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이 따뜻한 날이다
차모임 식구들이 각자의 일정으로 바빠서 오늘 백향차회는 다소 오붓한 자리가 되었다
다심원의 🍂 가을
노랗게 물들었던 은행잎은 모두 다 떨어지고 지금까지 밖에서 자라던 아보카도 🥑화분이 다실 안으로 옮겨져 겨울 준비를 마쳤고 빨간 여우꼬리 화분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알알이 붉은 열매 달린 남천도 다실을 지키고 있었다
첫 차로 녹차인 안길백차를 마셨다 신선한 향과 맛이 오감을 일깨워 주었다
두번째 차로는 肉桂
노란색의 맑은 탕색에서 탄배향과 함께 아련하게 계피맛이 나는듯~*
세번째차 오룡차는 넉넉한 양을 넣어 개완이 차오르도록 진한 탕색으로 우려 마셨다
마지막 차로는 보이숙병을 개완에 우려 마시다가 삼탕부터는 로즈마리 차를 블랜딩하였다
신선 깔끔한 맛과 향이 또 다른 매력을 주었다
때마침 고흥에서 수경으로 재배된 인삼이 택배로 왔고 덕분에 하나씩 맛을 보기도 하였다
원장님께 선물로 표고버섯을 한 봉지씩 받는 🍀 행운도 얻었다
점심 식사로는 산모롱이에서 곤드레 나물밥을 먹고 다음달을 기약하였다
햇살도 포근하고 날씨가 좋아
식사후 동네 한바퀴 산책을 즐겼다
집앞의 공원 🍁 단풍나무 숲도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집 베란다에 깎아 널은 곶감도 올 가을 잘 익어 갈것 같은 기분좋은 느낌이든다
첫댓글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 헤매고,
행복은
누구의 손에든지
잡힐만한 곳에 있다.
그러나
마음속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면
행복을 얻을 수 없다.
(호라티우스) 🌿🌿
아름다운단풍숲
정열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