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승리에는 아래 신문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치열한 투쟁(?)에서 이루어졌답니다.
[6·2지방선거-격전지]경북 포항시 기초의원 ‘나’ 선거구 ‘관심집중’
기사등록 일시 [2010-05-31 18:37:23]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기초의원 ‘나’ 선거구는 한나라당 후보 3명에 무소속 후보가 8명이나 출마해 후보자 누구도 당선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격전지로 꼽힌다.
‘나’ 선거구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제4대기준인구수·6234명), 송라면(3352), 신광면(3479), 죽장면(3066), 기계면(5969), 기북면(1436) 등 6개 면을 통합한 선거구로 총 인구 수는 2만3500여 명에 불과하다.
6개 면부가 통합되면서 시의원 정수는 3명이지만 면 지역마다 자신의 지역을 대표하는 시의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지역별로 2∼3명씩이 출마해 3명 선출에 11명이 출마해 경쟁률은 평균 3.7대 1로 포항지역 최대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청하면에서 한나라당 1-가를 받은 안정화 현 시의원(비례)을 비롯 이칠우(71), 한진욱(56)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나머지 선거구는 인구수가 가장 적은 기북면이 출마자가 한사람도 없고 기타 지역별로 2명씩이 출마했다.
송라면에선 강형목 전 시의원(53)과 김영훈 후보(57)가, 신광면에서 김만진(54), 이동윤 후보(61)가, 죽장면 한나라당 1-나 권영만 현 시의원(63)과 권유형 전 시의원(61)이, 기계면 한나라당 1-다 이상범 현 시의원(44)과 정수화 후보(55) 등이 각각 출마했다.
이에 전체지역의 표가 출신지별로 분산되면서 산술적 측면에서 보면 한나라당 후보는 물론 지역 출신 후보 누구도 선출을 장담할 수 없는 형세가 만들어졌다.
농촌지역 특성상 문중표가 당락을 좌우하는 특성을 감안하면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의 문중표가 어디에 쏠릴 지도 관심거리다.
더욱이 두명씩 양분된 출신 지역표가 한 사람에게 몰릴 경우 당선 가능성은 높아지지만 지역표가 분산될 경우 당선은 고사하고 체면치레도 어렵다.
이 때문에 후보자들은 출신 지역에 몰표를 호소하면서 문중 표를 결집시키는 선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한나라당 비례 대표 시의원 공천과 관련 식당 운영과정에서 축산물을 허위 표시한 시의원을 공천해 축산농이 많은 기계, 기북과 죽장 지역의 민심이 한나라당을 이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한나라당 후보자들이 고심하고 있다.
이에 안정을 희구하는 한나라당 바람이 희석되면서 무소속 돌풍이 일 것이란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
신광면 출신 김만진 후보와 송라면 출신 강형목 전 의원의 경우 출신 지역에 대한 몰표와 문중표가 결집된다면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무소속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기계면 출신 정수화 후보와 청하면 출신 한진욱 후보도 한나라당에 이반된 표심을 끌어온다면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결국 ‘나’ 선거구는 한나라당에 이반된 농심과 출신 지역표, 문중표를 어떻게 모으느냐가 당락의 최대 관심사로 작용되면서 이번 선거 기초의원 최대 격전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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