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의 가장 흔한 종류는 유두암으로서 전체의 약 60~80%를 차지합니다. 두 번째로 흔한 종류는 여포암으로서 전체의 약 10~20%를 차지합니다.
유두암, 여포암, 그리고 Hurthle 세포암은 분화도가 좋은 갑상선암으로 분류됩니다.
주요 갑상선암의 종류 및 발생빈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갑상선암의 종류 및 빈도
유두암 - 76.9%
여포암 - 15.7%
미분화암 - 3.9%
수질암 - 2.1%
Hurthle 세포암 - 1.2%
림프종 - 0.3%
(1) 유두암 (papillary thyroid carcinoma)
갑상선암의 약 60~80%를 차지하며 30~40세의 여성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머리나 목 부위에 방사선조사를 받은 병력이 있는 경우나 옥소 섭취량이 많은 지역에서 그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위 림프절을 따라 전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후는 매우 양호하며,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10~20년 생존율이 90% 이상입니다.
(2) 여포암 (follicular thyroid carcinoma)
갑상선암의 약 10~20%를 차지하며 40~50세의 여성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옥소 섭취량이 부족한 지역에서 그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혈관을 따라 전이하며, 폐, 뼈, 뇌 등으로 전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후는 매우 양호하며,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10년 생존율이 90% 이상입니다.
(3) Hurthle 세포암
갑상선암의 약 1~2%를 차지하며 60대 또는 70대의 고령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여포암의 변형된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후는 여포암과 유사합니다.
(4) 미분화암 (undifferentiated or anaplastic carcinoma)
갑상선암의 약 5~10%를 차지하며 60세 이상의 고령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성장 속도가 빠르며, 주위조직으로 잘 침범하여 압박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후는 매우 불량한 편입니다.
(5) 수질암 (medullary carcinoma)
갑상선암의 약 1~5%를 차지하며 30~60세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약 20%에서는 가족력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어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림프종 (lymphoma)
임상소견은 미분화암과 유사합니다.
많은 환자에서 갑상선염의 일종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동반되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에 반응이 좋으며, 예후는 양호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