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중 관악부는 지난 1, 2일 익산 원광대에서 열린 제30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12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영화 '꽃피는…' 주인공 도계中 관악부
영화 '꽃피는 봄이오면'의 실제 주인공인 도계중 관악부가 제30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12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도계중 관악부는 지난 1, 2일 익산 원광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지난 94년부터 12년동안 금상 이상의 성적을 거둬왔다.
이날 도계중 관악부는 지정곡인 '청소년을 위한 2005'와 자유곡인 '2000 서곡'을 완벽하게 연주하며 심사위원단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고 결국 금상에 이름을 올렸다.
도계중 관악부는 올해 역시 대회를 앞두고 주말은 물론 방학동안에도 함께 꾸준한 연습을 펼쳐오는 등 역악한 재정과 낡은 악기에도 불구, 그 뜨거운 열정을 확인시켰다.
'건빵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이재건 교사는 지난 9년동안 도계중 관악부 지도를 맡아왔고 원덕고와 북평고, 묵호고 등에서도 관악부를 지도, 전국대회를 휩쓸어온 실력파.
이 교사는 "모든 것을 떠나 하고자하는 아이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지휘봉을 잡고 있는 동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개봉됐던 영화 '꽃피는 봄이오면'은 영화배우 최민식이 이재건 교사역을 맡았고 실제 관악부 학생들도 출연, 흥행을 거뒀다. 삼척/김형곤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