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800만의 신이있다는 말이 전해진다.
8 = 많다.
그리고 아득함을 뜻하는 100과 10000,
우리나라에서야 말장난으로 萬 과 卍 이 같으므로 어떻게 연관짓겠지만 일본의 발음상으론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으니 아마도 그저 10을 뛰어넘는 백과 만을 집어넣음으로써 초월성을 상징했다고 생각하낟.
이쯤에서 이 800만의 신을 어떻게 다 알수 있냐고 물어보면. 앞에서 말했듯이 이것은 '상징' 이다.
일본의 문화가 '토테미즘' 으로 만물에 영이 깃듬을 신앙으로 받든 것은 도덕시간에 졸지 않았으면 충분히 알수 있는 사실이다.
어디에서든지 무엇에든지 신은 존재하게 된다. 그저 '믿음으로써'
그렇다면 이 신들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최근에 만들어진 신사들은 대부분 신이 아닌 '기리기' 위한 일종의 '기념사' 같은 성격을 띄고 있으므로 신의 반열이라 칭하기는 어렵다.
내가 지금 말하고 싶은 것은 '역사' 를 가지고 있는 신들이니까.
그렇다면 그 결론으로 신들은 두개의 분류로 나눌수 있다.
'국진신'과 '천진신' 이라는 설정이 그것이다.
국진신은 태초부터 일본에 정착해있던 신들을 일컬음이고
천진신은 하늘에서 내려온 일본의 신들을 말함이다.
그래. 단군신화와 이 패턴은 상당히 비슷한데.
단군이 천진신이고 곰과 호랑이를 국진신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일단 이자나미 이자나기를 중심으로 생각해보면. 두 신은 '일본 열도를 만들지 않았다'
신화적인 오점이 있음을 알려준다.
우리의 단군신화도 태초에 환웅이 있어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는 말하지 않았다.
즉 '천지 창조'가 존재치 않는다.
그 이유는 보나마나할것이 없다.
'처음부터 존재해왔으니까'
인간이 있던 곳에 신이 내려와서 그것을 통치한다는 이야기의 패턴인 것이다.
좀 더 현실적으로 이야기하면
'선진문물을 가지고 있는' (신격화)
'하늘에서 내려온' (북방에서 내려온)
사람들은 우리는 조상으로 두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도 몽고반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의 조상은 틀림없는 북방임을 증명한다.
일본의 경우에도 다르지 않다.
일본내에서는 부정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일단 우리가 삼국끼리 싸우고 있던 당시 일본은 농사라는 문물을 받기 시작했으니 우리의 역사적 문화와 상당히 뒤떨어진 시간차를 가지고 있다.
인간의 머리가 학습하는 능력을 가지지 못한다면 어쩔수 없지만.
'같은 규격의 인간' 들이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비슷한 시대에 존재' 했다는 가정시.
그 발전은 비슷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의 규칙이다.
시간차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조상의 이주' 또는 '발전을 둔화시키는 사건' 이 존재해야 함인데.
백제 , 가야의 민족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조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것을 위의 천진신 이야기와 해본다면 상당히 얼추 맞는 추론이 되는 듯하다.
보통 일본신화의 이야기책에서 나오는 것들은 천진신의 이야기.
고사기 일본서기를 통하면 국진신에 대한 이야기를 알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국진신은 어떻게 되었는가.
국진신은 말했다시피 토착신이고 현실로 따지면 토착세력이다.
스와 , 나가스네히코 , 사요 , 쿠마소 등등 그야말로 고대의 전국시대는 야마토를 중심으로 천천히 평정되어간다.
그것이 서기와 , 고사기에 나와있는 이야기인데
보통 '야마토 타케루'의 일대기를 말함이다.
여기에서도 상당히 단군과 공통점을 낳고 있는데
야마토 타케루의 성격은 각 지역마다 바뀌고 그 행동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것이다.
사실을 도출해나가자면.
야마토 자체도 고대국가의 틀에서 아직 존재함을 말한다.
시대가 시대지만..
야마토 타케루는 '야마토' 라는 국가의 '가장 용맹한 남자' 를 뜻한다. (단군은 지배 제사장)
당시 말도 잘 길들여지지 않은 시대에서 그 행동범위가 전국을 덮을만큼 넓은 것또한 수대에 걸친 이야기이기때문에 가능한 것.
어찌되었든 야마토의 자손들은 하나하나 주요 호족들을 없애나가기 시작하며 중세의 전제왕권의 통일국가를 수립해나가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천진신이 국진신을 이기고 천진신이 신화의 주류가 됨을 말하는 것이기도 한다.
단군의 경우에는 곰일족과 결합하여 호랑이 일족을 없앤 것이었고.
그리스로마신화의 경우에는 거인족을 물리치는 주신들을 빗댈수 있다.
그렇다면 국진신은 어떻게 되었는가.
굳이 말하라면 지금의 일본 요괴들이 국진신들이 달라진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정체불명을 뜻하는 누에( 하늘 空 에 새 鳥를 합침)
나
재앙을 뜻하는 오니(귀신 鬼)
이 아닌이상 그곳에서 파생된다 볼수있다.
천진신과 국진신의 이야기는 이후에 써내려가겠슴둥