 회전감, ADAS 반자율주행의 조화로 장거리 운전의 편안함을 느낄수 있었다.
LPG차의 큰 불만중의 하나였던 트렁크를 차지하는 LPG 탱크가 도넛탱크로 바닥에 적제되어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것, 그리고 예전과 다르게 LPG 충전소가 주변에 많다는 것도 장점중의 하나이며, 환경오염 피해가 경유차의 1/93 이라는데 놀랏다.
단점이 많지는 않지만 큰 단점으로 바람소리가 큰데 방음코팅까지 할 정도는 아니었다.
165%나 비싼 휘발유 가격에 비교할때 리터당 9km인 주행거리는 열 효율이 아주 좋은 차라고 생각된다.
디자인도 멋진 편이나 후면부의 디자인이 조금 과격하게 빠진게 거슬렸으나 너무 멋지고 저렴한 가격의 자동차라서 내 마음에 쏙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