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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요?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음과 경영학은 어떤 관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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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경영이라면..
우선 쉽게 떠오르는 것이 마음을 부린다, 마음을 쓴다,
마음 작용.. 그 씀씀이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어떻게 마음을 부리고 써먹어야 되는가?
그래서 거기에서 어떤 이익을 얻고 어떻게 선업을 지으면서
질 좋은 마음으로 바꿔낼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분명한 것은 괴로움을 줄이고 고통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마음으로 모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행을 왜 하는가?>라는 물음에 그다지 부처님의 말씀을
빌리지 않더라도 <괴롭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답을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저의 스승님께서는 능숙한 알아차림,
할 줄 아는 지혜.. 이러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이해를 할 것인가,
어떤 이해를 가져와야만 될 것인가?
괴로움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 것인가?
그럼
괴롭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번뇌가 사라졌다면 다시는 안 일어나는가?
진정
사라지는 것이란 무엇인가?.. 이러한 것들이거든요.
지금 화가 나서 사라졌다면
또 다시 일어나지 않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안 일어나는 것인가?
그것이 지혜가 나야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마음에 지혜가 나는 것이 최고의 경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위빠사나(사띠와 지혜)는
실질적으로 가장 수승한 경영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더 이상 마음을 괴롭지 않게 하고 번뇌에 시달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법으로 살아갈 때 마음의 최고의 경영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마음의 경영에 있어서
유익하고 이익이 되겠끔 잘 활용하고 바르게 쓸 줄 알도록
부처님의 가르침과 담마에 의존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쉐우민 큰 사야도께서는
알아차림이 있으면 살고 알아차림이 없으면 죽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삶과 죽음에 이르는 인생의 전반적인 경영학을
말씀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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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경주 마하보디선원)_
첫댓글 지혜와 법으로 경영되는 인생~을 말씀해 주시는 스승님들이 계셔서 이 불안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십니다..()..
탁 트인 잔듸밭을 걷듯 걸음걸음을 밀어 주고 ,가볍고 경쾌하게 내딛게 하는 자연스러운 관찰은 가는 발자국도 선명합니다...
덕분에 날마다 삶의 최고의 경영자이기를 다짐해 봅니다...
사두~사두~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