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의 어원
라틴어 calendarium에서. (CALENDS 초하루 + -arium -ar 수단을 나타내는 어미). 초하루는 이자 지불 기일이 만기가 되는 날이었으므로, 초하루를 표시하는 수단이란 「이자 대장」을 말함. 점차 무슨 날이든 표시하는 「달력」의 뜻이 되었음.
년, 월, 일은 다음 세 가지의 천체운동주기에서 만들어집니다. 년(年) "태양년"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바퀴 완전히 도는데 걸리는 시간. 월(月)은 보름달과 다음 보름달 사이의 시간. 일(日)은 해가 남중했다가 다음 남중할 때까지의 시간.
천체 관측이 정교해짐에 따라 사람들은 일년이 우수리 없이 딱 떨어지는 날 수와 달 수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달은 보름과 다름 보름 사이의 평균시간인 29.5일로 된 달력을 고안하였다. 이 날 수로 더하면 일년이 354일이 되는데,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년보다 11일이 짧다.이 고대 농부들은 그들이 씨 뿌리는 날짜가 점점 계절과 어긋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달력을 계절과 일치시키기 위해서 여분의 달을 달력에 더했는데, 처음에는 불규칙하게 더했으나 나중에는 19년 주기로 하였다.
태양년이 365일에 가깝고 매 4년마다 하루를 더해야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아낸 사람은 이집트인이었다. 그러나 이집트 천문하자들은 4년마다 하루를 더하는 것에 대해 자기네 왕을 설득시키지 못했다. 그 때문에 계절과 달력은 천천히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 후 200여년이 지난 후, 기원전 46년에 가서야 쥴리어스 시저(Julius Caesar)는 윤년이 도입된 365일제를 채택하였다. 그러나 이 달력도 그렇게 정확한 것은 아니었다. 매 4년마다 하루를 더한 것은 오히려 달력이 매년 약 12분 앞서가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쥴리어스 시저가 그의 달력을 만든 후, 천 수백년이 지난 후, 이 작은 오차는 누적되어 약 6일의 차이가 발생했다. 그 결과, 부활절 같이 종교적으로 중요한 날이 계절보다 점점 일찍 찾아왔다. 1582년에 가서는 이 차이가 꽤 커졌다. 그레서 교황 그레고리 13세는 달력과 그 것을 만드는 방법을 바꾸었다. 즉, 새로운 세기를 시작하는 해 중에서 400으로 나누어지지 않는 해는 윤연으로 되지 않게 하였다. 예를 들면, 2000년은 400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윤년이지만 1900년은 나누어 떨어지지 않기때문에 윤년이 아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3300년 동안 약 하루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그 대까지 사용하던 달력을 계절과 일치시키기 위해 1582년은 1년의 길이를10일이 줄어든 355일로 하였다. 즉, 1582년 10월 4일 다음날이 10월 15일이 되도록 하였다. 그레고리 달력을 채택함으로써 달력과 계절은 꽤 잘 맞지만 여전히 일년이 이루는 날짜수가 태양주위를 도는 지구의 회전주기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세 가지 천체 주기를 바탕으로 한 달력을 사용하는 한, 매달 또 매 년 마다 날짜 수가 달라지는 것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현재 세계가 표준으로 쓰이는 달력은 1582년 로마 교황 그레고리가 만든 그레고리력이다. 기원전 46년 율리우스가 만든 양력을 일부 손질한 것이다. 현대 천문학자들은 이 그레고리력의 모순을 지적하면서 새로운 세계의 달력 (세계력)제정을 주장하고 있다.
물론 극소수의 주장이지만 지난 1954년 유엔(UN)경제사회이사회에서는 60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력 개정에 관한 찬반 표결까지 발일 정도로 심각한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후 세계력 주장은 크게 쇠퇴했다.
이들이 지적했던 현재 양력의 문제점은 이렇다.
한달의 길이가 무의미하다는 점이다. 왜 달마다 일수가 28일부터 31일까지 들쭉날쭉해야 하는가라고 이들은 반문한다. 또 날짜와 요일이 매년 달라 생활에 불편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한달을 28일로 해서 1년을 13개월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하지만 13개월제는 13이라는 숫자가 서양의 불길함을 상징하고, 더욱이 13개월제에선 매달 "13일의 금요일"이 불가피해져서 반발에 부닥쳤다.
1월 1일이 천문학에서 아무런 뜻이 없다는 점이다. 애초 고대 로마 달력에선 지금의 3월 1일이 그 해 첫날이었으나 1, 2월이 추가 되면서 애초 새해 첫날은 3월 1일에서 밀려났다. 이런 이유에서 '7, 8, 9, 10'의 뜻을 담은 달이 뒤로 밀려 9, 10, 11, 12월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세계력 개정 주장은 1930년대 이후 주창자인 미국의 엘리자베스 아켈리스가 83년 사망한 뒤 주춤해졌으나 최근엔 또다시 인테넷 가상공간을 통해 꾼준히 제기되고 있다.
☆세계력의 각 기의 일수
세계는 한 차례의 세계전쟁을 치르고 나서 국제협력의 기운이 싹트면서 1922년에 로마에서 국제천문학회가 발족되어 개력문제가 논의되어 1923년 국제연맹 주도로 개량안 공모가 있었다. 그 원칙은 1월 1일을 동지로 하며, 1주일은 7일, 1년은 52주로 하며, 1년을 4기(4계절0로 나누어 각기는 91일이 되고, 각지의 제 1월은 31일, 제 2월과 제 3월은 30일로 한다. 각기의 첫날은 일요일, 마지막날은 토요일로 한다. 4기 x 91일 = 364일이 되므로 하루가 남게 되는데 남은 1일을 12/31로 하고 세게일로 하며 무요일(無曜日)로 한다. 또 4년마다 돌아오는 윤년 1일은 6월 31일로 하고 윤년일로 부르며 역시 무요일로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역일과 요일이 일정해 지는데 결국 이 세계력이 채택되지 않았다. 그 후 1950년 국제 연합이 시도하였고, 1954년 인도대표에 의해 제안 되었으나 결국 구상으로 긑나고 말았다.
세계력이 받아들여지지 못한 배경은 여러 가지 이우를 들 수 있다.
력의 기본 주기로 채택하고 있는 "주(week)'라는 것이 서양중심주의<유대교, 기독교 제일과 관련>적인 발상이라는 것이다. 동양은 예로부터 10진법을 사용<상순, 중순, 하순>으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동양적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하겠다.
정치적 이유로는 달력이란 각 민족의 역사와 문화, 생활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쉽게 변경될 수 없는 것이다.
기본적인 인간 본성에 관한 이유 때문이다. 매일 날짜와 요일이 고정 되면 인생이 답답하고 단조로워지는 것이다.
☆일주일은 어떻게 정해졌나?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행성에 신이 살면서 우리 인간 세계를 지배한다고 믿었다. 이 신들은 이 세상에 전쟁과 질병, 가뭄과 기근, 지진과 홍수를 일으키고, 행성들은 인간 개개인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생각되었다. 또 천체들은 신성 불가침의 곳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5개의 행성에 태양과 달까지 합한 7이라는 숫자는 매우 신성시되었다. 7개의 천체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며 각각의 주관하는 날자를 지배한다고 믿었다. 천체들은 제 1일부터 제 7일까지 순서대로 토성의 날(토요일), 태양의 날(일요일), 달의 날(월요일), 화성의 날(화요일), 수성의 날(수요일), 목성의 날(목요일), 금성의 날(금요일)을 지배했다. 이러한 고대 바빌로니아의 믿음이 후에 그리스도교에 계승되었고, 현대까지 이어져 1주일의 순서로 고정되었다.
일주일이 7일인 이유는?
달력은 천문학에서 시작되었다. 우리의 24시간, 즉 하루는 지구가 자전과 같고 우리의 한달은 달의 공전과 똑같고 1년은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것과 같다. 여기에 덧붙여 약 4000년전 바빌로니아의 포로였던 유태인들이 7일의 1주일제를 만들었다고 빋어지고 있다. 이런 달력은 씨를 뿌리고 거름을 하고 추수를 하는데는 유용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가장 큰 문제는 지구 공전과 12번 달이 만월이 되는 사이에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태음력은 354일 8시간 48분이고 태양년은 365일 48분 46초이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한 주일은 나라와 민족마다 달랐다는 것이다. 고개 이집트인과 그리스인은 한 달을 3줄로 나누어 1주가 10일 이었다. 동양에사도 초순, 중순, 하순으로 일주일의 개념을 열흘로 되어 있다. 또한 서아프리카의 부족은 1주일이 4일이었다. 현재와 같은 7일 일주일제를 몇몇 나라가 바꾸어 보려고 노력했던 적이 있지만 모두 관습의 힘에 눌려 성공하지 못했다. 1792년 프랑스에서는 자기들이 발명한 미터법에 맞추어 10진법의 1주 10일제를 써보려고 했다가 나폴래옹이 이를 폐지했다. 1929년 소련은 1주 5일제를 1932년에는 1주 6일제를 시도해 보았으나 사람들의 호응을 얻지 못해 실패했다.
★유대의 달력
유대인의 달력 체계
연대계산 ... 유대인력에서의 연대계산은 세상의 창조에서 부터 출발한다. 이것은 항상 그렇지는 않았다. 성서시대에는 여러 왕들의 즉위에 따라 연대를 계산했다. 셀루시드왕조 때에는 "셀루시드 연대"를 택했으며, 예수의 탄생에서 부터 연대를 셈하기 시작하면서 유대인들은 세상의 창조에서 부터 연대를 계수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그들 자신의 종교적인 체계를 사용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인 학자들은 세상의 창조시기를 주전 3760년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양력을 유대력으로 바꾸려면 3760년을 더해야 한다.
간략한 역사 ... 유대인의 달계산은 연대계산 보다 더 고대의 것이었는데 이는 바벨론과 앗수르 달력에서 유래되었다. 고대 이스라엘의 달력은 알려진 것이 없다. 초승달을 관측하여 다음달이 시작됨을 발표하는 것이 예루살렘의 고등법원인 산헤드린의 의무였다. 예루살렘 주변의 산 꼭대기 마다 신호를 위한 화롯불이 준비되었는데 신호를 받자마자 그 불은 켜졌고 정상에서 정상으로 전달되었다. 그러나 예루살렘 이외의 지방은 전달자들이 도착되기 전에 축제기간이 찾아와 축제일이 부정확했다. 그리하여 주후 4세기 산헤드린의 마지막 의장인 힐렐2세가 현재의 달력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음력과 양력 ... 유대인의 명절들은 왜 해마다 그 날자가 변하는가? 예를들어, 설날 같은 경우 어느 해는 9월에 있고, 다음 해에는 10월에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었인가? 그 이유는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양력과 유대인들이 쓰는 월력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국 전통적 음력과 양력은 차이가 있다. "달력"이란 단지 큰 단위(달, 년)를 관리하는 체계일 뿐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간은 태양과 달을 이용했다. 달은 지구 주변을 도는데 초승달에서 다음 초승달까지의 시간이 약 29.5일이다. 그러므로 유대인 달력에서 한 달은 29일, 다음 달은 30일로 구성된다. 그러나 1년이 354일이 되며 얄역과 비교할 때 11일이 모자라게 된다. 음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계절을 맞추기 위해 윤년을 두어 그 해에는 한달을 추가시킨다. "아달월(2-3월)" 에만 추가시키기 때문에 윤년에는 아달월이 제 1 아달월과 제 2 아달월로 구성된다. 이는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대 속죄일" 같은 날이 금요일이나 일요일에 오는 것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해에는 29일로 구성 된 달을 3개월만 배치 시킨다. 그리고 윤년은 3, 6, 8, 11, 14, 17, 19년째에 반복적으로 배치 시킨는데 그 해에는 1년의 길이가 383, 384, 385일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하루는 언제 시작되나? ... 일반 달력은 자정부터지만 유대력은 해질 때 부터이다. 이것은 창 1:5에 근거한 것이다. : "빛을 낮이라 칭하시며 어둠을 밤이라 칭하시니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날이니라". 그러므로 안식일을 포함한 모든 유대인의 명절은 해가 질 때 시작되어 다음날 해질 때 끝나게 된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에 백제가 중국에서 들여온 송나라의 원가력을 사용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그후 조선조 세종때 일종의 태음력인 칠정산내편과 외편의 역법을 만들었다네요. 이건 세계적으로도 아주 우수한 역법이라는 군요. 음... 역시 우리 조상들은 대단해... 실제 달력을 사용한 것은 조선조 효종 4년(1653년)에 청나라에서 수입된 서양천문학에 영향을 받은 시헌력을 사용한 때 부터라네요. 현재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양력은 고종 32년(1895년) 부터입니다. 이건 국사시간에 배운 것 같군요. 갑오경장 때군요.
윤달을 어떻게 정하는지 ...
신라때부터 중국의 역법을 따랐고 지금 사용하는 음력은 1652년(효종 4년)에 채택된 시헌력(時憲曆)으로 서양의 계산법을 사용한 역법이다. 우리가 흔히 24절기라고 부르는 것은 12개의 절기(節氣)와 12개의 중기(中氣)가 반복적으로 들어있는 것을 통틀어 말하는 것인데 태양이 천구상을 15도 옮겨갈때마다 하나씩의 절기와 중기를 차례로 두는 식으로 24절기를 정하고 있다. 음력의 한달은 29일 또는 30일이어서 어느 한달에는 절기와 중기가 모두 들어가지만 어느 한달에는 두가지중 한가지만 들어가기도 하며 특히 중기가 없고 절기만 있는 달을 무중월(無中月)이라고 하는데 윤달은 바로 중기가 없는 달에 둔다. 예컨대 이번 윤5월은 중기인 '대서'가 들어있지 않은 달이다. 이런 방법으로 윤달을 정하면 19년에 7번의 윤달이 들어가게 되어 태양과 달의 운동을 맞출 수 있다. 결국 이같은 윤달 만들기가 시사하는 것은 월(月)이 천체에서 태양. 지구. 달의 절대위치를 가르키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 따라서 이같이 인위적으로 정해지는 윤달을 두고 액이 있고 없고를 논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는게 천문학자들의 견해다.
잠곡 김육 (1580∼1658)
조선중기 문신으로 특산물을 쌀로 바치는 대동법을 널리 확대하여 시행하도록 했으며 동전을 전국적으로 보급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세상을 바르게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하려는 뜻에서 유원총보, 해동명신록, 잠곡유고 등을 저술했으며, 서양역법인 시헌력 도입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말 달이름을 쓰자 ...
「1월은 해가 힘차게 떠오르는 달이니 해솟음달,2월은 꽃샘추위가 있는 겨 울의 끝달이니 시샘달…」민간환경운동단체인 녹색연합(사무총장 張元)이 「우리말 달이름 쓰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녹색연합은 17일 자체발행하는 월간지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통해 남녘교회 임의진목사가 이름붙인 고운 우리말 달이름을 소개하고,무미건조한숫자 대신 뜻있고 정겨운 이 이름들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녹색연합은 뫼와 들에 물이 오르는 3월은 「물오름달」,나무에 잎새가 돋는 4월은 「잎새달」,모든 것이 푸른 5월은 「푸른달」,온누리에 생명이 가 득 차는 6월은 「누리달」,칠석이 들어 있는 7월은 「견우직녀달」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또 태양이 뜨겁게 타오르는 8월은 「타오름달」,가지마다 열매가 열리는 9월은 「열매달」,나라가 처음 열린 10월은 「하늘연달」,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11월은 「미틈달」,한해의 끄트머리인 12월은 「매듭달」로 부를 것 을 제안했다. 녹색연합 朴정은 출판기획팀장은 『일반인들이 별 생각없이 쓰는 숫자식 달이름을 정겨운 우리말로 바꿔보자는 뜻에서 이같은 운동을 벌이게 됐다』며 『더 좋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