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엄경산림 대법회 제38강 - 3 (2013. 4. 1.)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十四
賢首品 第十二之一
二. 賢首菩薩의 偈頌答(현수보살게송답)
11. 無限大用(무한대용)
(1) 海印三昧(해인삼매)
가. 業用遍周(업용편주)
나. 大用依支(대용의지)
(2) 華嚴三昧(화엄삼매)
(3) 因陀羅網三昧(인다라망삼매)
11. 無限大用(무한대용)
(1) 海印三昧(해인삼매)
가. 業用遍周(업용편주)
或有刹土無有佛이어든 於彼示現成正覺하며
或有國土不知法이어든 於彼爲說妙法藏이니라
無有分別無功用하야 於一念頃徧十方호대
如月光影靡不周하야 無量方便化群生이니라
於彼十方世界中에 念念示現成佛道하야
轉正法輪入寂滅하며 乃至舍利廣分布니라
或現聲聞獨覺道하고 或現成佛普莊嚴하야
如是開闡三乘敎하야 廣度衆生無量劫이니라
或現童男童女形과 天龍及以阿修羅와
乃至摩睺羅伽等하야 隨其所樂悉令現이니라
業用遍周, 업의 작용이 두루 하다. 하는 것입니다.
或有刹土에는 無有佛(혹유찰토무유불)이어든,
어떤 찰토에는 부처님이 없으면
於彼示現成正覺(어피시현성정각)하며,
거기에 示現해서 정각을 이뤄요. 처음에 석가모니가 그랬잖아요. 그냥 석가모니이야기입니다. 석가모니당시 부처가 없었습니다. 그 국토에 부처가 없었기 때문에 정각 이룬 모습을 나타냈다.
우리가 공부를 해서 어느 지역에 ‘포교당이 없다.ㆍ불교가 없는 벽촌이다.ㆍ불교가 없는 나라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불교공부를 하고 자료를 많이, 한 차 싣고 가가지고 포교당을 차려놓고 거기서부터 예를 들어서 하나하나 불교를 가르친다. 이렇게도 이끌어다가 설명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꼭 무슨 석가모니가 성불하듯이 그렇게 성불해야 무슨 ‘전법 교화를 한다.’ 그럼 어느 천 년에 하겠습니까? 그런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해석 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어느 마을에, 어느 시골에, 어느 지역에 개척교회가 있듯이, 개척포교당도 많이 하잖아요. 그런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정각을 이룬 모습이지요. 그것이 정각을 이뤄서 나타내 보이는 것이지요. 신심만 바로서고, 거기에 원력만 확실하다면, 신심이 있고 원력만 있다면, 어느 불교가 없는 지역에 가가지고 포교당을 조그맣게 라도 차리고 거기서 열심히 하는 겁니다.
지금 포교원장 스님이, 강북에서 포교로 제일 성공한 스님인데, 은평구에 삼보사라고 하는 절이 있습니다. 거기서 포교에 크게 성공해가지고 그 다음에 거기서 한 30분 거리에다가 육지장사라고 큰 사찰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템플스테이를 아주 하기 좋은 그런 환경을 마련한 큰 사찰입니다. 법회를 해달라고 해서 삼보사에 제가 직접 가 봤잖아요.
처음에 은평구 주변에 포교당 하나도 없을 때, 그 쪽에 포교를 좀 해야 되겠다 싶어서 이 동네 저 동네 기웃거리다가 막 지은 건물을 하나, 벽에 아무 칠도 없는 조그마한, 한 열 평쯤 되는가? 그 정도 되는 텅 빈 공간입니다. 아무 장치도 없고 그저 문만 달랑 하나 있는... 그걸 하나 얻어서 걸망을 내려놓고는 ‘이걸 어떻게 하나? 내가 오늘 저녁부터 여기서 자야 되는데...’ 하고, 부처 佛자 벽에다 딱~ 붙여놓고 거기서 부처님께 기도하는 겁니다. 그래 하다보니까 춥거든요. 자꾸 날씨는 추워가고, 추워서 스티로폴 사다가 바닥에다 깔았대요. 바닥에 스티로폴마저도 깔려있지 아니한 상태입니다. 스티로폴 깔아놓고 거기서 자고, 거기서 생활하고 그렇게... 어떤 스님이 새벽에 들락날락 하니까 어떤 신도가 지나가다가 “스님 거기에 뭐가 있습니까?” 하고 어떤 신도가 따라오더래요.
내가 여기서 포교하려고... 들어와 보라. 고 해가지고 열 평짜리 건물을 하나 빌려가지고, 내가 지금 이렇게 시작하는 중이라고... 그래가지고 그 신도가 신심이 있었던지 와서 보니까 막 새로 지은 건물에 시멘트로 칠해지고 아무 것도 없는데, 스티로폴 깔아놓고 저 쪽에 걸망하나 딱 내려놓고 부처 佛자 벽에다 써 놓고는 목탁 갖다 놓고, 그림이 그려지잖아요. 새로 지은 건물에... 그래가지고 거기서 기도하고, 거기서자고 거기서 끓여먹고 그러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신심 있는 그 신도가 ‘이 스님이 포교를 하려고 원력을 세워서 이렇게 하는데 그냥 있을 수 없다.’ 해서 도반들 하나 데려오고 둘 데려오고 해서, 벽에다가 종이를 바르고, 탁자를 어름하게 하고, 그 다음에 부처님을 모시고, 목탁이고 죽비고 뭐고 하고, 책상도 만들고 몇 달 안가서 법당으로써 구색이 갖춰지더라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해가지고 삼보사라고 하는 전국에 큰 절입니다. 그것이 3층인가 4층이 되는 큰 절인데요. 거기 그 스님이 한 때 합창단을 해가지고 미국이고 어디로 다니면서 합창도 많이 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렇게 포교를 열심히 해가지고 그 다음에 육지장사라고 큰 절을 이룩했어요.
그래 포교에 강북에서 제일 성공한 분입니다. 강남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많지요. 많이 알려져 있지요. 강북에서는 힘들어요. 강남보다는 동도 적고요. 그래서 지금 포교원장까지 한 겁니다. 그 포교의 어떤 성공 때문에... 그와 같이 여기에도 正覺을, 그것이 정각을 이룬 겁니다. 빈 열 평짜리 건물 안에 걸망 하나 달랑 갖다놓고... 그것이 정각을 이룬 겁니다. 다른 것이 없다고요. 원력과 신심이 있으니까 그 정각이 이뤄지는 것이지요.= 成正覺. 於彼에서 示現成正覺이라.
或有國土不知法(혹유국토부지법)이어든,
혹 어떤 국토에는 법을 알지 못해요. 불법을 몰라요.
於彼爲說妙法藏(어피위설묘법장)이니라.
거기에 가서 그들을 위해서, 그 동네 사람들을 위해서 妙法藏을 설하는 겁니다. 이 내용이 그 사람이야기 그대로입니다. 成正覺은 자기 공부와 원력이고 신심이고요. 說妙法藏은 포교이고 설법이고요.
無有分別無功用(무유분별무공용)하야, 분별도 없고 功用도 없어서,
功用ㆍ無功用. 불교에서 이런 말을 씁니다. 여기선 無功用이지요?
功用은 보통 우리가 유위법이라고 그러지요.
오늘 또 어떤 스님이 공양을 많이 냈다는데, 도대체 절 이름도 안 가르쳐주고, 스님이름도 안 가르쳐주고 그러더래요.
그런 것이 다 無功用입니다. 無功用. 스님들이 이런 사실을 잘 들어서 너무나도 잘 아는 겁니다. 그런데 마음에 정말 내가 無功用이고, 無相이고 상에 대해서 크게 관심 없는 정도라면, 가르쳐줘도 사실 별것 아닙니다. 가르쳐줘도 별것 아닌, 알아도 무심하고 몰라도 무심하고요. 몰라도 무심하고 알아도 무심 하는 겁니다. 그것이 우리가 相 없이하는 보시. 금강경에도 많이 그렇게 이야기하지요? 無功用이라는 말이나 비슷합니다.
분별, 이것저것 사량심이지요. 조작ㆍ작위ㆍ유위 심. 이런 것들이 없다 이 말입니다.
於一念頃에 遍十方(어일념경변시방)호대,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그 스님의 이야기를 여기다 대입 시켜서 설명한다면 오로지 원력과 신심으로 이 지역에다 내가 포교를 해보겠다고 하는 그 마음 하나 뿐인 겁니다. 一念頃에 遍十方입니다. 一念頃에 = 불과 몇 달 안 되가지고 절 모양이 갖춰졌다 이겁니다. 遍十方입니다. 원력과 신심만 있으면요? 사업이, 불교교화 사업보다 더 잘되는 것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 사업 중에 제일 땅 짚고 헤엄치기로 잘되는 사업이 포교 사업이고, 교화사업입니다. 불교사업 이라고요.
석가모니 부처님 보십시오. 물론 세월이 오래 가기는 했지만 뭐가 있었나요? 정말 가진 것 아무 것도 없이 당신의 깨달음 그 하나인데, 5비구 만나고, 그 다음엔 여섯 번째 비구 만나고, 이리저리 제자가 생기고, 그래가지고 죽림정사라고 하는 유명한 절이 생기고, 또 수자타 장자인가? 그 사람이 죽림정사 그 쪽에 와서 부처님 친견하고 기원정사도... 불교역사상 제일 화려하고ㆍ아름답고ㆍ근사한 절이 기원정사였잖아요. 지금도 거기가면 그 터가 그렇게 편안하고 좋을 수가 없습니다. 기원정사 터가... 거기 몇 날 며칠 있으면서 금강경을 한 권가지고 한 천번만번 독송하고 텐트나 하나 쳐놓고 한 2주일쯤 있다 오기 좋은 그런 곳이었어요.
그런 땅도 생겼지, 어디 그 뿐입니까? 이런 포교당(문수선원)도 생겼지, 불국사ㆍ통도사ㆍ해인사ㆍ설악산신흥사ㆍ법주사 등등, 부처님재산이 얼마나 많이 늘어났습니까? 遍十方입니다. 於一念頃에 遍十方이라. 한 순간입니다. 얼마 안 돼서 시방세계에 두루 해버린 겁니다. 지금 저 유럽이다ㆍ미국이다. 불교가 얼마나 크게 사업이 번창합니까? 세속에서 잘 쓰는 사업이라는 말을 써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이것도 사업입니다. 포교사업. 이것도 사업이라고요. 요는 신심과 원력입니다. 신심과 원력만 있으면 땅 짚고 헤엄치기와 같은 사업이 포교 사업입니다. 그런데 또 망하는 포교당도 제가 많이 봤습니다.
왜 망하는가? 가만히 저도 연구해보니까, 신심이 없으니까 무슨 태권도 도장도 하고ㆍ요가도 하고ㆍ무슨 서예도 하고, 불교를 가르치기 전에 그런 것부터 가르치고 앉았네요. 다도 하고요. 문화적인 입장으로 포교를 한다는 소리를 어디서 듣고는 그 쪽으로 나간 겁니다. 불교가 먼저 구성이 된 뒤에, 여력이 있을 때 그런 것 하는 겁니다. 불교도 제대로 자리를 못 잡고, 기도도 제대로 안 하면서 무슨 다도다ㆍ서예다ㆍ무슨 태권도다ㆍ무슨 요가다. 그런 것 떠벌려 대니까 그 절이 될 리가 있나요? 안 되지요. 그런 간파도 안 한 겁니다. 결국 그래서 망해요. 부산 지역만 하더라도 그래서 망한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진정한 원력과 신심이 있으면 정말 포교사업 같이 잘되는 것이 없고... 포교를 많이 해야 됩니다. 그래서 포교관계이야기만 나오면 제가 좀 열을 내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불교포교가 너무 부족해서 그래요. 一念頃에 遍十方호대, 지원 스님의 이야기나, 부처님이야기나 또 여러분이 지금하고 있는 일이나 다 여기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如月光影靡不周(여월광영미불주)하야,
마치 달빛이 환하게, 보름 달빛이 환하게 비춰서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어서
無量方便化群生(무량방편화군생)이니라.
한량없는 방편으로 群生들을 교화하느니라. 그래요. 제대로 불법으로써 포교를 잘해서 자리를 잡고 뿌리가 내려서 튼튼해가지고 이것은 뭘 해도, 어떤 바람이 불어도 움직이지 아니할 정도가 되면, 요가도하고ㆍ서예도하고ㆍ다도도하고ㆍ음악도하고ㆍ뭐도 하고ㆍ뭐도 하고, 포교당에 부대시설로 다해도 그 때는 됩니다. 여기 보세요. 無量方便化群生이라고 해놨잖아요.
無量方便으로 化群生이라. 뭘 해도 괜찮아요.
그런데 기본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하면 안 되는 것이지요. 제가 책을 돈 주고 제일 많이 사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준 책, 徒然草(도연초). 한 500백 년 전에 일본의 어떤 스님이 쓴 책인데, 일본에 교과서에도 나오고, 그것 연구해가지고 박사학위 받은 사람도 수 10명이 되는 책인데 그 책에 보면, 그전에도 한번 제가 이야기했는가요? 어떤 젊은 스님이, ‘내가 스님이 돼서 뭘 하면 좋겠나?’ 라고 생각을 하고 가만히 살펴보니까 법사가 대접을 제일 잘 받거든요. ‘나도 커서 나중에 법사가 돼야 되겠다.’ 법사가 되니까 말을 타고, -그때는 교통수단이 말이니까요. 말을 타고 아주 근사하게 가사장삼도 잘 입고 법문하러 다니는데 아주 좋게 보여 가지고 ‘나도 앞으로 법사가 돼야지, 법사가 되려면 말 타고 다니는 것을 배워야 되는데’ 하고 말 타는 것부터 먼저 배웠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법사가 될 불법 공부는 뒷전이고, 말 타는 것부터 먼저 배운 겁니다. 그래가지고 신세 망쳤다고 하는 그 이야기가 徒然草에 있습니다. 그 이야기가 얼마나 통쾌한지 허허허허허허허 저는 徒然草가... 정말 좋은 책입니다.
일본에서 나온 조그마한 얇은 책인데, 제가 수 10권을 사서 도반들에게 나눠주고, 옛날에 그런... 거기에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거기서 또 잊지 못하는 것은, 거기에 있는 글 가지고 제 생활을 많이 다스려 나갑니다.
“할까 말까 망설여지는 일은 대개의 경우 안 하는 것이 좋다.” 그래요.
보면 꼭 그래요. ‘이걸 할까 말까’ 하고 저울질 하는 것 있잖아요. 그런 것은 절대 안 하는 것이 좋아요. 백발백중 안 하는 것이 좋아요. 그런 것을 ‘에이 하자.’ 하고 딱 하면 틀림없이 거기에는 문제가 생기고, 손해를 보게 되어있습니다. 확신이 선일은 망설이지가 않습니다. ‘할까 말까 이러면 좋을까 저러면 좋을까’ 망설여지지 않는 겁니다. 망설여지기 전에 이미 몸이 벌써 거기에가 있습니다. 그런 일은 물어 볼 것도 없이 하게 되는 겁니다. 하면 저절로 일사천리로 성취하게 되어있고요. 제가 어디 가려고 할 때도 ‘갈까 말까’ 이렇게 망설여지면 그 徒然草 구절이 떠올라서 안 가버려요. 그런 경전이라고 하는 것이 그냥 귀로 스치고 지나가는 일이 아니라고요. 일상사에 상당히 도움을 줍니다.
於彼十方世界中(어피시방세계중)에
念念示現成佛道(염념시현성불도)하야,
그래서 저 시방세계 가운데서 念念에, 순간순간 불도를 이루는 것을 示現해서
轉正法輪入寂滅(전정법륜입적멸)하며,
正法輪을 굴려서 적멸에 들어가며
乃至舍利廣分布(내지사리광분포)니라.
乃至 부처님의 사리를 널리널리 분포하게 되나니라. 이것은 부처님의 교화 모습을 그린 것이지만, 우리 현실에, 포교 일선에 있는 여러 스님들이 마음에 아주 꼭 새겨야할 그런 내용입니다.
或現聲聞獨覺道(혹현성문독각도)하고,
혹은 성문의 모습도 나타내고 독각의 도도 나타내요. 그렇지요. 중생들의 근기 따라서 사주 봐 달라면 사주도 봐주고, 침 놔달라면 침도 놔주고, 침은 함부로 노면 안돼요. 허허허허 큰일 나니까요. ㅎㅎㅎㅎㅎ 이름도 지어달라면 이름도 지어주고, 성문도 되고 독각도 돼요. 또
或現成佛普莊嚴(혹현성불보장엄)하야,
혹은 성불을 나타내서 널리 장엄해가지고서
如是開闡三乘敎(여시개천삼승교)하야, 이와 같이 三乘.
성문ㆍ연각ㆍ보살. 다양한 그런 어떤 중생의 근기와 요구에 응하는 그런 교화 방편을 펼쳐서 = 開闡. 삼승교를 펼쳐가지고서
廣度衆生無量劫(광도중생무량겁)이니라.
廣度衆生을 한량없는 세월동안 제도하시니라.
或現童男童女形(혹현동남동녀형)과, 혹은 동남 형ㆍ동녀 형 그리고
天龍及以阿修羅(천룡급이아수라)와, 천신ㆍ용신ㆍ아수라신과 그리고
乃至摩睺羅伽等(내지마후라가등)하야, 마후라가 등의 몸을 나타내어서
隨其所樂悉令現(수기소락실영현)이니라.
그들이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다 하여금 보게 하나니라.
요즘 스님들 가끔 한 번씩 T V에 보면 젊은 스님들이 교화하는데 아주 기발하게 여러 가지 교화 방편을 많이 하는 일들이 있더라고요. 자기의 어떤 소질도 살리고 하면서...
나. 大用依支(대용의지)
衆生形相各不同이요 行業音聲亦無量이어늘
如是一切皆能現하나니 海印三昧威神力이니라
衆生形相各不同(중생형상각부동)이요,
중생의 形相이 각각 부동함이요. 그렇습니다. 사람ㆍ사람 얼굴이 다 다르고
行業音聲도 亦無量(행업음성역무량)이어늘, 行業과,
우리가 행동하는 그 업. 그리고 음성도 또한 한량이 없더라. 사람ㆍ사람마다 음성이 다 다르잖아요. 행동과 업력은 말 할 것도 없고요.
如是一切皆能現(여시일체개능현)하나니,
이와 같은 일체를 다 능히 나타내나니
海印三昧威神力(해인삼매위신력)이니라.
이것은 모두 해인삼매의 위신력에서 나온 것이다.
이것은 다른 말로, 우리 입장에 이끌어다 한다면 신심과 원력. 신심과 원력이 있으면 무엇을 해도 상관없다. 왜냐? 정법을 믿는 신심과 또 그 정법을 널리 펴고자하는 원력이 있기 때문에 그 기준에다 딱~ 초점을 맞춰놓고 하니까요. 잠깐 머리를 성문ㆍ연각 온갖 것 다 한다고 했듯이 가능하다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華嚴三昧. 해인삼매나 화엄삼매나 이것 모두 화엄경에 있는, 뭐 크게 뜻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2) 華嚴三昧(화엄삼매)
嚴淨不可思議刹하고 供養一切諸如來하며
放大光明無有邊하고 度脫衆生亦無限이니라
智慧自在不思議요 說法言辭無有礙라
施戒忍進及禪定과 智慧方便神通等이여
如是一切皆自在가 以佛華嚴三昧力이니라
嚴淨不可思議刹(엄정불가사의찰)하고,
不可思議刹 = 많고 많은 세상, 드넓은 세상을 아주 청정하게 장엄하고,
供養一切諸如來(공양일체제여래)하며, 일체 모든 여래에게 공양 올리며,
嚴淨不可思議刹이라고 하는 것은 사회정화입니다. 세상을 어떻게 하더라도 맑고 향기롭게 하자는 것이 嚴淨不可思議刹. 嚴淨不可思議刹을 번역하면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供養一切諸如來. 우리 급식활동 하는데도 많잖아요. 무슨 요일에다 맞춰서 한 주일에 하루 씩 신도들 데리고 나가서 급식활동 하는데 좋은 일입니다. “거기다 불법을 얹어서 주라.” 제가 늘 그런 부탁을 하지요. 그것이 供養一切諸如來입니다. 一切諸如來에게 공양하는 겁니다.
放大光明無有邊(방대광명무유변)하고, 大光明을 놓아서,
끝없이ㆍ끝없이 대 광명을 놓고, 불법 공표를 말하는 것입니다.
度脫衆生亦無限(도탈중생역무한)이니라.
중생들을 제도하는 것이 또한 한이 없느니라. 참 좋은 내용입니다.
내용가지고, 화엄경이 이렇게 좋아가지고, 정말 좋아합니다.
度脫衆生亦無限이니라.
智慧自在不思議(지혜자재부사의)요,
지혜가 자재한 것이 불가사의함이여,
說法言辭도 無有碍(설법언사무유애)라.
설법하는 言辭도 걸림이 없음이라. 요즘은 좀 제대로 활동을 하려면 말도 한 가지만, 자기나라 말만 해가지고는 안 됩니다. 최소한도 기본적으로 영어는 할 줄 알아야 되고, 거기에다가 우리나라의 사람으로서는 일어나 중국어까지, 조금 젊고 상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그것까지 다 할 줄 알아야 됩니다.
지금은 그렇다고요. 그래 이제 힘들더라도 그런 노력을 기울여야 됩니다.
說法言辭無有碍라. 그랬습니다. 설법하는 말이 걸림이 있어선 안 되는 겁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큰스님이라고 하는 이들이 왜? 큰스님입니까?
전부 영어할 줄 알아요. 자기나라말 할 줄 알고, 영어할 줄 알아요. 영어할 줄 모르는 큰스님은 이 세상에 한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큰스님ㆍ큰스님”해도 이젠 큰스님 아닙니다. 영어로 자기의사ㆍ자기가 깨달은 법ㆍ자기가 알고 있는 불법 지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됩니다. 통역이 있다 하지만, 통역이 어떻게 하는지 알게 뭡니까? 그 사람이 내 실력만 해야 내 뜻을 전하지요. 믿을 수도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래가지고는 통역 맨 날 데리고 다니고, 뜻이 제대로 전해졌는지 어쩐지 그래가지고는 이 바쁜 세상에 다른 사회단체, 다른 세계에서 “그 사람 부르지 말라.” 이겁니다. 그 다음부터는 안 불러요. 우리나라 스님도 한두 번 부르고는 말이 안 통하니 안 부르는 겁니다.
그럼 그 때부터는 큰스님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큰스님ㆍ큰스님” 해도 소용없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지요. 지금 엊그저께 왔던 아잔브람스님이라든지 곧 온다고 소문내고 있는 틱낫한 스님이라든지 또 달라이라마스님이라든지 옛날에 숭산스님 같은 이들, 전부 영어권에서 하나도 막힘이 없으니까 세상에서 그렇게 통하는 겁니다. 알려지는 겁니다. 그 스님들 아는 것, 별것 없다고요. 사실 아는 것은 별것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불교 모르는 그냥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교 아는 것이지 특별히 아는 것 아무 것도 없습니다. 불교가 그냥 우리들 상식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스님 영어로 마음껏 구사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불교 모르는 세상에서 신기하기 이를 데 없는 겁니다. ‘야~~ 어떻게 저런 이치가 있는가?’ 싶은 것이지요. 그래 막 통하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이치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智慧自在不思議요 說法言辭無有碍라.
그 외국어학교? 비구니스님들은 벌써 거기 졸업해가지고 외국으로 포교 보내고 그러는데, 비구스님들은 지금 꿈도 안 꾸고 있으니까 이제 앞으로 머지않아서 전부 비구니스님들한테 다 내줘야 돼요. 전부 다 내줘야 돼요. 말도 안통하고 말 못하는 멍청이들 고함만 친다고, 힘만 있다고 되나요? 실력이 우선인 겁니다. 실력 쌓아야 되거든요.
施ㆍ戒ㆍ忍ㆍ進及禪定(시계인진급선정)과,
智慧方便神通等(지혜방편신통등)이여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ㆍ방편ㆍ신통 등이여
如是一切皆自在(여시일체개자재)가,
이와 같은 일체 모든 자유자재한 것이
以佛華嚴三昧力(이불화엄삼매력)이니라.
이것이 佛華嚴三昧力이니라. 부처님의 화엄삼매력이다. 저 위에선
海印三昧威神力이다. 여기선 佛華嚴三昧力이니라.
그 다음에 因陀羅網三昧 네요.
(3) 因陀羅網三昧(인다라망삼매)
一微塵中入三昧하야 成就一切微塵定호대
而彼微塵亦不增하고 於一普現難思刹이니라
彼一塵內衆多刹이 或有有佛或無佛하며
或有雜染或淸淨하며 或有廣大或狹小니라
或復有成或有壞하며 或有正住或傍住하며
或如曠野熱時焰하고 或如天上因陀網이니라
如一塵中所示現하야 一切微塵悉亦然하니
此大名稱諸聖人의 三昧解脫神通力이니라
因陀羅網. 제석천궁전을 덮고 있는 그물, 인다라망. 그러잖아요.
그것 역시 법계연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 인다라망을 이루고 있는 그 작은 구슬은 전부 그 옆에 있는 모든 구슬을 서로 비추고, 내 모습은 저쪽 구슬에 비추고, 저쪽 구슬은 내 모습에 반영이 되고, 전부가 다 같이 그렇게... 인다라망이 있는, 제석천이 있는 그것 우리 알바 없습니다.
있으나 마나 아무 상관없습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그런데 인다라망이라고 하는 말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우리를 깨우치고자 하는 것. 그것이 이 세상의 존재원리다. 라고 하는 것. 이것이 중요한 겁니다. 제석천이 어디 있는데요? 제석천궁전을 덮고 있는 그 그물이 진짜 있는지?
그 그물이 진짜 보석으로 만들어졌는지? 그것 별 의미 없습니다.
있든 없든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 깨우치고자 하는 그 이치가 중요한 겁니다.
말하자면 세상의 유형무형의 모든 존재원리는 인다라망의 그물에 비추는 구슬이 서로서로 반영하고, 비추고 비춰 들이는 그 원리. 그 원리가 우리는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 그것이 법계연기라고요.
一微塵中入三昧(일미진중입삼매)하야, 한 微塵가운데 삼매에 들어서
成就一切微塵定(성취일체미진정)호대, 一切微塵定을,
무수한 선정을 다 성취한다. 한 먼지 속에서 삼매에 들어가요. 그러니까 선방에 앉아서 삼매에 들면, 진정 삼매에 들었다면 해제하고 어디를 돌아다녀도 다 그 삼매를 유지하고 다니는 겁니다. 一切微塵定을 성취한다.
而彼微塵亦不增(이피미진역부증)하고,
저 微塵에서 또한 더함도 없고, 더해도
於一普現難思刹(어일보현난사찰)이니라.
그 한 微塵에서 普現難思刹이니라. 사의하기 어려운 세계를 널리 나타내느니라.
彼一塵內衆多刹(피일진내중다찰)이,
저 한 먼지 속에 있는 무수한 사찰, 무수한 국토가
或有有佛或無佛(혹유유불혹무불)하며,
혹 어떤 데는 부처님이 있고, 혹 어떤 데는 부처님이 없어.
或有雜染或淸淨(혹유잡염혹청정)하며,
혹 어떤 데는 막 그냥 물들고 뒤섞여있고, 혹 어떤 데는 청정해.
或有廣大或狹小(혹유광대혹협소)니라.
혹은 어떤 데는 廣大하고, 혹은 어떤 데는 狹小한 겁니다.
우리사람 생긴 꼴을 그대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절도 큰 절 있고ㆍ작은 절 있고, 이런 절도 있고ㆍ저런 절도 있고, 사람 사는 모습도 다 이렇기도 하고ㆍ저렇기도 하고,
或復有成或有壞(혹부유성혹유괴)하며,
혹 어떤 세계는 성립이 되기도 하고, 혹 어떤 세계는 무너지기도 해. 지금 우주 공간에 무수히 떠 있는 별 중에서도 지금 막 생성되는 별도 있고, 지금 파괴되고 있는 별도 있고요.
或有正住或傍住(혹유정주혹방주)하며,
혹은 바르게 있는 그런 세계도 있고, 혹은 곁에 붙어서 있는 그런 세계도 있고. 或如曠野熱時焰(혹여광야열시염)하고,
혹 曠野. 인도의 한 여름, 뜨거운 여름에, 그야말로 불이 활활 타오르는 듯한 뜨거움이 막 솟아나는 그런 뜨거운 곳도 있고, 이것 다 인도에서부터 생긴 화엄경이라서 이래요.
저기 더운 지방, 어떤 사람들은 화엄경편찬이 화전. 지금 중국 땅인데요. 서쪽이지요. 저~ 서쪽에 지금은 화전이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우전이라고 그랬지요. “우전국에서 화엄경이 편찬이 됐다.” 이런 표현을 하는데, 사막입니다. 그 지역이 전부 사막인데, 여름에 얼마나 뜨겁습니까?
曠野熱時焰이라고 하는 것이 그런 것을 반영하기도 하지요.
或如曠野熱時焰하고
或如天上因陀網(혹여천상인다망)이니라.
혹은 천상의 인다라망, 저 제석천의 인다라망과 같기도 하느니라.
如一塵中所示現(여일진중소시현)하야, 一塵中에 示現한 바와 같이,
한 먼지 속에서 그러한 현상을 다 나타내는 것과 같이
一切微塵悉亦然(일체미진실역연)하니, 이것 뭐, 우리가 외운 것,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그대로네요. 의상스님도 글 몇 자 안 고친 겁니다. 글 몇 자 안 고쳤잖아요. 이 정도 컨닝이야 누구도 할 수 있지요. 우리가 알고 보니까 그렇지요. 그렇지만 이것도 처음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겁니다.
如一塵中所示現하야 一切微塵悉亦然이라. = 一微塵中亦如是.
此大名稱諸聖人(차대명칭제성인)의,
이것은 大名稱. 아주 소문난 모든 성인들의
三昧解脫神通力(삼매해탈신통력)이니라. 삼매 해탈 신통력이니라.
여기 因陀羅網三昧라고 했는데요. 三昧解脫神通力이니라. 그랬습니다.
|
첫댓글 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보살님 몸은 좀 나아지셨어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쉬엄하셔요.. _()()()_
녜. 완전 귀향했습니다. 화엄행자에게 누가 감히...
룰루랄라 펄펄 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無有分別無功用하야 於一念頃徧十方호대 如月光影靡不周하야 無量方便化群生이니라
오로지 원력과 신심으로 임하면 한 순간에 다 이루어져서 시방세계에 두루하게 된다.
_()()()_
智慧自在不思議...보살님, 고맙습니다_()()()_
우리를 깨우치고자 하는 것. 그것이 이 세상의 존재원리다. 라고 하는 것. 이것이 중요한 겁니다...고맙습니다 _()()()_
智慧自在不思議요 說法言辭無有礙라...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於彼示現成正覺(자기 공부, 원력, 신심)하며 或有國土不知法이어든 於彼爲說妙法藏(포교, 설법)이니라.. 거기에 示現해서 정각을 이루며 혹 어떤 국토에는 법을 알지 못하거든 거기에 가서 그들을 위해서 妙法藏을 설하니라][於彼十方世界中에 念念示現成佛道하야 轉正法輪入寂滅하며 乃至舍利廣分布니라...저 시방세계 가운데서 念念에 순간순간 불도를 이루는 것을 示現해서 正法輪을 굴려서 적멸에 들어가며 부처님의 사리를 널리널리 분포하게 되느니라][放大光明無有邊하고 度脫衆生亦無限이니라..끝없이 대 광명을 놓고 중생들을 제도하는 것이 또한 한이 없느니라]
釋대원성 님! 수고 하셨습니다.._()()()_
一微塵中入三昧 成就一切微塵定...고맙습니다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성문 독각 성불의 모습을 나타내어 중생을 제도하고
~천룡 아수라 동남 동녀의 모습을 나타내어 교화 한다
--법화경의 묘음 보살,관세음 보살이 생각납니다
해인 삼매,화엄 삼매,삼매 해탈 신통력
_()()()_
_()()()_
_()_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일미진중함시바 일체진중역여시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능인해인삼매주 번출여의부사의 고맙습니다
'할까 말까 망설여지는 것은 대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無有分別無功用 於一念頃遍十方 신심과 원력..있다면야... 일념경에... 아...
감사합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고맙습니다.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
_()()()_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할까 말까 망설여지는 일은 대개의 경우 안 하는 것이 좋다.”
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