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8 목요일
지난주에 이어 산마루산악회와 함께한다. 아침7시에 보정역입구에서 승차한다.
오늘은 봉화의 천m급 진산9개중 하나이며 봉화가 자랑하는 3대명산중 하나인 청옥산을 찿아간다. 한반도 남쪽에 천m급 청옥산이 3개나 된다. 백두대간상의 동해 두타산옆 1404봉, 평창의 육백마지기위 1255봉 그리고 오늘의 산행지인 1277m 청옥산이다.
참고로 봉화의 천m급 鎭山 두리봉1353m소천, 玉石山(옥돌봉)1242m춘양, 靑玉山1277m석포, 文殊山1205m물야, 覺華山1177m춘양, 將軍峰1139m소천, 달바위봉(月岩峰)1092m석포, 쪼록바위볼1087m석포, 王頭山1046m춘양.
봉화의 3대명산은 淸凉山(丈人峰)870m명호, 靑玉山1277m석포, 文殊山1207m물야.
강원도와 걸쳐있는 천m급 산으로는 태백산 부쇠봉1546m석포, 태백산 文殊峰1517m석포, 깃대배기봉1368m소천, 九龍山1346m춘양, 先達山1236m물야, 民白山1212m춘양, 三洞山1178m춘양
봉화는 山의王國이다.
오늘의 청옥산이 자랑하는 것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넓은 휴양림을 가지고 고도차 400m 정도로 산길이 부드럽고 완만하여 휴양림에서 정상까지 왕복하면 3시간으로 충분하며 가족과 같이 산행하기에 알맞다. 또하나는 청옥산 주변에 계곡이 많고 특히나 천연기념물인 熱目魚가 서식하는 백천계곡은 봉화가 자랑하는 일급수질이다.
10시35분 봉화군 소천면 넛재에 산악회 버스가 도착한다. 고도 896m로 정상까지 400m 정도의 고도를 높히면 된다.
↘ 10시39분 넛재 표지 반대편 조금 아래쪽 들머리의 통나무계단으로 오른다.
↘ 11시11분 달바위전망대, 안개로 시야가 가려 잘 안보인다.
↘ 11시38분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곳과 마주하는 사거리 교차로 쉼터에 이른다. 정상까지 400m 거리인데 출발하여 1시간만에 도착했다.
↘ 쉼터를 출발하여 정상으로 발길을 옮긴다.
↘ 11시47분 정상 직전 헬기장
↘ 청옥산 정상에 표석이 3개가 서있는데 첫번째 표석
↘ 두번째 표석, 3개의 표석중 규모가 제일?이다. 靑玉山1277m
↘ 세번째 표석 못가서 바로 앞에 봉화 소천산악회에서 2000년 새해를 맞으며 이곳에 제단을 만들고 산제를 지낸 모양이다.
↘ 세번째 표지다. 이것은 돌이 아니고 나무로 만들었다.
↘ 11시52분 정상의 정기를 맘것 마시고 태백산 방향으로 출발한다.
↘ 12시10분 정상을 조금 지난 지점 산길에 점심 자리를 마련하고 식사를 시작한다.선두 20명이다.
↘ 12시31분 식사를 마치고 출발이다.
↘ 점심을 끝내고 걷는 산길에 야생화가 반갑게 마주한다.
↘ 12시44분 산길 복판에 가슴 높이로 휘어진 덩치 큰 나무가지가 길을 막고 있다. 위험하다.
↘ 1시8분 청옥산2.5km, 태백5km 이정표 앞에서 태백쪽으로 향한다.
청옥산은 참나무가 온 산을 덮고 있고 숲이 빽빽하여 맑은 낮에도 시야가 흐리다.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일기예보가 맞나싶어 얼른 우산을 꺼낸다. 몇발자국 안가서 비가 그친다. 부지런만 떨었다.
↘ 1시35분 안부 사거리에서 백천계곡 방향으로 내려선다.
↘ 2시15분 가파른 계곡을 한참 내려오니 물소리가 커지고 작은 폭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아래로 떨어진다.
↘ 그리고 곧 다리를 지나니 왼쪽 계곡과 합수하여 계곡이 커지며 큰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임도가 나타난다.
↘ 2번째 다리를 지나고 2시25분 오늘의 종점 현불사3.3km 이정표가 보이고 태백산 등산로 입구 표지가 서있다.
↘ 2시48분 다섯번째 다리를 지나자마자 백천계곡의 물이 제법 많아진다. 등 목욕 생각이 나서 신발을 벗고 바지를 걷어 올리고 윗도리까지 벗는다. 발을 씻고 머리를 감고 등 목욕까지 마치고나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 3시19분 물과 놀다가 자리를 일어나면 바로 임도차단기와 여섯번째 다리가 나타난다. 그리고 가야할 현불사1.6km 이정표가 서있다.
↘ 3시38분 현불사앞이다. 熱目魚 안내문이 걸려있다.
↘ 묘법당
↘ 연화각
↘ 佛心이 미약한 이사람의 눈에 現佛寺라는 사찰이 크게 어필되지 않는다.
3시47분 정문을 나오니 현불사의 게시판에 佛乘宗에 관한 글이 붙어있다.
↘ 3시49분 현불사앞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4시반까지 하산하기로 했으니 40분이나 더 남았다.
↘ 오늘 산행중에는 오로지 참나무 숲길만을 걸었는데 현불사에 내려오니 금강송이라는 적송이 모든 공간을 덮고 있다.
4시20분에 현불사 주차장을 출발한 버스가 5시에 태백시내 옛날기사식당에 도착하여 생태매운탕으로 이른 저녘식사를 한다. 편안한 산길이지만 13km가까이 걷고 30분 정도의 물 목욕까지 마친 뒤라 배가 많이 고팠다. 막걸리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6시태백을 떠나 9시30분경에 죽전역 앞에 내린다.
오늘 산마루 모든분들 고마웠습니다.
오늘의 GPS tr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