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내일부터 비가 오고 기온도 뚝 떨어진다고 하니 건강 잘 챙기세요~
오늘이 입동(立冬)이었죠.
가을이 지나 겨울이 곧 올 것 같으니 남은 가을 맘껏 누리세요~
저는 주말에 밭 주변 정비 작업을 할까 계획했는데 거의 하지를 못했네요.
금요일에 장인어른이 화장실에서 넘어지면서 골반이 골절되어 응급실을 거쳐 입원을 하게 되다보니, 온 집안이 긴장하고 다들 처가집으로 주말에 모인 거죠.
의사는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월요일에 최종 판단하자고 하는데..
연세도 많으시고 뇌경색도 있으셨던 분이라..
수술하려면 전신마취를 해야하는 것도 걱정이고,
수술을 했다 하더라도 회복이 얼마나 잘 될지 걱정도 되고,
기력도 없는 분이 잘 이겨낼지도 걱정되고,
차리리 수술을 안하고 뼈가 굳기를 기다리며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있는게 어떨까 하는 의견도 있고...
어찌해야할지 의견이... 걱정이.. 팽팽합니다.
막내딸인 아내는 아버지 간병을 하겠다면 코로나 검사하고 결과를 기다렸다 아버지 간병하러 오늘 병원에 들어갔습니다.
이럴 때 보면 부모의 제일 큰 보험은 자식인 것 같기도 합니다.~
모쪼록 빨리 나으셔서 퇴원하셔야 할텐데,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그래도 할 일은 해야 해서..
처갓집 간 김에
오늘 아침부터 마늘과 양파 심고..
내일부터 비가 온다 하여 베어 놓은 콩을 하우스로 실어 나르고..
오후에 대전 집에 올라와서..
밭에 가서 작업하던 창고 짓기 작업을 조금 더 진행하다보니 벌써 저녁 6시가 되었더군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애들 챙기고..
이제야 메일을 씁니다.
지난주에 한 분이 제 사무실로 찾아와 보험상담 의뢰를 합니다.
‘남편이 제 실비보험을 해지시켜서 보험이 없습니다.
제가 가입할 수 있는 실비보험이 있나요?’
상황을 들어보니, 이분이 제자리암 진단을 4년전에 받으셨는데, 최근에 남편이 자기 보험 해지한다고 해지신청을 했는데, 그중에 피보험자가 아내(상담을 의뢰한 분)인 실비보험도 포함되어 있었던 겁니다.
계약자가 남편이고 피보험자가 아내인 실비보험이었던 거죠.
상황을 보니 이분은 암진단을 받은분이라 실비보험을 신규로 가입하기가 어려운 분인거죠.
저는 이런 분들 상담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분께 묻습니다.
‘남편분이 해지 신청했다면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르기 때문에 어머님께도 보험사로부터 해지 관련 연락이 왔을 것 같은데 연락을 받은게 있었나요?’ 물으니..
‘전혀 없었어요. 최근에 치료받은 것을 청구하려 콜센터 전화하면서 보험이 해지된 상황을 알게 된겁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실비보험을 새롭게 가입도 어렵지만 새롭게 가입하기보다는 해지된 보험을 부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순간.. 앗뿔사...
또 제 발등 제가 찍어 버렸습니다.
일을 만들어 버린거죠.
그냥 ‘어렵겠는데요’ 하면 되는 것을...
‘부활만 할 수 있다면 저야 좋죠. 될 수 있을까요?’
‘될지는 모르지만 시도는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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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보험을 신규를 받을 때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르면, 피보험자에게도 전화해서 자필서명 했는지 확인하고...
수익자를 변경할때도, 계약자를 변경할때도, 보험료를 연체하고 있을때도 피보험자에게 연락을 하거나 문자를 줍니다.
가입을 할때도 중간에 변경을 할때도, 연체가 발생할때도 피보험자에게 확인을 하는데...
해지할 때 피보험자에게 확인을 하지 않고서 보험계약을 해지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약관에는 보험계약자의 임의해지 조항이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건이라서..
쉽지는 않겠다 생각되지만..
이참에 또 공부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파 봐야죠~~
이 또한 결과가 나오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나 위 사례와 관련해서 좋은 정보를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번 주에는 신용 교육하러 다니다 보면 한주가 후딱 갈 것 같습니다.
보험 영업도 틈틈이 해야 하는데, 시간 관리에 더 신경 써야겠습니다.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첫주...
어떠셨나요?
일상이 회복되셨나요?
아님 더 걱정 되시나요?
그래도, 할 일은 하는 한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홧~!! 팅~!! 입니다.
2021년 11월 07일
유병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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