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 '첫삽'

[파란 콩]

군산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 '첫삽'

작성 : 2010-12-18 오전 11:24:51 / 수정 :

연합(desk@jjan.kr)

군산시가 2년여간 공을 들여온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군산시는 17일 장미동 내항 현장에서 문동신 시장과 이건무 문화재청장, 시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대문화도시조성 사업을 위한 기공식을 했다.

'군산 근대문화도시조성' 사업은 근대 산업유산 예술 창작벨트와 근대역사 경관조성 사업 등 크게 2개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예술창작벨트는 2011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장미동에 있는 '조선은행'과 '일본제18 은행', '미즈상사', '대한통운창고' 등 5개의 근대 건축물을 원형 복원하게된다.

이들 시설의 내부는 일제 강점기 때 쌀 수탈과 생활과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2013년까지 140억원이 투입될 근대 역사경관조성사업은 월명동 월명성당 일대부지(5천920㎡)에 근대역사체험공간을 조성해 시대형 민박, 술 제조 체험장, 시대형음식점, 공원,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예술 창작벨트와 근대 역사경관조성 지구를 연결하는 경관로 및 탐방로를조성하고 관광객이 근대 건축물을 탐방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숙박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근대 건축물을 활용한 도심 재생 사업이 성공하면 구도심 권의 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만금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문화관광 명소로도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