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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선과 기공이 하나 되니...
굉공(혜원, 서울 평인사 주지)
1) 도인의 평가 – 천안이 열렸다.
“중국에서 오신 고승께서 북한산 영취사에서 법회를 하신답니다. 극락을 다녀오신 대단한 스님이라는데 원장님도 함께 가시겠습니까?”
2001년 당시 나는 신설동에서 기공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윤성순이라는 회원이 이야기 한 것이다. 나는 마음이 끌려 10월 28일 등산복을 입고 북한산 영취사로 향했다. 꽤 높은 곳에 있는 절이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중국에서 오신 관정 스님은 법회 전부터 나를 쳐다보셨는데 법회 때 갑자기 말씀하셨다.
“이 자리에 천안통이 열린 분이 와 있는데, 온 우주 법계를 관하고 있으며, 한국의 하이클래스입니다. 이 분은 앞으로 한국에서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바로 나를 두고 한 말이었다. 당시 나는 스님도 아니고, 옷도 등산복을 입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대중 앞에서 나를 지적해서 천안통이 열렸다고 해서 나도 적이 놀랐다. 당시만 해도 나는 침도 잘 놓고, 풍수지리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멀리 있는 사람도 알아보고, 몸 안에 무슨 짐승이 든 것까지 보는 ‘공도사’라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속으로는 치기어린 생각이 떠올랐다.
‘처음 보는 나를 보고 천안이 열렸다니, 역시 도인은 도인을 알아보는구나!’
참석하는 사람이 많아 마정수기는 저녁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저녁에 몇 사람이 관정 스님을 따로 찾아뵈었다. 이때 내 차례가 되어 관정 스님과 마주 했는데 먼저 나이부터 물었다.
“몇 살이냐?”
“44살입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혜안도 열리고 법안도 열리고 불안도 열린다. 그렇게 되면 말이 필요 없는 단계가 된다. 정토선 염불을 열심히 하여라.”
그리고 특별히 나에게 넓을 굉, 빌 공자를 합친 굉공이라는 법명을 내려주셨다.
고승을 친견하고 삼배도 하고 내려온 나는 감동을 감출 수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어디 정말 도인인지 한 번 봐보자!’라는 호기심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공원에 앉아 깊은 삼매에 들어가 관정 스님을 관하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내가 이렇게 관하면 사람들이 어디가 아프고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바로 투시가 되어 짚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이 스님은 아픈 곳이 하나도 없지 않는가? 이 세상에 아픈 곳이 없는 사람은 없는데!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
관정 스님을 보면 구부정하고 엉거주츰한 자세인데 아픈 증상이 하나도 나타나지 않고 모든 경락이 다 뚫려 있는 것이다. 그래서 끈기 있게 밤낮으로 관하기 시작하였다.
‘아마 자시와 축시에 보면 보일 것이다.’
그래서 잠도 자지 않고 한밤중에도 관하였다. 과연 축시가 되니 관정 스님의 몸이 투시되었다. 고관절이 안 좋아 골반이 상했고, 간에 담석이 큰 것이 있었다.
‘이 스님은 이 담석 때문에 돌아가시겠구나. 그런데 이런 상태에 어떻게 활동을 하고 또 내가 관해도 그런 상태가 축시가 아니면 나타나지 않은 것일까? 천체의 운행이란 사람의 혈이나 명당의 혈이나 모두 한 밤중에는 잠이 드는 것이 아닌가. 우주 운행이 쉴 때 스님도 쉬시는구나! 그렇다 이 스님은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다.’
아파도 기혈이 돌고 좌우가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룬 스님을 보게 된 것이다. 나는 이제 내가 가진 실력으로 스님을 검증하고 완전한 믿음이 생기자 말할 수 없는 환희심이 생겨나 정말 열심히 하기로 약속하고 또 결심하였다.
2) 정토선의 수행과 기공
얼마 뒤 바로 그 수행법을 실천해보기 위해 등원 스님이 수행처로 만들고 있는 강원도 영월에 있는 높은 산으로 갔다. 그때는 해발 750m나 되는 높은 곳에 작은 집을 하나 지은 상태였다. 나는 그곳에서 일주일 동안 모든 곡기를 끊고 단식을 하면서 정토선 염불을 시작하였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관정 스님이 주신 염불수행법은 사실 아주 간단한 것이었다. 두 번 큰 소리로 염불하고 두 번은 소리 내지 않고 찬찬히 속으로 염불하면서 듣는 것이었다.
이미 기공수련을 통해서 단전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하단전에서 자성염불이 되도록 하였다 며칠 가지 않아 하단전에 염불이 들어가면서 얼마 안가 무의식으로 들어가 자연히 기가 트여 막힘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마치 그동안 기공으로 수련한 실력을 마치 구슬로 엮어서 꿰는 것처럼 모든 것이 염불과 하나가 되었다.
나중에는 입으로 염불을 하지 않고 속으로만 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그리고 염불한다는 생각도 잊어버리고 마음만 살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쉽게 말해 공한 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기공이란 12경락 소주천 대주천 우주의 기운을 수련하는 훈련이다. 인체의 기는 몸의 좌우가 만나는 한 가운데 선인 임맥과 독맥을 따라 도는데 이러한 기의 흐름이 바로 소주천이다. 소주천의 흐름은 자유롭게 하면 이어서 대주천의 기순환이다. 소주천의 흐름을 자유롭게 하면 이어서 대주천의 기순환 수련을 하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염불로 경락이 자연히 열리고 탁한 기운이 정화되고 일체가 공한 상태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염불 기공 합일이 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경지를 보게 되고 그 동안 수행한 기공은 부가적인 것이 되고 정토선이 주가 되었다.
나모아미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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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공덕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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