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틀 후가 설날이라 명절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스데반침례교회는 잘 먹는 교회입니다. 우하하하하
왜냐면 아직 규모가 작으나 먹으면서 정도 들고 많은 이야기와 교제를 합니다. 그래서 참 잘 먹는 교회입니다.
그렇다고 다 먹고보자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행복한 점심이 되도독 노력합니다.
오늘은 명절의 대표음식 몇가지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이야 .....
김수란 자매님이 그동안 제가 몇주간 건강이 안 좋아서 주일 점심을 책임지고 엄청 수고했습니다.
매주 월요일되면 주일 점심 메뉴를 생각하고 집에서 해보고 보완해서 금요일, 토요일 준비해서 주일에 3명의 아이를 준비해서 일찍와서 모든 일을 다 했습니다.
이번 주도 소고기 무우국을 하겠다고하며 집에서 시연해보고 멸치액젓을 넣었더니 맛있었다며 하겠다고해서 국은 소고기 무우국을 끓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날씨가 비가 많이 오고 좀 춥고해서 뜨끈한 국물이 참 좋았습니다.
주중에 김수란자매님과 총각무김치를 담아서 교회 식구들과 나누자고해서 5단을 담았습니다.
단이 옛날과 달라서 5단이라고해도 적습니다.ㅠㅠ
멸치액젓을 듬뿍 넣고 청양고추가루를 듬뿍듬뿍 넣었더니 젓깔냄새 풀풀나고 엄청 맵고 ...
저는 먹기 힘든 음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점심에 반찬으로 냈더니 다들 엄청 맛있다고들 하십니다. 저는 사실 아직도 경상도 음식이 힘듭니다. ㅎㅎ
짜고 맵고 ㅎㅎ 저는 담백하고 싱거운 음식이 좋은데 넘넘 짜고 맵습니다.
암튼 다들 맘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최재영 형제님은 처음으로 맘에 들게 김치를 했다고하십니다.ㅜ
앞으로 김치를 2가지로 해서 제김치는 저와 아이들과 먹겠습니다.
잡채와 3가지의 전을 부쳤습니다.
사실 국은 김수란자매님 잡채는 저, 전은 전자매님
이렇게 분리해서 하기로 했으니 힘들지 않게 일을 했습니다.
국은 토요일에 미리 끓여놔서 됐고...
잡채준비를 미리해놓고 가지 않아서 아침에 좀 분주했습니다.
전은 동태를 포뜨기 전의 것을 사서 포를 뜨고 조금 말려서 간을 해서 꼬들하게 만들어서 전을 부쳤고..
버섯전은 누구나 마찬가지로 각종야채와 버섯을 넣고 전을 부치고...
동그랑땡은 그냥 동그랗게도하고 고추에도 넣고 깻잎에도 넣고...
전 부쳐야하니 전자매님께 일찍오셔달라고 하니 정말 겁나 일찍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천에서부터 오시는데 새벽밥 드시고 오셨나봅니다.
성영숙자매님께서 함께 일찍오셔서 두 분이 힘을 합해 전을 책임지고 부쳐주셨습니다.
사실 이런 모습들도 사진으로 남겨야쓰는디..
김수란자매님도 아이들 데리고 일찍와서 손을 보탰습니다.
우리 스데반침례교회 성도님들은 일찍 오시는데 오늘은 더 일찍들 오셔서 교회가 정말 명절같은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잡채에 넣겠다고 버섯 불려놓고도 안보여서 못넣고 ㅎㅎ
맛나게 했는데 간이 베여서 싱거워지고 ㅎㅎㅎ
이정순자매님 따님 채원자매가 와서 참 반갑고 좋습니다.
우리 수진이가 늘 혼자만 청년부인데 오빠가 있어도 자매로는 혼자인데 채원자매가 매주 와서 수진이와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1달에 1번은 온다하고 약속을 지키고 있으니 이제 말씀에 바로 서기위해 매주 온다고 하기만 바라고 기다립니다.
채원이가 잡채를 참 좋아해서 하기로 한건데 마침 명절밑이라 잘 맞은듯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은얼이 식사를 돕고 있는데 박형제님 우리 자매님들 테이블로 오셔서 명절음식 잘 드셨다며 당신이 동그랑땡 좋아하는데 있어서 잘 드셨다고 하시네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전을 준비한 사람이나 아침 일찍 오셔서 기름냄새 맡으며 수고하신 분들이나 보람있는 감사의 내용이였습니다.
서로가 감사함을 표현하고 같이 감사하고하는 우리 교회가 참 좋습니다.
박형제님께서 각 가정마다 명절 선물을 개인적으로 준비해주셔서 돌아가는 발걸음에 무겁게 손에 들려가셔서 참 뿌듯한 모습이였습니다.
교회 식구를 세심히 살피고 서로를 생각하고 돌보고 안부를 묻고 찾아가보고 하는 우리는 피붙이보다 더 친밀한 관계라는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또한 그래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우주적 교회의 한 지체들이니 성령님으로 인한 피붙이 맞습니다.
마지막 뒷정리까지 해주시는 최승구형제님도 참 고맙습니다.
엄나무를 직접 산에 가셔서 잘라오셔서 말려서 달여서 1병씩 드립니다.
우리는 2병 얻어 왔습니다. 저와 수진이가 잘 먹습니다.
성자매님께서 직접 농사지은 포도에 아무 것도 첨가하지않고 포도즙을 만드셔서 우리가 지난주에 1박스씩 샀습니다. 이번주는 사과즙을 주문해서 가져오셨는데 우리의 3남매가 어찌나 잘 먹는지요...
그리고 맛보는 순간 이것이 진짜 100%이구나를 알겠더라고요..
성자매님께서는 참 마음이 순수한 분이십니다.
전자매님의 소개와 안내를 바르게 잘 받아들이고 정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보시고 바로 맞다 이렇게 교회를 해야하고 예수님을 높여야한다고 생각하시고 지금은 교회의 일원으로 딱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그리고 농사도 거의 농약을 안 치다시피하신답니다.
왜냐면 저도 밭을 몇년 해봤는데 다른 밭에서 농약치면 우리밭으로 벌레들이 다 몰려오더라고요..
내 1년 농사만 망치는 격이 되어서 어쩌다 1번은 쳐야됩니다.
그 수준만 치신다고 합니다.
참 양심적으로 정말 순수하게 잘 계셔서 전자매님의 절친이 되셨고 또한 잘 따르며 말씀도 잘 공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바라던 바로 그 순수한 영혼입니다.
우리 스데반침례교회가 서로를 위하고 따뜻하고 밝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딱 어울리는 자매님이십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바른 영혼을 가지신 분들이 더해지니 교회가 같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전혀 무리가지 않고 더욱 감사할 일만 생깁니다.
계산하지 않고 본인의 순수함을 잘 간직했다가 계산없이 복음을 그대로 잘 받아들이고 지금은 정목사님 설교와 강해를 잘 들으시며 공부하신답니다.
우리가 같이 바라는 모습입니다.
바르게 잘 전해주신 전자매님께도 감사합니다.
음식이 많이 남았는데 맛 있다며 싸달라고 하십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핑요없다 안가져가겠다하면 참 곤란한 일입니다. 남은 음식을 잘 나누어 먹고 처리하는 일도 얼마나 은혜로운지요...
음식을 전혀 가져가지 못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서로 잘 나누었다고 봅니다. ㅎㅎㅎ
오전엔 예레미아 강해 중 `거짓목사들을 피하라`는 제목의 강해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에겐 이미 피하였으므로 해당사항은 없지만 지난 교회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를 감사함으로 받았습니다.
오후엔 자료가 올라가 있는 `뉴에이지 전조시대 우리의 믿음 잘 지키기`를 공부하였습니다.
5G시대가 열리고 우리가 얼마나 힘들어지는 시대가 도래할 지를 조금 보았습니다.
은얼이도 자료를 보면서 게임을 안해야하는구나를 생각하더라고요..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지 말고 자기 믿음을 잘 지키라고 했습니다.
많은 유혹과 어려움이 올지라도 땅을 쳐다보지말고 하늘에서의 나의 지위, 위치를 잘 살피고 알아가며 더욱 근신하며 바울처럼 더욱 복종해야겠습니다.
또한 배우는 그 자리를 잘 지키도록 해야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것을 요구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명절에 가족을 만나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시고 다음 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